모후지맥2구간(운월재-운월산-모후산-중봉-집게봉-▲515.8m-426.7m-주암호)
♧ 산행일시 : 2022.12.03.토, 날씨 : 흐림 / 12월02일 23:50 금요무박출발
♧ 산행참여 : 좋은사람들/회비48,000원
♧ 산 행 지 : 전남 화순군 동복면, 사평면
♧ 산행구간 : 한영휴게소 - 운월재 - 운월산(×674.9m) - 유치재 - ×673.7m
모후산(×943.8m)-중봉(×804.9m)-집게봉(×768.8m)-막거리재
▲515.8m-코재-×398.2m-×426.7m-×283.6m-×160.5m-
주암호(보성강,동복천합수점) - 복교버스정류장
♧ 산행거리 : 21.42km
♧ 산행시간 : 07시간46분(03:46~ 11:32)
♧ 모후지맥2구간(운월재-운월산-모후산-집게봉-▲515.8m-주암호)산행기록
♧ 모후지맥2구간(운월재-운월산-모후산-집게봉-▲515.8m-주암호)산행트랙
♧ 모후지맥2구간(운월재-운월산-모후산-집게봉-▲515.8m-주암호)이동시간
※ 03:46 한영휴게소(전남 화순군 동복면 유천리 491-1)출발
04:19 운월재→05:03 운월산(정상목×674.9m, 모후산4.1km)
05:30 ▲689.5m(준.희산패)→05:45 유치재(모후산2.2km)
06:08 ×673.7m(준.희산패)→06:48 모후산(정상석×943.8m)
07:14 중봉(×804.9m,준.희산패)→07:40 집게봉(×768.8m)
08:08 막거리재(유마사2.2km)→08:18 ▲515.8m(독산477)
08:46 코재안부 →09:03 ×398.2m(준.희산패)
09:14 ×426.7m(준.희산패) →09:32 ×426.7m(준.희산패)
10:10 ×283.6m→10:34 도로(월산길,상수원보호구역안내판)
10:38 ×160.5m→10:48 주암호(보성강,동복천합수점)
11:32 복교버스정류장(전남 화순군 사평면 복교리 산 89-6)산행종료
♧ 모후지맥2구간(운월재-운월산-모후산-집게봉-▲515.8m-주암호)산행지도
산행메모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 거제도의 산줄기를 종주하기 위해 2박3일
(11월29일~12월1일)의 일정으로 산행을 다녀오고 그다음날인 12월2일
무박산행으로 떠나는 모후지맥2구간 산행에 참여를 한다.
연속산행으로 지친 피로감이 아직도 남아 있어 20km를 넘는 모후지맥
2구간 산행을 제대로 해낼수 있을지 걱정을 하면서도 산행에 참여를 하는건
나중에 혼자 산행을 하려면 오가는 거리가 멀어 쉽게 보충산행하기가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모후지맥 2구간은
지난번에 산행을 마쳤던 22번 도로가 지나는 한영휴게소를 출발
지맥마루금인 운월재에 닿고, 급경사 등로를 올라 운월산(×674.9m), 유치재,
×673.7m, 모후산(×943.8m), 중봉(×804.9m),집게봉(×768.8m), 막거리재,
▲515.8m, 코재, ×398.2m, ×426.7m, ×283.6m봉까지 급경사의 낙엽쌓인
미끄러운 등로를 오르내리다 월산길로 내려갔다가 다시 모후지맥의
마지막봉인 ×160.5m봉을 지나 주암호(동복천합수점)에서 지맥산행을 마감하고
포장도로인 '월산길'을 따라 약3km를 걸어 전남 화산군 사평면 복교리의
복교버스정류장앞에서 접속거리 포함 약21.42km의 산행을 마치게 되었다.
겨울철이라 잡목은 덜하였고, 산죽지대도 잘 정비되어 있어 걷는데 불편함이
없었지만, 전구간에 걸쳐 오르내림이 심하고, 특히 낙엽이 많이 깔려 있어
겨울철의 눈길 걷는것처럼 힘들어 산행의 피로도를 가중시킨 복병이였다.
♥
03.46 전남 화순군 동복면 유천리 491-1 한영휴게소에 내리니
휴계소에서 영업중인, 주유소도, 음식점도 불이 꺼져 있고
영하로 내려간 초겨울의 차가운 새벽공기가 몸을 움추르게 하는데
산꾼들은 지난번에 산행을 끝냈던 운월재를 향해 오릅니다.
