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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상 지맥/견두지맥(2022완)

견두지맥2구간(밤재-견두산-상무봉-천마산-둔사봉-깃대봉-죽정치)산행

by 山頂 2022. 9. 16.

견두지맥2구간(밤재-견두산-상무봉-천마산-둔사봉-깃대봉-죽정치)산행

 

♧ 산행일시 : 2022.09.14. 수, 날씨 : 맑음

♧ 산행구간 : 밤재터널-밤재(490m)-▲774.7m-견두산(×803.6m)-상무봉(×639.8m)

                      둔산치-천마산(658.2m)-둔사봉(×604m)-깃대봉(▲691m)-

                      비득봉(×646m)-비득재-도장봉(×630m)-죽정치(410m)

♧ 산행거리 : 17km

♧ 산행시간 : 7시간35분(09:48~17:24)

♧ 산행참여 : 나홀로

♧ 교 통 편 :  갈때 - 용산역07:12출발 KTX(27,400원/경로)→남원역09:25도착

                                남원역앞 09:30 택시로 밤재터널 이동

                                밤재터널앞 09:45도착(15,200원) →09:48 밤재터널 출발 산행 시작

                     올때 - 17:40 죽정리버스정류장에서7-1버스→구례공용버스터미날(17:50)

                                17:51 구례공용버스터미날앞 택시로 구례구역(9,500원)/약6분 

                                18:12 구례구역 무궁화호(22,000원/경로)→영등포역 22:00도착

 산행구간 주요지점 통과 시간

    ※ 09:48  밤재터널앞(전남 구례군 산동면 계천리 1185-2)산행시작

        10:09 밤재 →10:40  ×686.7m/준.희산패

       10:51  자귀나무쉼터/탁자형의자

       11:16  ▲775.1m삼각점/지도상 견두산표시

       11:38 고평리갈림길/지맥 좌측

       12:00  견두산(×803.6m/정상석2개)

       12:19 능선삼거리 이정표/좌측진행

       12:30 수지유암리,천마산갈림 삼거리

       12:33  둔사재 안부 →12:40  ×622m 

       12:58  망루터(이정표/돌축대) 

       13:10  상무봉(×639.8m) →13:25 둔산치

       13:50  서리내재

       14:04  천마산(×658.2m/정상석, 방송국 송신탑)

       14:20  고산터널삼거리/정자, 이정목/임도좌측

       14:44  둔사봉(×604m)

       15:16  깃대봉(▲691.1m삼각점/정상석,이정목/좌틀)

       15:25  비등봉(×646m/이정표)

       15:39  비득재/이정표/직진

       16:02  도장봉(×630.7m/이정표 

       16:21  죽정재/이정표/좌틀 →16:37 죽림정사

       16:45~17:05 계곡에서 알탕

       17:09  황사제 →17:15  죽정리 마을회관 

       17:24 죽정리 버스정류장 산행종료

♧ 견두지맥2구간(밤재-견두산-둔산치-천마산-깃대봉-도장봉-죽정치)산행기록

견두지맥2구간(밤재-견두산-둔산치-천마산-깃대봉-도장봉-죽정치)산행트랙

견두2구간(밤재-견두산-천마산-죽정치)산정20220914.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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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두지맥2구간(밤재-견두산-둔산치-천마산-깃대봉-도장봉-죽정치)산행지도

견두지맥2-1
견두지맥2-2

산행메모

 

2021년 6월 뉴산악랜드산악회에서 견두지맥 산행을 3회로 나누어 당일 산행을 하였는데

1,3구간은 참석을 하고, 2구간은 사정이 있어 불참을 하여 미답구간으로 남아 있었다.

뉴산악랜드에서 견두지맥 산행이 끝나고 1년이 훌쩍 지난후에 견두지맥 2구간 산행에 나섰다.

견두지맥 2번째 구간은 밤재터널에서 밤재(490m)로 오른후에 ×686.7m, ▲774.7m,

견두산(×803.6m), 상무봉(×639.8m), 둔산치, 천마산(658.2m), 둔사봉(×604m), 깃대봉(▲691m),

비득봉(×646m), 비득재, 도장봉(×630m), 죽정치(410m), 죽림정사, 죽정리버스정류장까지

약17km를 산행하였는데, 선등자들의 산행기에서는 등로가 좋다는 글을 보고 산행을 했는데

생각했던것보다 잡목과 풀이 우거진 등로를 많이 걸었고...오르내림도 많아서 당황스러웠다.

