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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상 지맥/용천지맥(2022완)

용천지맥2구간(곰내재-함박산-아홉산-산성산-장산-중봉-간비오산-동백섬)산행

by 山頂 2022. 11. 26.

용천지맥2구간(곰내재-함박산-아홉산-산성산-장산-중봉-간비오산-동백섬)산행

♧ 산행일시 : 2022년11월23일.수요일, 날씨 : 새벽비,오전:흐림, 낮:맑음

♧ 산행참여 : 산정

♧ 산행교통 : 출발 = 11월22일 24:00 심야버스(서울 경부선)출발

                                                 04:00 부산종합버스터미날도착/43,700원,

                                                 05:07 종합터미날(노포역)정류장 37번버스(첫차)승차

                                                 05:45 기장정관읍행정복지센타앞도착

                                                 05:58 카카오택시로 곰내재생태숲앞/4,900원

                      귀가 = 동백섬에서 동백역이동 →동백역에서2호선 승차

                                 서면역(1호선 부산역행 전철 환승) 전철1호선 부산역도착

                                 17:50 부산역 KTX승차 →21:00 영등포역도착(1호선전철환승)

                                 21:10 전철1호선 중동역도착 귀가

♧ 산행구간 : 곰내재-함박산(457.9m)-아홉산(▲361.2m)-산성산(▲369.2m)

                      장산(▲634m)-중봉(×403m)-옥녀봉(×369.2m)-간비오산(▲147.7m)-동백섬

♧ 산행거리 : 25.52km

♧ 산행시간 : 9시간26분(06:07~15:33)

♧ 용천지맥2구간(곰내재-함박산-아홉산-산성산-장산-간비오산-동백섬)산행 기록

♧ 용천지맥2구간(곰내재-함박산-아홉산-산성산-장산-간비오산-동백섬)산행 트랙

용천지맥2구간(곰내재-산성산--장산-동백섬)산정__20221123_0607.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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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천지맥2구간(곰내재-함박산-아홉산-산성산-장산-간비오산-동백섬)산행 지도

♧ 용천지맥2구간(곰내재-함박산-아홉산-산성산-장산-간비오산-동백섬)주요지점이동시간

       06:07 곰내재 생태숲 산행시작

       06:37 함박산(×457.9m)/돌탑, 되돌아내려가 지맥복귀

       06:56 곰내정 비포장 임도

       07:15 ×249m봉/준.희산패

       07:31 ×355m무명봉/좌틀

       07:36 아홉산(▲361.2m,양산316삼각점),돌탑, 이정표/급좌틀

       07:45 비포장 임도(이정표 연합목장0.2km방향이동후 갈맷길따라 진행)

       08:00 육교통과(갈맷길)

       08:26 사각정자 쉼터(갈맷길과 이별후 산길진입)

       08:42 ×319.3m(준.희산패)/좌틀, 잡목지대통과후 기장동원로얄CC옆 임도 진행

       09:16 14번국도(만화리 버스정류장, 영락동산 입구)

       09:46 산성산(▲369.2m삼각점/부산306, 집수지, 사각정자)

       10:08 안평리 갈림삼거리(좌,우측 진행가능하나 우측 권장)

       10:29 ×270.8m/준.희산패

       10:46  임도사거리/직진 오르막 산길

       11:05 데크 전망쉼터

       11:33 ×488m무명봉

       11:37 산불감시초소(도로접속후 우측진행)

       12:00 군부대 초소앞/우측 산길 진입

       12:06 이정표(장산정상 1.8km)/급좌틀

       12:24 장산정상가는 도로(도로따라진행)

       12:43 장산(정상석,▲634삼각점/부산21,조망좋음/개방시간 10:00~15:00)

       12:49 구 장산 정상석(자연석×634m)

       13:16 데크전망대

       13:23 중봉(코팅지중봉×403m표시)

       13:36 옥녀봉(정상석×383m/지도상×369.2m와 해발고도 오차)/우틀

       13:59 유격장 우회 안내판/우측의 우회등로 진행

       14:26 산불감시초소, 데크쉼터2개 설치된 무명봉

       14:36 간비오산봉수대(▲147.7m/봉대산, 봉수대터)

       14:45 ×92.3m(준.희산패/사각건물)

       14:53 운촌 당산

       15:03 동백교

       15:16 동백섬 등대

       15:25 ▲53.2m봉(해운정,최치원동상)

       15:33 웨스턴조선호텔앞 산행종료

     산행메모

     

   금년 2월26일에 좋은사람들 산악회에서 용천지맥2구간을 무박산행으로

실시하는데,  같은날 숭덕지맥1구간 당일 산행에 대한 공지도 있어 둘중에 하나는

산행을 못하게되었는데, 무박산행인 용천지맥2구간 산행을 포기 했고

그간 미루어 두었던 용천지맥2구간 산행을 할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겨

심야버스를 타고 거리간 먼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으로 산행을 떠나게 되었다.

용천지맥2구간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의 곰내재생태터널이 있는 곳에 위치한

곰내재 숲속쉼터앞을 출발하여 함박산(▲457.9m), 아홉산(▲361.2m), 산성산(▲369.2m),

장산(▲634m), 중봉(×403m), 옥녀봉(×369.2m), 간비오산(▲147.7m)을 내려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동백섬끝의 등대앞까지 약25km의 산행을 하였는데....