어두워서 지난번에 찍은 한영휴게소 사진을 올려 봅니다.
한영휴게소 버스정류장 표지판
한영휴게소앞의 22번 도로에서 우측 동복가든 안내판이 서있는
포장도로를 따라 운월재로 오릅니다.
동복가든으로 오르는 도로를 따라 가면 맨마지막 민가의
파란철문이 막고있어, 우측 산으로 우회하여 지나고
민가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잡목이 많은 임도를 따라 운월재로 오릅니다
04:19 한영휴게소를 출발하여 35분만에
모후지맥의 마루금인 운월재에 도착합니다.
운월재는 전남 순천시의 주암면 비룡리와 화순군 동복면 유천리의
경계에 위치한 운월산(675m)에서 따온듯 하다.
운월산 남쪽에는 모후산이, 북사면에 영천사, 동쪽으로 주암호가 있으며,
산의 이름은 운알봉(雲戛峰), 우자령(亏刺嶺)으로도 불리었다.
『해동지도』(순천) 등에는 모후산 동쪽에 운알치(雲遏峙)로,
『대동여지도』(19첩 4면) 등에는 운월치(雲月峙)로 기재되어 있다.
운월재를 지나면 낙엽쌓인 등로와 산죽이 우거진
급경사의 등로를 오릅니다.
04:50 어둠속이라 눈에 뵈는게 없으니
해드렌턴의 불빛에 의지해 급경사의 능선을
열심히 오르니 소나무에 시그널이 붙어 있는
627m봉에 닿고..잠시 내려갑니다.
05:03 627m봉에서 잠시 내려갔다가 다시 급경사 등로를
10여분 오르면 운월산(674.9m)에 닿습니다.
운월산(674.9m)은 전라남도 순천시의 주암면 비룡리와
화순군 동복면 유천리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순천시 북서쪽 매봉에서
밤실산을 거쳐 운월산으로 산줄기가 이어지며 남쪽에는 모후산이 있다.
북사면에 영천사가 있고 동쪽으로 주암호가 있으며 산은 운알봉
또는 우자령으로도 불리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동복)에 우자령은
현의 동쪽 20리 순천부와의 경계에 있다는 기록이 있고, 또한 여지고(동복)에
운알령(雲遏嶺)은 읍지에는 운알령(雲戛嶺)이라고 하였는데, 옛 이름은
우자령(亏刺嶺)이고 동쪽 16리에 있으며 순천과의 경계 라고 하였다.
해동지도(순천) 등에는 모후산 동쪽에 운알치(雲遏峙)로
대동여지도(19첩 4면)등에는 운월치(雲月峙)로 기재되어 있는데
현재 운월치와 운월산으로 구분한 것과 달리 하나의 고개로 보았다.
조선지형도(동복)에는 모후산 북쪽에 운알봉(雲戛峰)으로 기재되어 있어
일제강점기까지 지명을 혼용한 것으로 보인다.
05:30 운월산을 지나면 마루금은 급경사 등로를 내려갔다가
안부를 지난후 산죽지대를 오르는등, 운월산을 출발하여
약30여분걸려 삼각점이 있는 689.5m봉에 닿습니다.
689.5m 삼각점
05:45 낮이라면 689.5m봉을 내려가 유치재를 지나 오르게 될
모후지맥의 주산인 모후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지루하지 않게 유치재로 내려섰을텐데...
까만 어둠속에 갇혀있는 주변의 풍광을 눈에 담지 못하고
이정목(모후산2.2km, 광천계곡1.4km)이 보초를 서고 있는
유치재에 내려섭니다.
유치재는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유천리 유천동 남쪽과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대광리를 이어주는 고갯마루로서
유천리는 검천과 유치 2개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6·25 전쟁 전후로 유치 마을은 폐촌이 되고 검천 마을만 남아
이후 검천 마을을 유천 마을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옛날 유치리 마을이 유천리로 변하기 전 이름을 차용한듯
05:54 유치재를 지나 모후산 오르는 가파른 등로를
약10여분 오르면 둥그런 바위가 있는 무명봉에 닿고..
산죽이 우거진 가파른 등로를 한참을 오릅니다.
로프가 길게 매어져 있는 급경사 등로를 오르고...
