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후지맥1구간(수산리-지맥분기점-송치-매봉-밤실산-운월재-한영휴게소)산행
♧ 산행일시 : 2022.11.19.토, 날씨 : 맑음 / 11월18일 23:50 금요무박출발
♧ 산행참여 : 좋은사람들/회비46,000원
♧ 산 행 지 : 전남 곡성군 삼기면, 화순군 동복면
♧ 산행구간 : 수산리 - 지맥분기점 - ×632.9m - 송치 - 매봉(×649.5m) - ▲425.9m -
밤실산(×600m) - 운알재 - ×507.4m - 운월재 - 한영휴게소
♧ 산행거리 : 21.82km
♧ 산행시간 : 08시간38분(03:33~ 12:12)
♧ 모후지맥1구간(수산리-분기점-송치-매봉-밤실산-운월재-한영휴게소)산행기록
♧ 모후지맥1구간(수산리-분기점-송치-매봉-밤실산-운월재-한영휴게소)산행트랙
♧ 모후지맥1구간(수산리-분기점-송치-매봉-밤실산-운월재-한영휴게소)산행지도
산행메모
좋은 사람들 산악회에서 시행하는 모후지맥(母后枝脈) 무박산행에 참여 했다.
모후지맥(母后枝脈)은 호남정맥 연산(505.4m)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곡성군 오곡면 압록으로 가는 통명지맥(通明枝脈)의 차일봉(669m) 아래 ×665m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는 산줄기로 매봉(649.5m), 밤실산(599.9n), 운월산(674.9m),
모후산(943.8m), 중봉(804.9m), 집게봉(768.8m)을 지나 순천시 송광면 월산리 동복천과
보성강이 합류하는 주암호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0.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모후지맥의 첫구간은 전남 곡성군 삼기면 수산리 마을회관앞에서 출발하여
통명지맥의 차일봉 아래 ×665m봉인 모후지맥 분기점을 오른후 되돌아 내려와
×632.9m봉, 송치, 매봉(×649.5m), ▲425.9m, 밤실산(×600m), 운알재, ×507.4m을 지나
운월재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와 22번국도의 한영휴게소에서 산행을 종료했다.
모후지맥의 첫구간은 무박산행으로 산행시작 약3시간 정도는 어둠속에서 가파른 능선과
산죽을 헤치며 걷게 되어 마치 극기훈련을 하는듯 했고, 날이 밝은후에도 지맥 마루금은
계속해서 오르내림을 하고, 특히 낙엽이 쌓여 있는 급경사의 내리막 등로에 신경을
곤두 세우고 온몸에 힘을 주고 산행을 해도 몇번은 넘어지게 되네요...겨울철이라 그나마
잡목은 덜하였지만..낙엽쌓이 미끄러운 산길을 계속해서 오르내려야 하는
모후지맥은 난이도 상급으로 분류해 본다.
♥
03.33 전남 곡성군 삼기면 수산리 마을회관앞의 도로에 내리니
새벽공기가 차겁네요...새벽 공기를 가르며 내린 산꾼들의 시끌거림에
동네 개들이 짖어대는 소리를 들으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수산리는 남쪽으로 국사봉을 바라보며 서쪽으로는 차일봉, 북쪽으로는
대명산에 둘러싸여 있다. 경치가 좋고 맑은 물이 흘러 신자수명하다고 하여
수산이라 칭한다. 자연마을로는 동편(東便)과 서편(西便)마을이 있다.
이들은 수산리를 가로지르는 석곡천을 중심으로 각각 동, 서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03:52 수산리마을의 수산길동길을 따라 마을끝을 지나면
포장임도로 바뀌고 산을 휘돌아 오르는 곳에서
벌목을 하고 묘목을 심어놓은 좌측의 산으로 올라갑니다.
벌목을 하고 묘목을 심어놓은 오르막의 비탈능선을
쉼없이 올라만 가게 된다.
점점 가팔라지는 어둠속의 산비탈을 지맥능선에 접속하기 위해
해드렌턴의 불빛에 의지해 올라갑니다.
14:19 수산리 마을회관앞을 출발하여 약47분 걸려 모후지맥 능선에 닿습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채일봉 아래에 있는 모후지맥 분기봉을 다녀온후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좌측으로 모후지맥 산줄기를 이어가게 됩니다.
모후지맥 능선에 접속하여 낙엽쌓인 미끄러운 등로를
약16분정도 오르내리며 산을 오르내리며 분기점으로 향합니다.