산행거리는 길지만 대체적으로 등로가 좋았구,임도를 걷게 되는

구간도 있어 어렵지는 않았지만, 함박산, 아홉산, 산성산, 장산을 오르고 내릴때는

경사가 심한데비에 젖은 땅위에 낙엽이 쌓여 있어 미끄러워 애를 먹었다.

그리고 다행히도 장산 정상부를 오를수 있는 개방시간내에 장산에 올라

사방으로 펼쳐지는부산광역시의 앞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심풍경을

조망할 수 있어서 잠을 못자고 부산으로 달려와 산행을 했던 고단함도

모두 날려 버릴수 있는듯 했다.

06:07  노포역앞에서 37번 첫버스를 타고 40여분을 달려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행정복지센타앞 버스정류장에 내려 카카오택시를 콜하고 3분후에 도착한

 택시를 타고 10여분을 달려 주변이 어둠속에 잠들어 있는 곰내재 생태터널앞에 내려

산행채비후에 곰내재 숲속쉼터앞을 출발하여 어둠을 헤치며 함박산을 오릅니다.

곰내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에서 정관읍 매학리 당곡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함박산(含朴山, 457.2m)과 문래봉(文萊峰, 507.2m)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비가 부슬부슬 내려 그냥 산행하기에는 옷이 젖을것 같아

준비해간 작은 우산을 쓰고 함박산을 오릅니다.

함박산 0.7km이정목을 지나면 급경사의 등로를 오르게 됩니다.

낙엽이 빗물에 젖어 있고, 낙엽밑의 땅도 젖어

많이 미끄럽네요, 한손에는 우산을 쓰고...

또 한손에는 두개의 스틱을 쥐고 산을 오릅니다.

06:37    함박산(458m) 정상에 오르면 돌탑이 보이고 

정상석과 글씨를 알아볼수 없는 삼각점이 있다.

함박산(458m)은 부산광역시 기장군의 일광면 용천리에 소재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458m이며 석은덤산(534m)에서 남쪽으로 뻗은 능선의 봉우리다.

생김새가 함지박을 엎어놓은 듯하다는 것에서 지명이 비롯되었다고 전하며

일명 치마산(治馬山)이라고도 하는데 이 산 밑에는 유난히 물이 많이 나와

이를 젊은 여인들의 정력을 비유하여 치마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치마산 아래에는 진계등이라고 부르는 긴 산등성이가 있고

이 등에 옛날 고씨 왕국의 병사들이 진을 치고 말(馬)을 길들였다고 하여

한자 지명으로 치마산(治馬山)이라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글씨를 알아볼수 없는 함박산 삼각점

06:44   용천지맥 마루금에서 약간 비켜나 있는 

함박산 정상에서 되돌아 내려와 지맥마루금에 복귀하고,

비도 그친듯해,우산을 접고 편안한 자세로 산행을 합니다.

함박산에서 내려와 무명봉을 하나 올랐다가

우측으로 휘어져 고도를 낮추며 한참을 내려가게 되는데

급경사와 비에젖은 낙엽으로 조심 조심 내려갑니다.

06:56   운동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는 

넓은 공터의 임도 안부에 닿고

임도를 건너 직진의 산으로 오릅니다.

07:00   운동시설물이 있는 임도를 건너 산길에 올라서

무명봉을 지난후 내려가면 다시 임도를 만나게 되고

임도 따라 산행을 이어갑니다.

파란 철대문이 설치되어 있는 임도로 진행하고

임도삼거리에서 웅천리(미동마을)방향의 임도로 진행합니다.

임도를 따르다가 좌측 산길로 오릅니다.

그러나 잠시후에 우측으로 가는 임도에 내려서게 되는바

그냥 임도 따라 가는게 편합니다.

07:09   이정목이 있는 임도 삼거리에서

임도를 벗어나 직진의 산길로 올라야 합니다.

임도를 지나 산길로 들어서면 급경사의 등로를 오르고

07:15   준.희 산패가 붙어 있는 249m봉에 닿고

249m봉을 지나면 급경사의 등로를 오르며 아홉산으로 향합니다.

급경사 능선을 한고비 올라서면 우측으로 휘어져 잡목이 많은 능선을 오르고

07:31   약355m의 무명봉에 닿고

급좌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355m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잠시 내려섰던 산줄기가

안부를 지나며 급경사 등로를 올라 아홉산으로 오릅니다.

07:36    작은돌탑과 이정목에 정상판이 붙어 있고

삼각점이 있는 아홉산(▲361.2m)정상부에 도착합니다.

아홉산(361.2m)은 부산광역시 기장군의 철마면 연구리에

소재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361m이며 지명은 산의 봉우리가

아홉 개라서 비롯되었다고 전한다. 

서쪽 산록에서 웅천천이 동쪽에서는 일광천의 지류들이 발원하고

 이 산에는 다양한 수종의 인공림과 자연림이 어우러져

약 13만평 규모의 숲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세거(世居)해 온

미동 문씨들이 조성한 것이라고 한다.

아홉산 정상부에 있는 삼각점(양산316)안내판

아홉산 정상에서 급좌측으로 휘어져 연합목장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등로 풍경

아래로는 스톤게이트골프장도 보입니다.

계절을 잘못 알았던지,아니면 돌연변이 인지...