잘만들어진 나무계단을 따라 고도를 높이며 오르고
06:08 준.희님 산패가 붙어 있는 673.7m봉에 닿습니다.
673m봉을 지나서도 산죽이 많은 급경사 등로에
로프까지 매어져 있는 가파른 산길을 오릅니다.
또 급경사의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곳을 오르고
또 다시 로프가 매어져 있는 급경사 등로를 오르고...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지만...
이미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습니다.
06:33 안전목책이 설치되어 있는 암릉지대에 닿고,
앞쪽으로 하늘높이 솟아오른 모후산 기상관측소의 불빛이 가물거리고,
주변으로는 동이 트려는 듯한 풍경을 만납니다.
목책이 있는 곳을 지나 다시 급경사 등로에 산죽과
오래되어 나무계단이 조금은 훼손되어 있는 곳을 지나는등
약15분정도를 오르면 모후산 정상에 닿게됩니다.
모후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06:48 모후지맥의 주산인 모후산(918m)정상에 닿습니다.
지도상에는 943.8m로 표시되어 있는데.. 고도차이가 나네요
모후산은 전라남도 화순군 사평면·동복면과 순천시 송광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일명 나복산·모호산이라고도 불린다.
이 산은 백아산의 산줄기를 타고 내려와 동복천을 앞에 두고 멈춰 선 곳이며,
주암댐의 담수와 더불어 삼면이 푸른 물줄기로 둘려 있다.
멀리 무등산·조계산·백아산과 득량만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 무등산과 순천시 조계산의 유명세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항상 맑은 계곡물이 흘러 관광객과 등산객에게 좋은 반응을 보인다.
1361년(공민황10) 홍건적이 쳐들어왔을 때 왕과 왕비는 태후를 모시고,
이곳까지 피난왔다. 수려한 산세에 반한 왕이 가궁을 짓고 환궁할 때까지
1년 여 남짓 머물렀고, 그후 원래 명칭인 나복산을 모후산으로 바꾸었다.
이는 어머니의 품속같은 산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또한 1592년(선조25) 임진왜란 때 서하당 김성원은 이곳의
동복현감으로 부임하였다. 이때 김성원은 노모를 구하기 위하여
필사적으로 싸우다가 순절하였다고 하여 나복산을
모호산(母護山)이라 부르고, 마을 이름도 모호촌이라 하였다.
『해동지도』에 모후산과 남쪽 산록에는 순천으로 넘어가는
말거리치(末巨里峙)가 묘사되어 있다.
『호남읍지』에 "본래 이름은 나복(蘿葍)이다. 현 동쪽 15리에 있다.
송현에서 남으로 순천부에 이르며, 운알령을 경계로 한다.
산세가 웅장하고 수려하다. 고려 공민왕이 난을 피하여 이곳으로 왔는데,
그 덕(德)이 모후(母后)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유마사는 현의 동남쪽 20리 모후산 아래에 있다.
위에는 사자암(獅子庵)이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모후산은 산세가 험하고, 지리적으로 요충지이기 때문에 6.25전쟁 당시
빨치산 전라남도 당이 유마사에 은거하면서 모후산과 백아산을
연계하여 활동하였다. 지금도 당시에 파놓은 참호가 발견된다.
산막골에는 8·15광복 전까지 15호 가량 거주하였으나 모두 소각당해
폐촌이 되었고, 빨치산의 본거지라 하여 유마사의 건물은 모두 소각되었다.
모후산에서
모후산에서
아직 여명이 밝지 않았지만 나름 멋지게 펼쳐지는
새벽녘의 산그리메 풍경속에 빠져든다.
진행방향쪽 산아래로 주암호가 보이고
그뒤로 길게 일자를 그리는 산줄기 좌측으로
구름속에 있을 조계산을 가늠해 봅니다.
주암농공단지쪽과 그 뒤로 아미산쪽 풍경도 어슴프레하게 보이고
모후산에서의 조망은 어둠속에다가 쌩쌩불어오는
찬바람으로 땀을 흘리며 올라왔던 몸이 식어 한기가 느껴져
더이상 머무르지 못하고 산아래로 내려가게 만들어
너덜같이 바위가 깔려 있는 급경사 등로를 내려갑니다.
산죽터널을 지나 내려가고
고도를 낮추며 로프가 매어져 있는 급경사 등로를 내려갑니다.