가을로 가는 길목이라 기온도 괜찮을거라 예측을 했지만 현지의 날씨는 무척이나 더웠고.

예상 산행시간을 5시간30분정도로 잡았었는데...더위와 잡목을 헤치며 산길을 오르내리고

거미줄과의 싸움등으로 산행속도는 늦어지고 체력의 소모가 많아져 예상시간을 훌쩍 넘겼다.

 ♡

구례에서 남원으로 연결되는 19번 국도가 지나는 밤재아래에는 터널이 2개 있다

구밤재터널은 남원에서 구례로 가는 일방 통행로이고, 신밤재터널은 구례에서 남원으로 가는

일방통행로로 밤재터널 우측으로 올라야 밤재에 접근하기 용이하기에 남원에서 구례방향으로 가는

구밤재 터널을 이용하기위해 남원역에서 택시를 타고 터널을 나오면 만나는 공터에서 내렸고.

공터 우측으로 밤재로 오르는 이정표가  보이고...넓은 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밤재터널 우측으로 보이는 포장 임도를 따라 진행하고...

비포장 임도를 따르다가 좌측 산으로 오르는 풀이 있는 임도로 오릅니다.

뚜렷한 임도를 따라 산비탈을 오릅니다.

임도에 붉은 상사화가 피어 있는 곳을 오르고...

임도가 끝나는 우측으로 옹벽이 보이는 곳에 닿고

급경사를 올라 옹벽위에 서면 밤재  입니다.

10:09   밤재터널에서 임도를 따라 고도를 올리며 약20여분을 오르면 밤재(栗峴:490m)에 닿는다

밤재는 남원시 주천면 배덕리와 구례군 산동면 계척리를 이어주는 고개로 밤나무가

많다고 하여 지명되어진 이름으로 남원시에는 앞밤재와 뒷밤재로 부르는 2개의 밤재가 있으며

 남원과 산동을 넘나드는 고개를 “앞밤재”라 부르고 남원에서 전주를 이어주는고개를  “뒷밤재”라 부른다.

견두지맥은 밤재에서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지맥 산행에 들게 됩니다.

아짐시간인데 오늘 날씨가 무척이나 덥네요...

밤재터널에서 이곳까지 올라 오는데 온몸이 다 젖습니다.

밤재의 이정표...견두산 까지 4.2km네요

밤재 정상에 있는 생명평화경과 지리산 둘레길 안내판

밤재에서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벌초를 해놓은듯한 넓은 등로를 만나고

등로따라 고도를 올리며 우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10:19   견두산 산하쉼터 이정표를 만납니다.

좌측으로 약30m를 올라서면 능선에 쉼터가 조성되어 있으며

등로는 좌측의 능선으로 오르지 않고, 직진으로  능선 사면을 지납니다.

뚜렷한 등로를 따라 계속해서 고도를 올리며 올라갑니다.

굵은 소나무들이 있는 완만한 등로를 지나고...

현위치번호 01-01 긴급구조목이 설치되어 있는 곳을 지납니다.

갑자기 잡목이 많아지고...등로가 희미합니다.

긴급구조목을 지날무렵의 잡목이 많은 구간 풍경

밤재에서 1.2km올라왔고...견두산이 2.9km 거리에 있다는 이정표를 지납니다.

10:40     준.희님의 산패가 붙어 있는 686.7m봉에 닿고...

추석 연휴에 몸이 불었는지...산행초반인데도 힘이 드네요

잠시 쉬어갑니다.

686.7m봉을 지나서 고도를 올리며 가는데...

편안한 등로일거라는 예상을 뒤업고..잡목이 많은 등로를 만나네요

잡목이 많은곳에는 늘 거미줄도 함께 하는군요

10:51     표지석이 있는  자귀나무 쉼터에 닿습니다.

쉼터앞쪽으로 조망이 터지는데...

지리산의 산봉과 능선이 구름에 덮혀 있어 아쉽지만

그런데도 나름 운치가 있네요

남원쪽 풍경도 보이고...

자귀나무 쉼터 풍경

자귀나무 쉼터를 지나면 또 잡목구간을 만나네요

잡목숲 뒤쪽으로 우뚝솟은 삼각점이 있는 ▲775.1m봉이 보입니다.

지도상에는 견두산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실제 견두산은 조금더 가야 만납니다.

현위치번호 01-03 긴급구조목을 지나고...

잡목이 많고...고사목까지 쓰러져 있는 등로를 지나 오릅니다.