어제가 첫눈이 온다는 소설 절기였는데

진달래꽃이 피어 있네요

여기도 피어 있고..

07:45    아홉산에서 10여분정도 산길을 내려오면 

이정표가 서있는 임도를 만나게 되고, 

임도따라 연합목장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임도를 따라 가다가 좌측의 연합목장입구에서

능선을 따라 지맥능선이 이어지는데..

능선아래로 지나는 넓은 임도인 갈맷길을 따라

용천지맥 마루금을 이어갑니다.

오색의 단풍잎이 아직도 나무에 달려 있는

용천지맥 능선 우측아래의 임도를 따라 조성된

갈맷길로 진행합니다.

08:00   곡천길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육교위로 지나고

부산의 그린웨이를 지칭 ‘갈맷길’은 부산의 새인 ‘갈매기’와 ‘길’을

합성한 것으로 ‘갈매’는 순수 우리말로 ‘깊은 바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부산광역시 시민 공모를 통해 2009년 명칭으로 선정되었으며

2009년에서 2012년까지 갈맷길 20개 노선 263.8km가 정해졌고,

2017년 노선과 구간을 정비하여 21개구간 278.8km로 확대하였다.

08:05    편백나무 쉼터앞에 닿는다.

임도 우측으로 편백나무 휴양림표지판 뒤쪽의

271.1m봉으로 향합니다.

편백나무숲을 지나 오르면 271.1m봉에 닿는데

편백나무숲을 지나면 등로는 보이지 않고 잡목이 우거져 있어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되돌아 내려와 임도로 진행합니다.

계속해서  갈맷길을 따라 용천지맥 마루금을 이어갑니다.

갈맷길은 총9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늘 걷는 구간은 제9코스로 상현마을~이곡마을을

잇는 약11.5km정도 되는 코스이다.

비바람에 떨어져 고운 단풍잎들이 양탄자처럼

깔려 있어 푹신하고 부드럽게 느껴지는 갈맷길을 지납니다.

좌측으로 작은 연못과 정자가 있는 곳도 지나고

동백나무가 있는 콘크리트포장도로를 오릅니다.

갈맷길 오르막 도로에서 

목책 우측의 샛길로 들어서

갈맷길과 이별을 합니다.

08:26  갈맷길과 이별하면 우측에 사각정자 쉼터가 보이고

그옆의 산길을 따라 용천지맥을 이어가게 되는데....

사각정자에서 쉬면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갑니다.

사각정자를 지나서 커다란 나무가 꺽어져 있는 곳을 지나 산길을 오르고

빗물 젖은 낙엽덮힌 산길을 오릅니다.

08:42   준.희님 산패가 붙어 있는 319.3m봉에 닿고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319.3m봉에서 내려가면 지독한 잡목지대를 지나

골프장옆의 임도에 내려서게 되는데..

골프장 건너편으로는 멀리 산성산 자락이 보이네요

희미한 등로에 잡목과 풀이 우거진곳을 내려가면

좌측에 기장동원로얄 CC가 내려다 보이는 임도에 닿고

임도 따라 진행합니다.

임도 좌측 아래로 보이는 기장동원로얄CC

계속임도를 따라 가면 골프장의 카트길과 만나는 지점에 닿게 되는데...

골프장에 닿기전에 우측으로 휘어져 잡목숲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계속해서 골프장의 카트길을 지나내려가면 골프장 정문을 통해서

14번도로에 닿게 되고, 건너편의 영락동산으로 지맥을 이어가도 되지만

골프를 치는 사람들과 캐디가 보여 충돌을 피하고자 숲길을 택합니다.

우측으로 휘어지면 원형철조망 울타리를 만나게 되고

선답자들의 지나간 흔적을 따라 숲길을 내려갑니다.

숲길을 내려서면 기독교인들의 공동묘지에 닿고

묘지 중앙의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 묘지를 벗어납니다.

묘지입구의 철문을 만나게 되는데

우측의 틈새로 나갈수가 있네요

09:16       묘지 철문을 지나 내려가면 14번(반송로)도로에 닿고

횡단보도를 건너 영락동산 안으로 들어가 산성산으로 향합니다.

이곳은 부산광역시 기장군의 기장읍 만화리에 소재한 쌍다리재로

쌍다리재라는 명칭은 쌍다리 마을에서 유래되었다.

쌍다리 마을은 본래 안평 마을 북쪽으로 위쪽 상달(上達)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인데, 상달 마을이 상달이 마을로,

이후 쌍다리로 바뀌었다.

고개는 산성산(山城山)[368.2m]에서 북쪽으로 뻗은 산등성이의

낮은 곳에 있으며, 고개 주변으로는 억새 군락과 해송, 벚나무,

도토리나무 등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남서쪽으로 감딤산, 구곡산(九曲山)을 비롯해, 해운대의 주산인 장산(萇山)이

우뚝 솟아 있으며 북쪽으로 저 멀리 달음산(達陰山), 천마산(天馬山), 함박산(含朴山)이

이어져 병풍처럼 ‘한 일’(一) 자로 펼쳐져 있다. 왼쪽 옆으로는 거문산(巨文山),

철마산(鐵馬山)이 보이며 그 뒤로 멀리 백운산(白雲山)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동쪽으로는 기장군청 및 기장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며

그 너머로 기장 앞바다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쌍다리재를 건너 영락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영락동산묘지 중앙에 일직선으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앞쪽에 보이는 산으로 오릅니다.