16:36 준.희님의 '모후지맥 분기점' 산패가 있는 곳에 닿습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는 통명지맥이 갈라지고, 모후지맥은 되돌아내려가
송치를 지나 매봉(649.5m), 밤실산(599.9n), 운월산(674.9m), 모후산(943.8m),
중봉(804.9m), 집게봉(768.8m)을 지나 순천시 송광면 월산리 동복천과
보성강이 합류하는 주암호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0.6km의 산줄기를
뻗어가게 됩니다. 모후지맥 분기점위에 있는 채일봉(668.5m)은 통면지맥 산행때
걷게 되므로 오르지 않고 되돌아 내려갑니다.
수산리에서 올라왔던 모후지맥 마루금 접속지점에 닿고
낙엽이 미끌거리는 경사의 내리막 등로를 오르내리며 갑니다.
05:00 지도상 해발고도 표시되어 있는 609.9m봉에 닿는다.
산패는 없고, 시그널이 여러개 붙어 있으며
지맥 마루금은 급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5:19 잡목많은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하다가
565m의 무명봉을 지나고
5:27 565m봉에서 잡목과 낙엽이 많은 등로를 오르내리며
약8분쯤 진행하면 시그널이 여러개 붙어 있는 596m봉에 닿습니다.
596m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596m봉에서 내려갔다가 632.9m봉으로 오르는 등로에서
산죽이 우거진 곳을 만나게 되는데... 산죽지대가 길며
어두운데 산죽의 키도 크고 많이 우거져 있어 길찾는데 어렵네요
05:38 지독하게 우거진 산죽지대를 지나 오르면
준.희님의 산패가 붙어 있는 632.9m봉에 닿고,
632.9m봉에서 지맥 산줄기는 급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05:51 632m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던 지맥마루금은
잠시 오르막 등로를 올라 약565m의 무명봉에 닿고
좌측으로 휘어져 송치로 내려가게 됩니다.
05:56 밋밋한 안부의 '송치'에 닿습니다.
송치(보름채)라는 코팅지 표지가 붙어 있네요
전라남도 화순군 북면 노치리의 자연마을 중 한곳인
송치마을에서 차용하여 쓰는 이름인듯 한데...
정확한 지명유래는 알수가 없습니다.
송치재에서 약5분쯤 오르면 582m의 무명봉에 닿고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며 능선을 오르내리게 됩니다.
06:08 582m봉을 내려오면서 산죽지대를 지나는등
약7분정도 진행하면 약601m의 무명봉에 닿고,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601m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갔다가
산죽이 우거진 능선을 오릅니다.
06:20 약653m봉에 닿고, 우측으로 휘어져 오릅니다.
06:22 653m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약2분쯤 오르면
가느다란 나무가지에 시그널이 몇개 붙어 있는
665m봉에 닿고, 좌측으로 휘어져 능선을 오르내리게 됩니다.
로프도 매어 있는 산죽터널의 오르막 등로를 오릅니다.
06:30 산죽사이에 잡목이 몇그루 서있는 565m봉에 닿고
급 좌측으로 휘어져 가다가 1분후 우측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565m봉에서 약1분쯤 내려간후에 우측으로 휘어져 내리기전
나무가지 사이로 일출을 하려는 밝아오는 동녘을 조망합니다.
산죽이 많은 급경사 등로를 한참을 내려갑니다.
등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산죽 우거진 등로도 지나고...
06:51 ×565m봉에서 20여분을 내려온 지점에서
모후지맥은 급 우측으로 휘어져 가야 하는데...
직진의 내리막 등로가 뚜렷하고, 우측 등로는 잘보이지 않아.
직진방향으로 내려가기 좋은 지점으로 독도주의 구간입니다.
산죽이 우거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벌목울 하고 묘목을 심어놓은 곳을 지나게 되고..
벌목지끝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비포장임도에 정자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는데...
비포장 건너편으로 올라야 할 능선의 봉우리들이 우뚝우뚝 솟아 보이네요
06:57 비포장 임도가 지나는 '노치'에 닿고 사각정자에서
아침요기를 하며 10여분 쉬어 갑니다.
노치는 전라남도 곡성군 석곡면 염곡리의 자연마을 중 한곳으로
염곡리는 전형적인 산촌지역이고 자연마을로는 노치, 을곡, 염촌마을이 있으며
노치(老峙)마을의 지명은 마을 뒤에 있는 높은 재인 이곳 노치에서 유래한 것인데
이는 곡성과 화순을 오가는 길이며 한번 넘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려 늙는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것이다. 지금은 도로가 뚫려 민가도 생긴 고갯마루지만
숲이 우거졌던 옛날에는 넘나들기 험했던 고개였을듯 보인다.