모후산에서 내려와 안부를 지나고
다시 고도를 높여 중봉(804.9m)으로 오르다
뒤돌아본 모후산 풍경
산죽의 등로를 올라 중봉으로 향합니다.
07:14 산죽이 정상부를 덮고 있는중봉(804.9m)봉에 닿고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며 아침요기를 합니다.
중봉에 있는 이정표...
간단히 아침요기를 하고
집게봉 1.0km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해가 떴을시간인데...날씨가 흐려 있어
주암호 뒤의 산위의 구름속에서
아직도 해는 나오지 못하고 있는듯...
중봉에서 산죽지대를 내려갑니다.
로프가 길게 매어져 있고, 낙엽이 많이 쌓여 있는
급경사 등로를 내려갑니다.
구름속에서 해가 나오려고 몸부림하는듯
산죽이 터널을 이루는 등로를 따라 집게봉으로 오릅니다.
산능선위가 점점 황금빛으로 짙게 물들어 갑니다.
찬란한 빛을 발하며 해가 떠오르네요
좌측 멀리 조계산과 주암호 뒤로 펼쳐지는 일출 광경
집게봉으로 향하는 능선 우측의 나무사이로
별산의 풍력발전단지와 그뒤로 무등산이 보이네요
묘지가 있고, 이정목과, 긴급구조목 모후8이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약20m를 오르면
집게봉에 닿게 됩니다.
07:40 집게봉(768.8m)은 산봉우리의 형상이 집게가
입을 벌리고 있는 모양이라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되돌아 내려와 묘지를 지나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집게봉에서 바라본 모후산 풍경
집게봉에서 고도를 낮추며 산죽의 등로를 잠시 내려가고...
다시 고도를 높여 무명 암봉을 오릅니다.
07:45 무명암봉 앞쪽으로 보이는 745m암봉
암봉에 오르면 앞쪽으로 오늘 걸어야할 모후지맥
산줄기가 일망무제로 펼쳐져 보입니다.
암봉에서 바라본 주암호와 모후지맥 산줄기들
아침햇살이 비취는 화순군 사평면, 남면 방향쪽의 산그리메 풍경
주암호와 조계산쪽 풍경
암봉에서 급경사의 미끄러운 돌멩이들이 깔려 있는 곳을 내려갑니다.
로프가 매어져 있는 암벽을 내려가고
나무에 로프가 매어져 있고, 낙엽이 깔려 있는 암릉도 내려가고
산죽과 낙엽이 쌓여 있는 경사의 등로를 내려갑니다.
08:08 비포장 임도가 지나는 막거리재에 도착하고
임도를 건너서 515.8m 삼각점봉을 오릅니다.
막거리재는 잔라남도 화순군의 중동부 끝자락 남면 유마리에서
송광면 후곡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여지도서』에 "말거리치(末巨里峙)는
관아의 동남쪽 25리에 있다. 모후산에서 뻗어 나온다."고 기록되어 있다.
『대동지지』에 "두치(斗峙) 혹은 말거치(末巨峙)라고 한다.
『조선 지지 자료』에는 ‘두치(斗峙)’,우리말로 ‘말재’라고 되어 있다.
동남쪽 20리에 있으며 순천과 경계를 접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막거리재의 서쪽에는 유마사가 있다. 『해동지도』에 유마사에서
모후산 아래로 순천으로 넘어가는 말거리치가 표기되어 있다.
막거리재에 있는 이정표는
집게봉1.4km, 우측방향 유마사 2.2km 표시되어 있고
모후지맥은 임도 건너 직진입니다.
막거리재를 지나는 임도를 건너 편백나무가 있는
숲길을 올라 515.8m의 삼각점봉으로 향합니다.
잠시 임도를 따르다가 급경사의 등로를 올라서고
08:18 막거리재에서 약10분정도 산길을 오르면
준.희님의 산패가 붙어 있는 515.8m삼각점봉에 닿습니다.
515.8m의 삼각점(독산477)
삼각점봉을 확인하고 되돌아내려가
좌측으로 휘어져 지맥마루금을 이어갑니다.
515.8m봉에서 바라본 주암호와 조계산쪽 풍경
조계산(884m)은 전남 순천시 송광면, 승주읍, 주암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송광산이라고도 한다. 소백산맥의 말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주의 무등산,
영암의 월출산과 삼각형을 이룬다. 산 전체가 활엽수림으로 울창하고
수종이 다양하여 전라남도 채종림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동쪽 사면으로 흐르는 계류들은 순천을 경유하여 남해로 흘러드는 이사천(伊沙川)과
합류되고, 서쪽 사면으로 흐르는 계류들은 송광천(松光川)으로 흐른다.