영락동산은 재부함경북도 도민회에서 만든 공원묘지로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에 위치하며 총 16,400평의 규모라고 합니다.

영락동산묘지 도로끝에서 산으로 오르기전 뒤돌아본

지나온 기장동원로얄CC쪽과 그 뒤의319.3m봉이 보이네요

영락동산 공원묘지를 지나 산길에 들어서면

가느다란 로프까지 매어져 있는 가파른 등로를 오르고

다올랐다 싶었는데...앞쪽으로 편백나무를 심어 놓은 봉우리가 보이네요

09:37    쌍다리재에서 약20여분을 오르니 편백나무 조림지의 상단에 닿고...

그제서야 앞쪽으로 산성산 정상부가 보이네요

편백나무 조림지 상단에서 뒤돌아본 골프장쪽 풍경

진행방향 앞쪽으로 보이는 산성산 정상부 풍경

편백나무 조림지봉을 지나면 안평저수지 갈림길 삼거리에 닿고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300m를 오르면 산성산 정상에 닿는다

산성산 정상부로 오르는 막바지 오름길은 급경사의 계단길입니다.

계단길을 올라서면 사각정자의 쉼터가 있는 곳을 지나고

사각정자 쉼터의 좌측으로 보이는 기장쪽 풍경

사각정자쉼터에서 약100m정도를 완만하게 진행하면

산성산 정상부에 닿게 되는데...먼저 이정표가 반기네요

09:46     옛 성터와 보호목책이 설치되어 있는 집수지와

사각정자가 보이는 성산(筬山▲369.2m)에 닿습니다.

성산(筬山▲369.2m)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서부리에 있는 산으로

산성산으로도 불리며 기장의 풍수 형국과 관련지어 붙은 이름으로

기장은 베틀을 차려놓은 형국이며, 풍수상으로 옥녀직금형((玉女織錦形)

(옥녀가 비단을 짜는 모습)으로 전해진다.

 산정상부에 석성지가 있어서 산성산으로 불리는데 현재는 안내도,

이정표, 정상석에도 산성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북쪽에는 수령산(繡嶺山)이 있고 달음산(達陰山), 천마산(天馬山),

함박산(含朴山)이 펼쳐져 있다. 남서쪽으로는 감딘산,구곡산(九曲山)을

비롯해 해운대의 주산인 장산(萇山)이 솟아 있으며, 동쪽으로는 평지다.

동쪽 평지 너머로는 남산(南山)이 마주하고 있다.

정상부의 북쪽으로는 철마면 안평리로 이어지는 쌍다리재가 있다.

산성산의 삼각점(부산306)

산성산 정상의 집수지

산성산에서 바라본 기장군 일광읍 방향의 동해바다

산성산 정상부 중앙에 자리한 사각정자 쉼터

기장산성 학술발굴조사 안내판

산성산 정상부에서 무너진 기장산성의 성곽을 지나 내려갑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라리, 서부리와 철마면 안평리에 걸쳐 있는

삼국 시대의 석축 산성으로. 성내에서는 기장 읍내는 물론 멀리 울산 방향과

기장에서 반송 또는 철마, 송정을 거쳐 동래에 이르는 길목과

기장 앞바다까지 조망되고 있다. 이러한 입지 조건으로 보아

기장 주변의 교통로 및  왜구에 대한 해안 감시를 위하여 축조된 것이며,

기장 고읍성 축조 이전인 삼국 시대를 전후해서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기장산성은 골짜기를 포함하고 있는 포곡식 산성(包谷式山城)으로,

청강리 고분군의 서쪽 해발 350m 고지에 축조된 석축성이다.

성벽은 북쪽이 가장 높고 서쪽과 동쪽으로 갈수록 낮아진다.

성의 규모는 둘레 약 775m, 성벽의 너비는 5m 내외로,

상부에 증축(增築)된 것으로 보이는 2m 너비의 성벽이 축조되어 있다.

성벽은 안쪽과 바깥쪽 모두를 석축으로 쌓은 협축식(夾築式)으로,

잔존 성벽의 높이는 외벽이 1~3m 정도이고 내벽은 양호한 곳이 약 2.5m 정도로

그 내부는 돌로 채워져 있다. 성벽은 거의 수직에 가까우며

증축(增築)된 성벽은 대체로 20×30㎝에서 40×65㎝의 화강암을

잔돌 끼워 쌓기로 축조하였는데, 축성 상태는 비교적 조잡하다.

그러나 하부의 초축(初築) 성벽은 55×23㎝ 크기의 석재로

틈이 없이 쌓았으나 대부분 허물어진 상태이다.

기장산성을 벗어나면 넓은 임도를 따라 내려가고

이정목이 있는 사거리에 도착하고,

좌측은 기장고등학교로, 용천지맥은 직진의 안평 방향이다.

걷기 편안한 뚜렷한 등로를 따라 능선을 오르내리며 갑니다.

09:59    편백나무가 식재되어 있는 무명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하고

이런 능선길을 오르내리며 진행합니다.

10:08     이정목이 있는 안평리 갈림 삼거리에 닿습니다.

이곳에서 좌측이나, 우측 어느곳으로 진행하든 상관이 없는데...

난, 좌측으로 진행했는데....우측으로 가기를 권장합니다.