사각정자앞쪽의 임도를 건너
낙엽이 쌓여 있어 미끌거리는 비탈의
산길을 오르내리며 갑니다.
07:28 ×504m의 무명봉을 오르고
504m봉을 지나는 좌측으로는 멀리 무등산 자락이 나무사이로 보이네요
504m봉 앞쪽으로는 가야할 547.1m봉이 높아 보이네요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하다가 급경사 능선을 올라
547.1m봉을 향해 오릅니다.
07:36 지도상 해발고도 표시되어 있는 547.1m봉에 닿고
마루금은 급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547.1m봉에서 바라본 매봉(649.5m)
547.1m봉에서 바라본 매봉 좌측의 밤실산쪽 풍경
547.1m봉에서 미끌거리는 낙엽이 발목을 덮는 등로를 내려가고
'지도상 후루목재'로 표시되어 있는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막 등로를 오릅니다.
07:48 517m무명봉을 지나고
517m봉 앞쪽으로는 가야할 585.9m봉이 오뚝하게 보이고..
585.9m봉으로 오르는 등로에서 또 산죽지대를 만납니다.
산죽지대를 지나면 급경사의 등로를 오르고...
08:02 준.희님의 산패가 붙어 있는 ×585.9m봉에 닿습니다.
585.9m봉을 지나면 고사목과 낙엽이 쌓인 무명봉을 지나고
08:07 산죽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능선을 오르면
묵은 묘가 있는 578m봉에 닿고, 우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578m봉을 지나 내려가는 능선 앞쪽으로 보이는 매봉 풍경
매봉으로 오르는 능선도 급경사에 낙엽이 많아 오르는데 힘이 많이 듭니다.
매봉 오르는 등로 우측으로 보이는 '한동산(▲650.4m)' 풍경
08:24 준.희님의 산패가 붙어 있는 매봉(×649.5m)에 도착합니다.
매봉은 전남 화순군 백아면 노치리와 곡성군 석곡면 염고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매와 관련되어 붙여진 이름인듯 한데...
이곳 매봉에 관한 자료는 찾지 못했고,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매봉에서 바라본 '한동산(▲650.4m)' 풍경
매봉에서 나무사이로 보이는 모후지맥이란 이름을 낳게한 모후산 풍경
매봉에서 낙엽쌓인 급경사 등로를 내려가고..
08:30 봉우리 정상부가 우묵한 ×624m의 무명봉을 지나고
624m봉에서 급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624m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등로 풍경
산죽지대를 내려가 안부를 지나고
안부를 지나 다시 산죽이 우거진 경사의 등로를 오릅니다.
산죽의 등로를 오르면 잡목이 우거져 있고
시그널이 여기저기 매달려 있는 무명봉에 닿습니다.
무명봉에서 가느다란 로프가 매어져 있는 등로를 내려가고
안부를 지나 다시 급경사의 등로를 잠시 오르고
08:50 산정상부가 펑퍼짐한 ×448m의 무명봉에 닿습니다.
08:54 448m봉에서 약4분쯤 완만하게 진행하면
산죽이 듬성듬성 있는 약449m의 무명봉에 닿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08:59 449m봉에서 완만하게 내려갔다가 잠시 올라서면
삼각점이 있는 425.9m봉에 닿습니다.
준.희산패가 있는 모후지맥 ▲425.9m 정상부
▲425.9m삼각점(독산434/1985재설)
425.9m삼각점봉에서 앞쪽에 보이는 그물망 울타리를 따라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09:04 그물망울타리를 지나 안부에 내려섰다가
잠시 오르면 참나무가 무명봉 정상부를 차지하고 있는
406m에 닿고
406m봉을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 약402m의 무명봉을 지납니다.
09:10 402m봉에서 다시 약3분쯤 진행하면 416m봉에 닿고
우측으로 휘어져 진행합니다.
416m봉에서 내려가는 낙엽쌓인 미끄러운 등로
안부로 내려섰다가 고사목이 있는 등로를 오릅니다.
오늘은 셀수 없을 만큼 오르내림이 많게
봉우리를 오르내립니다.
09:19 ×433m봉에 닿고,
급좌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433m봉에서 안부로 내려섰다가 산죽과 잡목이 우거진 능선을 오르고
산죽의 비탈을 올라서면 넓은 임도를 따라 오르고
임도가 우측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파란그물망이 쳐져 있는 직진의 급경사 등로를 오릅니다.
급경사의 등로를 올라서면 좌측으로 휘어져
완만하게 능선을 올라 지맥에서 약간 좌측으로
벗어나 있는 ×520.3m봉으로 향합니다.