고온다습한 해양성기후의 영향으로 예로부터 소강남(小江南)이라는
애칭이 있는 명산이다. 동쪽 사면에 선암사(仙巖寺),
서쪽 사면에 송광사(松廣寺)가 있으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1979년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송광사는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절로서 불보사찰(佛寶寺刹) 통도사(通度寺),
법보사찰(法寶寺刹) 해인사(海印寺) 등과 함께 삼보사찰에 해당하는
승보사찰(僧寶寺刹)로 16국사(國師)를 배출한 유서 깊은 절이다.
조계산이라는 이름도 조계종(曹溪宗)의 중흥도량 산으로 되면서 개칭 되었다.
515.8m의 삼각점봉을 지나면서는 등로가 희미해지고
잡목과 낙엽이 많은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합니다.
08:28 예전에는 헬기장이 있었던듯한 455m봉에 닿는다.
지금은 사용을 안하는곳인지 잡목이 뒤엉켜자라고 있네요
폐헬기장봉을 지나면 마루금은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08:46 전라남도 화순군 남면 유마리의 막거리재
북쪽에 있는 코재 안부를 지납니다.
고개같지 않은 코재의 지명유래에 대한 자료는 찾지 못하여
왜 코재인지...? 궁굼증만 남습니다.
코재에서 약3분쯤 올라가면 385m의 무명봉을 지나고...
385m무명봉을 내려가는 앞쪽으로398m봉과 426m봉등
가야할 봉우리들이 줄지어 기다리는듯 하네요
안부를 지난후에 급경사의 등로를 올라 398.2m봉으로 향합니다.
09:00 396m의 무명봉에 오르고
마루금은 우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능선 좌측편의 나무 사이로 주암호와 그뒤로 조계산의 산줄기들이 보이네요
09:03 준.희님 산패가 붙어 있는 398.2m봉에 닿고,
이곳에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398.2m봉을 내려가는 앞쪽으로는
올라야할 426.7m봉이 나무사이로 보이고
안부까지 뚝 떨어져 내려갔다가 안부를 지나며
산죽이 많은 급경사 비탈을 올라 426.7m봉으로 향합니다.
09:14 준.희님의 산패가 붙어 있는 426.7m봉에 오르고
426.7m봉에서 낙엽쌓인 등로를 미끄럼을 타듯 내려갑니다.
안부를 지나 다시 급경사의 비탈을 오르고..
09:32 조금전에 지나왔던 봉우리와 높이가 같은
준.희님 산패가 있는 426.7m봉을 또 오릅니다.
두번째 426.7m봉을 지나면서 등로는 우측으로 휘어져
잡목많은 산줄기를 오르내리며 걷게 됩니다.
09:45 이장된 묘지터가 있는 약385m봉에 닿고
급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소나무숲이 우거진곳을 지나내려가고
안부를 지나 계속해서 반복되는 오르내림의 산길을 걷게 되네요
무명능선을 내려가고
송전탑(NO236)을 지나 오르고...
10:00 소나무가 정상부를 차지하고 있는 325m의 무명봉에 닿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벌목지를 지납니다.
25m봉 좌측으로는 주암호가 발 밑 산아래에 있고,
그 뒤로 조계산도 뚜렷하게 보이네요
325m봉에서 잡목이 많은 벌목지를 내려갑니다.
앞쪽으로 계속이어지는 벌목지를 지나야 하며
사진의 벌목지 중앙의 283.6m봉에서
모후지맥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야 합니다.
10:10 벌목지의 283.6m봉에 닿고
급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독도주의)
직진으로 진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283.6m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등로 풍경
283,6m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 안부를 지나면
다시 잡목의 능선을 오르고....
10:16 작은 소나무들이 모여 있는 275m봉에 닿고
우측사면으로 봉우리를 지납니다.
275m봉을 지나면 굵은 소나무 사이로 주암호와
주암호 건너편 15번도로의 문덕교와 죽산교도 보입니다.
모후지맥의 합수점에 닿은후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을 15번 도로의 '복교'와 그뒤로 천봉산쪽 풍경
주암호를 바라보며 좋은곳에 자리잡은 묘지를 만나고
이곳에서 소나무 직전에 좌측으로 휘어져 가야 합니다.