좌측으로 올라가는 방향의 풍경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풍경이다.

좌측으로 가면 폐쇄되어 있는 농장 철문을 열고 농장안으로 진입하고

농장안에 들어서서 앞쪽으로 보이는 풀이 우거진 묵은 밭을 지나

사각의 작은 건물이 보이는 곳을 지나 그 뒤의 능선이 용천지맥인데...

등로도 없고, 도깨비풀이 우거져 있어 지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묵은 밭의 잡초를 헤치며 산능선으로 향합니다.

산능선에 오르면 넓은 임도를 만납니다.

안평갈림길 삼거리에서 우측 아래로 내려가는 도로를

따라 갔으면 아마도 이 임도를 만나고

편안하게 이곳에 닿았을 건데...

임도를 만난 이후에는 용천지맥은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는 임도로 진행됩니다.

10:29   임도옆 좌측나무에 준.희 산패가 붙어 있는 ×270.8m봉을 지나고

계속해서 임도를 오르내리며 진행하여

멀리 뾰족하게 솟아오른 492.4m봉으로 향합니다.

10:46    임도 사거리에 닿고

포장 임도를 건너 직진방향의 비포장 임도를 오릅니다.

임도 사거리의 이정표

 우측은 안평역으로 좌측은 안적사로 갈 수 있는 사거리로서

산성산에서 4 Km 지나왔고 장산까지는 5 Km 남아 있다는 이정표다

장산을 향한 오르막 등로가 시작된다.

오르막 등로 삼거리에서 장산 정상 화살표 표시 방향으로 오릅니다.

가파르게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닿고

좌측 정상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능선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약100m쯤 전방에

전망데크 쉼터가 보이네요

쉼터에서 잠시 조망을 즐기며 쉬었다가 갑니다.

데크전망대 쉼터에서 바라본 해운대 반송동쪽 풍경

반송동(盤松洞)은 본래 지경리(地境里)로도 불렸는데,

이후 반송동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지경리는 기장현과 동래부의 경계를 이루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며, 반송동은 지금의 운봉초등학교 앞에

수령이 200여년 넘는 아름드리 소나무를 반송 나무굴이라 부르면서

비롯되었다. 반송동의 북쪽에 개좌산[449m]과 운봉산[454m]에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해운대구 우동의 장산으로 이어져 반송동의 동쪽을 에워싸고 있다.

이들 산지 사이에 있는 기장군 안평 마을 일대에서 발원한 석대천이

서쪽으로 흘러  반여동을 거쳐 수영강에 합류한다.

관내에 부산 도시철도 4호선이 개통되고 영산대학역과

동부산대학역이 있어 외부와의 교통이 편리하여졌다.

문화재로 반송 삼절사[부산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1호]가 있다.

자연 마을로 반송 마을, 신리 마을, 운봉 마을이 있고,

행정동은 반송 1동·반송 2동으로 분동되어 있다.

데크전망쉼터에서 바라본 오르게될 용천지맥 마루금 풍경

전망데크쉼터를 지나 완만하게 진행하면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곳을 지난후 돌탑을 만나고

돌탑을 지나면 능선 오름길이 시작된다.

11:17    장산너덜길 삼거리에 닿고,

우측의 억새밭 방향의 너덜길을 따라 오릅니다.

너덜길을 오릅니다.

능선을 오르는 등로는 나무계단이 길게 이어지고

11:33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완만하게 능선이 이어지고

잠시후에 약×488m의 무명 능선봉을 지납니다.

11:35     무명능선봉에서 완만하게 내려가면

넓은 헬기장을 만나고

헬기장을 지나서 임도 따라 갑니다.

11:37     헬기장에서 약2분쯤 내려가면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그 뒤쪽으로 포장도로가 보이는 곳에 닿고

용천지맥은 도로따라 우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산불감시초소 앞쪽에는 장산등산로 현황도가 있고

산불감시초소앞의 국가지점번호가 붙어 있는

이정표의 원각사, 장산마을 방향으로 갑니다.

산불감시초소 우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고

장산습지  생태.경관보전지역 안내판이 있는 곳을 지납니다.

장산습지 풍경...

뒤쪽으로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장산쪽 풍경도 보이네요

습지 우측의 도로를 건너 492.4m봉은

잡목과 풀이 우거져 있어 오르지 않고 계속도로 따라 장산으로 갑니다.

장산습지 풍경

장산습지를 지나서도 계속해서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군부대로 진입하는 도로를 오릅니다.

마침 산에서 내려오는 산불감시원(고재용님)을 만나서

기장에 거주하는 맨발님의 근황과 장산에 대한 설명등

이근방의 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장산으로 향합니다.

12:00   도로를 따라 오르니 공군부대 앞에 도착합니다.

부대로 진입하는 도로옆에 이정표가 보이고

부대를 우회하는 우측의 정상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부대앞에서 우측으로 우회하는 등로 풍경

12:06    부대앞의 이정표있는 곳에서 산길을 약6분정도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등로 삼거리에 닿고, 정상1.8km방향(좌측)으로

휘어져 장산으로 향합니다.

철조망과 지뢰매설했던 안내판과 지뢰지대 표시가 있는 너덜지대도 지나고

고도를 올리며 장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12:24    장산 정상부에 있는 군부대 오르는 도로를 만나고...

선답자들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장산 정상부를 우회하였는데...