520m봉 직전의 산죽지대를 지나 좌측으로 휘어져 가게 되는데...
520.3m봉을 다녀온후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산죽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09:37 준.희 산패가 붙어 있는 ×520.3m봉에 닿고
잠시 쉬어 갑니다.
×520.3m봉에서 바라보이는 우측의 밤실산과 멀리 모후산 풍경
520.3m봉을 다녀온후 지맥능선에 닿고
급경사 능선을 오릅니다.
무명봉을 지나 잠시 산죽지대를 지나고..
바위들이 듬성듬성 있는 가파른 등로를 오르고
10:00 산죽이 바닥에 깔려 있는 529m봉에 닿습니다.
529m봉을 내려가며 건너편으로 보이는 올라야할 ×537.4m봉
537.4m봉으로 오르는 등로풍경
10:05 준.희님 산패가 붙어 있는 537.4m봉에 닿고
좌측으로 휘어져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537.4m 산패뒤로 내려갔다가 올라야 하는 밤실산 풍경
537.4m봉에서 바라본 맨우측의 밤실산 풍경
537.4m봉에서 낙엽쌓여 미끄러운 급경사 등로를 내려갑니다.
안부를 지나면 다시 산죽이 있는 비탈사면을 오르고
낙엽과 잡목이 많은 급경사 등로를 오릅니다.
10:24 급경사를 올라서면 정상부가 펑퍼짐한 ×570m봉에 닿고
시그널이 여러개 붙어 있는 570m봉에서 좌측으로 갑니다.
좌측으로 휘어져 산죽이 있는 능선을 오르고
10:26 산죽이 가득한 무명봉우리에 닿고
우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산죽봉에서 약5분쯤 진행하여 595m의 무명봉을 지나고
우측으로 휘어져 밤실산으로 향합니다.
595m봉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할 나무사이로 보이는 밤실봉 풍경
10:35 준.희님의 산패가 붙어 있는 밤실산(599m)에 오릅니다.
큰소나무옆에는 밤실산 정상판이 붙어 있는 이정표가 있네요
밤실산은 순천시 주암면 운룡리와 화순군 동복면 신율리에 접해있는
산으로 화순군 동복면 신율리의 밤실마을에서 그 지명이 유래된듯하다.
신율리의 지명은 새터마을에서 신(新)자를 취하고, 밤실(栗谷)에서 율(栗)자를
취하여 만들었으며, 밤실 마을은 밤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고 하여
붙은 이름으로, 상율, 중율, 하율 마을이 있다
10:42 밤실산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약7분쯤 진행하면
밤실산과 같은 높이의 599.9m봉에 닿는데
지도에는 발영산(599.9m)으로 표기가 되어 있는데,
지명의 유래는 찾을수가 없다.
발영산을 지나면 산줄기는 우측으로 휘어져
낙엽쌓인 내리막 등로를 완만하게 내려가고
안부를 지나 산죽지대의 급경사 등로를 잠시 오릅니다.
10:47 산죽의 등로를 오르면 큰소나무 아래 산죽이 있는 588m무명봉에 닿고
588m의 무명봉에서도 모후산이 보이네요
모후산은 오늘은 오르지 않고, 2주뒤에
시행하는 모후지맥 2구간에 오르게 됩니다.
588m무명봉에서 내려섰다가 안부에서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584m봉에 닿게 됩니다.
10:48 584m봉에 닿고
직진방향으로는 높이 솟아 오른 안테나철탑이 보이고
모후지맥은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게 됩니다.
584m봉에 있는 철탑 형식의 안테나
584m봉에서 급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등로 풍경
낙엽덮혀있는 등로를 내려가 안부에 닿고
안부를 지나 급경사의 등로를 오릅니다.
경사의 오르막 등로에는 작은 돌들이 많이 보이는데...
예전에 이곳에 석성이 있었던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10:56 작은 돌들이 많은 능선을 올라서면 준.희님 산패가 있는
584.5m봉에 닿게 되고, 급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게 됩니다.
584.5m봉의 이정표
584.5m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등로 풍경
584.5m봉을 내려온 안부에서 잠시 오르면
산죽사이에 굵은 참나무가 있는 무명봉에 닿고
무명봉 정상부에달성 서씨의 묘지가 있으며
묘지에서 모후지맥은 급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달성서씨 묘지에서 급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등로는
가파르기도 하고, 낙엽이 쌓여 있어 무척 미끄럽네요
내리막등로 앞쪽으로는 다음구간에 오르게 될
운월산과 모후산이 나무사이로 보입니다.