직진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길주의 구간...
묘지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희미한 등로를 따라 내려가고
또 다시 만나는 묘지를 지나면 '월산길' 도로가 보입니다.
묘지에서 바라본 '월산길'
상수원 보호구역 표지판이 있습니다.
10:34 '월산길'에 내려선후에 산으로 오르는 임도로 진행합니다.
월산길에서 임도를 따라 조금가면 모후지맥끝 표지판을 만나고
모후지맥끝 표지판을 지난후 임도 좌측의 산으로 오릅니다.
10:38 모후지맥의 맨마지막 봉우리 160.5m봉에 오릅니다.
160.5m봉에서 임도로 내려서고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묘지를 만나게 됩니다.
묘지를 지나 내려가고...
10:48 모후지맥 산줄기가 더 이상 뻗지 못하고 그 여맥을
보성강과 동복천이 합수하는 주암호에 잠기는 지점에 닿습니다.
동복천은 전라남도 화순군의 북면 치일봉(667m) 서쪽 산록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흐르다가 남류하여 순천시 주암호로 유입한 후 섬진강을 거쳐
남해로 유입하는 하천이다. 화순천 및 능주천과 함께 화순군의 중심 하천을 이루는
이들 하천이 지석천을 거쳐 영산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과는 달리
동복천은 섬진강으로 유입하여 서로 수계가 다르다.
모후지맥 끝의 보성강과 동복천이 합수되는 지점의 주암호 풍경..
보성강은 전라남도 장흥군 웅치면 동쪽에 있는 산지에서 발원하며
보성군을 거쳐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에서 섬진강으로 유입하는 하천으로
섬진강으로 유입될 때까지 화순의 동복천을 비롯하여 수많은 소하천들이
보성강으로 유입된다. 중간에 주암호가 있고 이곳에 다목적 댐이 조성되어 있으며
다른 큰 하천과 마찬가지로 조선 시대에는 지역마다 보성강을 부르는 명칭이
따로 있었는데 하류 지역인 곡성의 경우 대황천(大荒川)이라고 불렀다.
또 여지도서(보성)에 정자천(亭子川)은 장흥 사자산(獅子山)에서 발원하고
순천 낙수진으로 들어간다 라고 했으니 보성에서는 보성천을 죽천
이외에 정자천이라고도 불렀음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 대황천, 죽천, 낙수강 등으로 다르게 불렀음을 알려주고 있으며
대동여지도도 하류에 대황천으로 상류에 정자천으로 각각 다르게 표시하였다.
그러나 조선지형도에는 하천 전체를 보성강으로 표시하였으며
일제강점기 초기에 지역마다 달리 부르던 것을 지금의 이름으로
통일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에 보성강이라고 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전체 유역 면적 중에서 보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크다는 점이
고려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주암호에서 모후지맥 종주를 마치며
주암호에서 모후지맥 종주를 마치며
주암호에서 모후지맥 종주를 마치며
주암호에서 모후지맥 종주를 마치며
합수점에서 이제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복교 까지 약3km를 걸어 가야합니다.
주암호 건너편으로 15번도로의 '문덕교'가 보이는
호수옆의 도로를 따라 갑니다.
주암호변의 도로가 끝나고, 더이상 진행할수 없어
우측의 묘지를 지나 '월산로'로 오릅니다.
10:59 월산로에 닿고...월산로를 따라 걷습니다.
11:17 감나무에 감이 그대로 달려 있는 민가를 만나고
이곳까지 이어지던 '월산로'는 도로 이름이 '모후로'로
바뀌고...계속해서 도로 따라 '복교'로 향합니다.
'복교' 방향으로 가는 '모후로' 풍경
주암호 뒤로 멀리 지나온 모후산도 보입니다.
모후로 우측에 '화순 빛과 소금' 카페를 지나고...
주암호위에 놓인 15번 도로의 '복교' 앞에 도착하고
11:32 우측의 '복교버스정류장'에서
모후지맥 종주 산행을 마칩니다.
복교버스정류장
'호남정맥상 지맥 > 모후지맥(2022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후지맥1구간(수산리-지맥분기점-송치-매봉-밤실산-운월재-한영휴게소)산행 (1) | 2022.11.20 |
---|---|
모후지맥(母后枝脈)이란 ? (0) | 2022.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