지금은 10:00~15:00까지 장산 정상을 개방하고 있어서

도로를 따라 장산 정상 방향으로 향합니다.

장산 정상으로 가는 도로의 바닥에

'정상가는 길' 글씨도 보이네요

가림막이 쳐져 있는것을 보니 정상이 가까운듯 합니다.

군부대로 진입하는 도로의 이정표에서

장산 정상 개방 시간 안내판을 확인하고

정상방향으로 오릅니다.

장산 정상 이용 안내판의 글도 읽어 보고

굳게 닫혀있는 군부대정문 옆으로

장산 정상으로 오르는 별도의 데크길이 보이고

가슴 설레는 마음으로 계단을 오릅니다. 

부대를 볼수 없도록 가림막이 보이고

12:43       장산634m) 정상석앞에 도착합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소재한 장산(634m)은 부산에서 금정산,

백양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중생대 백악기 말에 형성된 화산으로 이후 대부분 삭박되었다.

응회암과 석영반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남쪽 산록은 응회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동쪽에는 광천(해운대온천)이 분포하고, 옛날에는 상산이라 불렸다.

전설에 따르면, 상고시대에 산 아래 우시산국(于尸山國)이 있었는데

'尸'는 고어로 'ㄹ'로도 읽고 'ㅅ'으로도 읽으므로 '울산' 또는 '웃산'이 되었다가

옛 동래지방에서 '웃뫼'라고 부르면서 상산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대마도(對馬島)를 바라보기에 가장 가깝다. 라고

기록되어 있듯이 맑은 날이면 남서쪽 약 50㎞ 지점 해상에 쓰시마섬이 뚜렷하게 보인다.

오랫동안 군부대가 주둔해 입산을 금지한 탓에 도심지에 가까우면서도

자연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어 주말 산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장산의 삼각점(부산21/2007재설)

장산에서 바라본 좌측부터 기장, 송정방향의 동해 풍경

그린시티, 달맞이 언덕, 미포, 해운대해수욕장

장산에서 바라본 해운대의 남쪽의

오륙도, 광안대교, 광안리해수욕장, 금련산 풍경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뒤로 황령산, 금련산, 백련산쪽 풍경

부산 동래구 사직동쪽 과 상계봉, 상학산, 파리봉

부산 금정산과 계명산쪽 풍경

양산의 선암산, 천성산, 정족산쪽풍경

부산 해운대구 장산에서

부산 해운대구 장산에서

부산 해운대구 장산에서

군부대에서 개방시간을 정해놓고 일반인의 출입을 관리하는

장산(634m)에서 조망을 즐기고 내려와 중봉 방향으로 갑니다.

12:49    군부대에서 장산 정상을 출입금지했던 시절에 만들어진

군부대 철조망 아래의 장산 정상석이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구 장산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도 인증을 하고

구 장산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도 인증을 하고

구 장산 정상석이 있는 곳의 이정표에서 폭포사,중봉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급경사 내리막 등로가 이어지고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에서 잠시 쉬어가고

13:16   휴식후 다시 급경사의 너덜길을 내려가면  데크전망대를 만납니다.

데크전망대 우측으로 보이는 해운대의 동백섬과 우측의 광안대교 풍경

전망대 좌측으로 보이는 산성산 과 기장의 봉대산

중봉과  그 우측으로 해운대 해수욕장쪽 풍경

해운대 광안대교와 오륙도쪽 풍경

데크전망대에서 데크계단길을 내려가 앞쪽으로 보이는 중봉으로 향합니다.

옥녀봉과 그 뒤로 송정방향과 우측의 해운대 풍경

데크계단길을 내려가면 이정목이 있는 안부에 닿고

옥녀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안부를 지나면 잠시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오르고

13:23    중봉(403m)에 도착합니다.

바위에 코팅지의 정상을 알리는 표지판이 붙어 있으며

용천지맥은 급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중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안부에 도착하고, 직진방향의 옥녀봉을 오릅니다.

운동시설이 있는 안부의 이정표..

옥녀봉까지는 0.2km를 오르면 됩니다.

13:36   옥녀봉(383m)에 닿습니다.

옥녀봉에서 바라본 해운대해수욕장쪽 풍경

옥녀봉에서 급우측으로 휘어져 로프가 매어져 있는

급경사의 암릉지대를 내려갑니다.(독도주의)

암릉지대를 지나고 산책로를 따라 고도를 낮추며 내려갑니다.

산능선의 우측 사면을 따라 진행하고

13:59    유격훈련장이 있으니 우측으로 우회하는 등로를 

이용해달라는 안내문이 있는 곳에 닿고.

우회하여 등로를 내려가면 좌측에

유격장의 철망울타리를 만나게 되고

울타리 우측의 산책로를 따라 고도를 낮추며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합니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산책로변에는

나무의자의 쉼터가 조성되어 있는 곳도 만나고...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의 하늘을 찌를듯한

높은 건물들이 보이는 능선을 지납니다.

커다란 돌탑이 6개나 있는 안부를 지나고

돌탑이 있는 안부를 지나면 경사진 오르막 등로를 오릅니다.

돌탑안부에서 경사의 등로를 올라서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무명봉에 닿고

산불감시초소 앞쪽에는 데크쉼터가 2개 설치되어 있네요

산불감시초소와 데크쉼터가 있는 무명봉에서

나무계단을 따라 고도를 낮추며 내려갑니다.