11:12 급경사의 등로를 내려갔다가 잠시 올라서면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있는 헬기장에 닿고
헬기장의 우측으로 진행하여 낙엽쌓인 등로를 내려가고
11:15 넓은 임도가 지나는 운알재에 내려섭니다
운알재는 우측의 화순군 동복면 유천리와
좌측의 순천시 주암면 운룡리를 이어주는 고갯마루로
『여지고』(동복)에 "운알령(雲遏嶺)은 읍지(邑誌)에는
운알령(雲戛嶺)이라고 하였는데, 옛 이름은 우자령(亏刺嶺)이다.
동쪽 16리에 있다. 순천과의 경계이다."라고 하였다.
『해동지도』(순천) 등에는 모후산 동쪽에 운알치(雲遏峙)로,
『대동여지도』(19첩 4면) 등에는 운월치(雲月峙)로 기재되어 있다.
이것은 현재 운월치와 운월산으로 구분한 것과 달리
하나의 고개로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모후지맥은 운알재 절개지 우측으로 능선에 오르게 됩니다.
운알재에서 다시 가파르게 능선을 오르고...
11:20 운알재에서 능선을 5분정도 올라서면 426m의 무명봉에 닿는다.
426m봉을 지나 우측으로 휘어져 능선을 내려갔다가 오르고
낙엽쌓인 능선을 가파륵 오릅니다.
능선을 지나는 우측으로는 '유천제'가 나무사이로 보이네요
능선앞쪽으로 올라야할 507.4m봉 풍경
가파른 비탈의 오르막등로를 올라 507.4m봉으로 향합니다.
11:37 준.희님 산패와 삼각점이 있는 ▲507.4m봉에 닿습니다.
507.4m삼각점(독산475/1985재설)
삼각점이 있는 507.4m봉 정상부 풍경
507m봉에서 급경사의 낙엽쌓인 등로를 내려갑니다.
11:44 국가지점번호와 NO84표지판이 붙어 있는 송전탑을 지나 내려가고
11:46 임도가 지나는 운월재 안부에 내려섭니다.
운월재는 전남 순천시의 주암면 비룡리와 화순군 동복면 유천리의
경계에 위치한 운월산(675m)에서 따온듯 하다.
운월산 남쪽에는 모후산이, 북사면에 영천사, 동쪽으로 주암호가 있으며,
산의 이름은 운알봉(雲戛峰), 우자령(亏刺嶺)으로도 불리었다.
『해동지도』(순천) 등에는 모후산 동쪽에 운알치(雲遏峙)로,
『대동여지도』(19첩 4면) 등에는 운월치(雲月峙)로 기재되어 있다.
모후지맥 첫구간의 마루금 산행은 이곳에서 접고
우측의 비포장 임도를 따라 산악회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22번 국도상의 한영휴게소로 내려갑니다.
운월치에서 한영휴게소로 내려가는 비포장 임도 풍경
11:55 임도를 10여분 내려가면 임도는 어느새 사라지고
산비탈의 편백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게 됩니다.
12:04 계속해서 희미한 등로를 따라 내려오면 민가에 도착합니다.
민가로 연결되는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초록빛의 빗장이 잠겨 있는 대문을 만나게 되고
어쩔수없이 울타리를 넘어갑니다.
아취형의 간판이 서있는 뒤로 22번 도로가 보이네요
아취형의 간판을 지나며 뒤돌아보니
동복가든 음식점의 간판이네요
22번 도로에서 좌측으로 약100m지점의 한영휴게소로 향합니다.
한영휴게소의 버스정류장 입간판을 지나고
12:12 한영휴게소의 한영가든(기사식당)앞에서
모후지맥 첫구간 산행을 종료합니다.
♥
한영휴게소는 차량이 많이 지나지 않는 곳으로 휴게소내의 영업시설은
한영가든과 주유소만 운영되고 있었으며, 공용 화장실은 폐쇄하여 사용을
못하게 하였으며, 문은 열려 있으나 관리하지 않아 지저분 합니다.
그나마 열려 있는 화장실 안은 바람과 사람들의 시야를 가려주는 공간이니
준비해간 패트병의 물로 샤워를 간단히 할수 있었네요
잡목이 많고, 오르내림이 심하여 어려운 모후지맥 산행으로 알고 왔는데
겨울 초입이라 잡목의 저항은 심하지 않았으나, 낙엽이 쌓인 급경사의
등로를 수도 셀수 없을 만큼 많이 오르내려 생각보다 어려운 산행이였습니다.
'호남정맥상 지맥 > 모후지맥(2022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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