오래된 나무계단길을 오르고

또 잡목이 우거져 등로가 잘 보이지 않는 능선을 오르고...

또 다시 나무 계단을 만나서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봉에 닿게 됩니다.

11:16    삼각점이 있는 775.1m봉에 닿습니다.

준.희님의 산패가 붙어 있는 775.1m봉은 지도상에는 견두산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실제 견두산은 조금더 가야 합니다.

▲775.1m삼각점(남원24/1991복구)

▲775.1삼각점봉을 지나면 잠시 잡목이 많은 능선을 내려가고

견두산1.2km 이정표를 만나는데...계척봉 표시가 되어 있네요

능선인데...    이곳이 계척봉이란 표시인지..?

또 잡목지대를 만납니다....

잡목지 앞쪽으로 견두산(×803.6m)이 보이네요

잡목지를 벗어나면 넓은 등로를 만나고...

편안한 등로를 따라 견두산을 향해 오릅니다.

잡목지대를 만나고...

거미줄과 잡목을 헤치며 올라갑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잡목지대

잡목지대를 뚫고 나오면 다시 편안한 등로를 오르고...

급경사의 나무계단을 만나서 오릅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보는 지리산쪽 풍경이 멋지네요

좌측이 견두지맥의 만복대이고...우측이 노고단 ...그뒤로 천왕봉쪽

지나온 775.1m봉과 그 뒤로 견두지맥 능선이 만복대까지 이어지는 풍경

11:38    급경사의 나무계단길을 올라서면  진곡 고평리  갈림길 이정표를 만난다.

진곡마을은 남원시 수지면 고평리에 있는 마을로 명당.참나무실 또는 진곡(眞谷)이라 했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때 진곡리(眞谷里), 마륜리(馬輪里), 양촌리(良村里), 내호곡리(內虎谷里)

각 일부와 송내면(松內面)의 생촌리(生村里) 일부가 병합되어 고평리(考坪里)에 편입되었다.

조선조 숙종 때 한씨(韓氏)가 임실과 충청도 지방에서 극심한 한해로 생계를 위해 남하하여

처음 정착하고, 정씨(鄭氏)와 윤씨가 점차 입주하여 마을을 이루었다.

마을 뒤에 옥녀봉(玉女峰)에 옥녀가 베를 짜는 형태와, 실 꾸리와 북이 있는 산이 있고,

옥녀봉 밑 바위 사이의 유명한 샘이 있는 곳에 명당이 있다 하여, 처음에는 마을 이름을

[명당]이라 부르다가, 그후 이 마을에 참나무가 울창하여 [참나무실]이라 불렀는데 후에

참진(眞)자만 따서 진곡(眞谷)으로 개칭 하게 되었다고 한다.

견두산 0.4km 이정표의 날개가 땅에 떨어져 있네요..

견두지맥은 고평리 갈림길에서 좌측의 로프가 매어진 곳으로 오릅니다.

로프가 매어져 있는 곳을 올라서면 조망이 터지는 무명봉에 닿는다.

조망이 터지는 봉우리 앞쪽으로는 올라야할 견두산이 보이고

우측 아래로는  수지면쪽의  유암저수지와 가을이 오는 들녘 풍경이 보이네요

조망봉 좌측으로 보이는 지리산쪽이 구름에 쌓여 있는 풍경이 보입니다.

조망봉에서 잠시 내려섰다가 안부를 지나면 계단을 따라 견두산으로 올라갑니다

11:56     견두산 정상부 직전에 등로 우측에 약20m정도 벗어나 있는 마애불을 들려 봅니다.

견두산마애여래입상(犬頭山磨崖如來立像: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99호)은

견두산 정상에 닿기 직전에 우측으로 약 20m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높이 5m 내외의

거대한 암벽이 자리하고 있다. 암벽의 하단 약 2.5m 지점에 새겨진 이 마애불은

현재 무릎 이하 부분이 결실되어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으나 연화좌대를 포함한

불상의 높이는 3.2m, 어깨폭 78cm, 두부길이 58㎝에 이르는 마애여래입상이다.

견두산 마애여래 입상

12:00    마애여래 입상을 둘러보고 잠시 능선을 오르면

정상석이 2개 있는 견두산 정상에 닿습니다. 남원시의 정상석이 있는 곳

견두산 (犬頭山:774.7m)은 전북 남원시 수지면 고평리와 전남 구례군 산동면 계천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본래 범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호두산'(虎頭山) 또는 '범머리산'으로 불렸다.