운동시설이 있는 곳의 좌측으로 내려가 안부에 닿고

안부를 지나면 나무계단의 오르막 등로를 올라

간비오산으로 향합니다.

간비오산 정상부에 닿는데...

돌을 둥그렇게 쌓아놓은 봉수대터가 보이네요

14:36     간비오산(봉대산:▲147.7m) 봉수대 표지석과

삼각점이 있는 정상부에 도착합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에 있는 이곳 봉수대의 설치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1425년(세종 7)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이미 수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 말부터 설치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의 봉수가 폐지되고 현대적 통신 수단이 발달되기 시작한 1894년(고종 31)까지

간비오산 봉수대는 약 700여 년간을 해운포(海雲浦) 일대에 침입한 왜적을

감시한 곳으로, 부산에서는 황령산 봉수대와 함께 가장 오래된 봉수대다.

부산은 왜구가 자주 침입하였던 지역이다.

13세기 이후 왜구들이 자주 부산 지역 해안에 출몰하자

해운포 일대에 침입한 왜적을 감시하기 위해 세워진 간비오산 봉수대는

왜적의 침입을 감시하던 전근대 시기의 통신 수단으로,

왜적 방어에서 부산이 차지하는 지리적 위치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유적이다.

간비오산 봉수대 안내판

간비오산 봉수대의 연조와 삼각점

 (연조:연기를 피워 올리던 곳을 말한다.)

간비오산 삼각점은 글씨를 알아볼수 없습니다.

간비오산에서 고도를 낮추며 잠시 내려갔다가

92.3m봉을 향해 완만하게 능선을 오릅니다.

14:45     사각의 세멘트 건물과 준.희님 산패가 붙어 있는

92.3m봉에 닿습니다.

92.3m 준.희님 산패

92.3m봉에서 희미한 등로를 내려가고

잠시후에 뚜렷한 산책로를 만나 우측으로 휘어져

운촌마을로 내려갑니다.

14:53    운촌 당산이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 운촌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마을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우1동 운촌 당산제의 연원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으나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과 10월 6일 자정 무렵에 제당에서 1년에 두 번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고 있다.

운촌 마을에서는 ‘당산 신’을 달리 ‘골매기 할매’라 칭한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골매기 할매는 마을이 처음 형성될 때부터 살았던

입향조로 과부로 홀로 살면서 마을을 일으켰던 유씨 할매라고 한다.

우1동 운촌 당산제의 특이한 점은 통상적으로 당산제를 모실 때에는

거릿대제를 당산제를 모신 후에 거행하나, 운촌 마을에서는

거릿대제를 당산제를 모시기 전에 거행한다는 것이다.

운촌 당산을 지나면 해운대구 우1동의 도심에 내려서고

도로를 따라 앞쪽으로 보이는 동백섬으로 갑니다.

예전에는 섬이였지만 지금은 동백교가 놓여져 있어

육지가 되어버렸고, 동백섬의 끝자락에 위치한 등대앞까지

진행하여 용천지맥이 동해바다에 잠기는 것을 보며

산행을 마치려 합니다. 

동백사거리를 지나 동백교를 건너는 좌측으로 보이는 오션타워

해운대 동백섬으로 들어섭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다 오른편으로

눈길을 돌리면 백사장이 끝나는 지점에 조선비치호텔이 있고

그 뒤편에 아담하게 동백섬이 자리하고 있다.

원래는 섬이었던 이곳은 오랜 세월 퇴적작용으로 육지와 연결되었지만

아직도 동백섬이라고 부르고 있어 옛날 지형을 연상시켜 주고 있다.
일찍이 최치원 선생을 비롯한 많은 시인 묵객들은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이곳의 절경을 찾아 노닐고 그 감흥을 읊어 후세에 전하고 있다.
동백섬을 둘러 산책로가 조성되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최치원의 동상, 각자, 시비를 비롯해서 황옥공주 전설의 주인공 인어상과

누리마루 APEC하우스 등 과거와 현재에 걸친 인적이 곳곳에 배어 있다.

또한, 동백섬에서 보는 부산의 전경은 인상적인데

건너편 미포쪽 해안끝선과 달맞이 언덕, 바다와 하늘을 가로지르는

광안대교, 부산바다의 상징 오륙도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름 그대로 예전에 말발굽에 차일 정도로 동백꽃이 지천으로

피고 지던 곳에는 지금도 변함없이 겨울에서 봄 사이에 꽃망울을 맺고

빨간 꽃이 통으로 떨어져 운치를 더하고 있다.

동백섬 동백공원 순환산책로 안내판

동백섬의 순환산책로의 우측으로 진행하여 등대가 있는 곳까지 가고

다시 산길을 올라 최치원 동상이 있는 운대산(53m)을 내려와

웨스틴 조선호텔앞에서 용천지맥 2구간 산행을 마치려 합니다.

지금도 아름답게 피어 있는 동백꽃이 꽃대궐을 이루네요

동백꽃 향기에 취해 피곤함을 잊은채 등대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2005년 11월 12~19일 개최된 APEC 국제 정상 회의장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APEC]는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매년 회원 각국의 주요 도시에서 개최하는 비공식 회의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는 환태평양 국가들의 경제적·정치적 결합을 돈독하게 하고자 만든

국제기구로, 1989년 11월 5~7일 오스트레일리아의 캔버라에서 12개국이 모여 결성하였다.

1991년 중국·홍콩·대만, 1993년 멕시코·파푸아뉴기니, 1994년 칠레,

1998년 페루·러시아·베트남 등이 추가로 가입하여 21개 회원국을 구성하였다.

1993년부터 매년 각 나라의 정상들이 모여 회담을 열고 있다.

APEC 회의장을 지나 누리마루 전망대로 가는길에

바라본 오륙도쪽 풍경이 아름답네요

15:16     누리마루 전망대의 동백섬등대에 도착하고

해운대 앞 바다로 용천지맥 산줄기가 잠긴 풍경을 보며

용천지맥 산행을 끝냅니다.

등대앞쪽으로 보이는 동해바다 풍경

바다끝 수평선너머로 일본의 대마도쪽도 보인다는데...

동백섬 등대가 있는 곳에서 바라본 

APEC회담장 풍경

오륙도쪽 풍경

오륙도는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 딸린 섬으로

이 섬들은 육지에서 가까운 것부터 방패섬(2,166㎡)·솔섬(5,505㎡)·

수리섬(5,313㎡)·송곳섬(2,073㎡)·굴섬(9,716㎡)·등대섬(3,416㎡)이라 하며

송곳섬은 작고 모양이 뾰족하고, 굴섬은 가장 크고 커다란 굴이 있다.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등대섬은 평탄하여 밭섬이라고도 하였으나,

등대가 세워진 뒤부터 등대섬이라하고, 등대섬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무인도이다.  섬 이름은 1740년에 편찬된 《동래부지(東萊府誌)》

산천조(山川條)에 따르면,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된다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1972년 6월 26일 부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07년 10월 1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해운대 해수욕장과 마천루, 우측의 와우산 달맞이공원 풍경

최치원이 썼다고 전해지는 해운대 석각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45호로 지정된 이 석각은 통일신라 말기의 학자이자

문장가였던 고운 최치원(崔致遠, 857∼?)의 글씨라고 전해온다.

고운 선생이 만년에 가야산으로 입산할 때 이곳을 지나다가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절벽 아래 큰 바위에 ‘해운대’라는 글자를 남겼는데,

그 지명이 오늘날까지 이어져오는 것이다.

석각은 오랜 세월 풍상을 겪어내느라 ‘운’ 자가 다소 마모된 상태이다.

해운대 석각이 있는 곳에서 바라본 해운대 해수욕장쪽 풍경

해운대 석각을 둘러본후에 등대 맞은편으로 보이는

팔각정을 지나 최치원 동상이 있는 대운산(×53m)으로 오릅니다.

최치원 동상이 있는 곳으로 오르는 돌계단과 동백꽃 풍경

다음지도에는 이곳을 대운산(53m)이라고 부르는

동백섬의 최고 높은곳에 자리한 최치원 동상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선생은 신라시대의 학자로, 글씨와 문장가로

당대에 이름을 날렸다. 경주 최씨의 시조로, 자는 고운(孤雲)·해운(海雲)이다.

경문왕 9년(869) 12세의 어린 나이로 당나라에 유학해 건부(乾符) 원년(874)

18세 되던 해에 예부시랑 배찬의 고시에 급제했다. 과거 급제 후,

선주(宣州) 율수현위(溧水縣尉)로 부임하여 1년간 근무했다.

그 후 능력을 인정받아 승무랑(承務郞) 전중시어사내공봉(殿中侍御史內供奉)으로

도통순관에 올라 비은어대를 하사받고, 이어 자금어대도 받았다.

879년(헌강왕 5년) 황소의 난이 일어나자, 당시 회남도(淮南道)의 수도인

양주로 가 토벌대장 고병(高騈)의 종사관으로 임명되어 토벌대에 참여했다.

당시 최치원은 〈토황소격문(討黃巢檄文)〉을 황소에게 보냈는데,

그 글에는 "천하의 모든 사람들은 황소의 무리를 다 죽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땅 속의 귀신들 역시 그대들을 이미 죽이기로 결정했으니…라고 쓰여 있었다.
황소는 최치원이 지어 붙인 방을 보고 간담이 서늘했다.

"아무래도 우리가 물러가지 않으면 큰 변을 당하겠다!"

황소는 군사를 거두어 후퇴하기 시작했고, 고병은 미처 도망치지 못한

황소의 무리들을 무찔렀다. 이는 무력이 아닌 문장으로 황소의 난을

제압함으로써 중국 전역에 문장가로 이름을 떨친 계기가 되었다.

최치원은 그 후 양주에서 5년 동안 근무하며, 《계원필경(桂苑筆耕)》 등

많은 문학적 사료를 남겼다.

고운 최치원 선생의 약전

해운정

해운정에서 동백섬의 동백공원을 내려갑니다.

15:33    동백섬 순환도로의 시작과 끝지점인 

웨스턴 조선호텔앞에서 용천지맥 산행을 마칩니다.

산행을 마친후 동백사거리를 지나 부산지하철2호선 동백역까지 도보로 이동하여

지하철을 타고 서면역까지 간후에, 서면역에서 부산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하여

지하철 부산역에 도착하고,  KTX 부산역 화장실에서 세면및 옷을 갈아입은후에

부산역사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17:50발 KTX로 영등포역에 21:00 도착

전철1호선으로 귀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