전설에 의하면 견두산 (犬頭山)줄기인 수지면 고평리 고정마을에 남원시 천거동 광한루원에

있는 것과 같은 호석(虎石)이 고평마을 구회관 마당에서 견두산을 향하여 개머리산을 지키고 있다.
옛날에는 이산을 호두산(虎頭山)이라 불러왔는데 한마리가 짖으면 수백마리가 떼지어 짖었다.
이 개들이 짖으면 산이 울리고땅이 뒤집혀질 지경이었다. 그러면 소란함은 물론 큰 화재나 호환이

자주 일어나 지방에서는 조선조 영조대 전라관찰사 이서구(李書九)가 마련한 호석을 세우고

호두산을 견두산으로 개명하였다. 그후부터  재난이 없어졌다고 전해진다

또 다른 설은 산봉우리가 개머리(犬頭)처럼 생겨서 붙혀진 이름이라는 설도 전해지며

「한국의 산지」에 의하며 견두산은 “견수산(犬首山)”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

남원편에는 “견수산은 部의 남쪽 45里에 있다” 고 하였다...이후『동여비고』, 『대동여지도』

『조선환여승람』등의 지리지와 고지도에는 견수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여지도서』, 『1872년 지방지도』,『조선지형도』 등에는 “견두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를 통해 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견수산과 견두산이 혼용된 것으로 보이며

산의 북쪽 골짜기에는 삼국시대의 사찰로 추정되는 극락사가 있었다고 한다

구례군에서 만들어 놓은 견두산(×803.6m)정상석

견두지맥이란 이름을 낳게한 견두산 정상부에 있는

견두지맥 803.6m 준.희님 산패

견두산 정상에서 전방 좌측으로 보이는 지리산의 좌측의 만복대와 중앙의 노고단과 그뒤로 천황봉쪽 풍경

견두산 전방 우측으로 보이는 구례쪽과 지초봉(601.6m)쪽 풍경

견두산에서 지맥은 급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12:04    견두산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약3분쯤 내려가면

이정표와 쉼터가 있는 현천삼거리에 닿게 되고

견두지맥은 현천삼거리에서 우측 천마산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현천삼거리를 지나면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안부를 지나면 잡목이 많은 능선을 다시 오르게 됩니다.

풀이 무성한 헬기장이 있던 곳에 오르고....

헬기장앞의 긴급구조목 01-06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현위치 이정판을 지납니다.

밤재에서 5km, 월암은 27.3km를 가야 하는 이정판

잡목과 풀이 많은 등로를 완만하게 올라갑니다.

12:19   약725m봉우리에 이정목이 서있고,

이정목에 능선삼거리 표시가 되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능선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휘어지면 잡목이 많은 곳을 지나고...

12:22   헬기장 표시의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습니다.

헬기장은 풀이 무성해 용도 사용이 불가 한듯...

헬기장을 지나 내려가면 이정목을 만나고

수지유암리 방향인 좌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좌측으로 휘어져 수지유암리 방향으로 가는 등로에는 또 풀이 우거진  곳을 지나고

12:30   수지유암리와 천마산으로 갈라지는 갈림길 삼거리에서

천마산 방향인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유암리는 남원시 수지면에 있는 마을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유촌리와 포암리의

이름을 따서 유암리라 했다. 유촌리에는 1535년(중종 30) 봄에 죽성박씨 연주라는 사람이

처음 정착하였다. 이 사람은 풍수지리설에 조예가 깊어 견두산 정상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고,

춘삼월 버드나무에 꾀꼬리집이 있는 유지앵소(柳枝鶯巢)의 길지가 있음을 알았다.

그리하여 온 골짜기를 헤매다가 지금의 마을을 찾아 마을 입구에 버드나무를 심었는데,

꾀꼬리가 모여들었다고 한다.
그 후 1650년경 남원양씨가 산골짜기를 개간하여 살면서부터 마을이 형성되었다.

1978년 수지면에서 제일 먼저 전화가 설치되어 문화 농촌으로 탈바꿈했다.

포암리는 논, 밭, 길, 산, 시냇물 어디를 가나 바위와 돌이 많아 바위에 둘러싸인

곳이란 뜻으로 포암이라 했다.

잡목이 많은 능선을 완만하게 올랐다가 내려가고

12:33   둔사재 이정판이 있는 안부에 내려섭니다.

둔사재 풍경

둔사치는 구례군 산동면 둔사리에 있는 고개로 견두지맥 등로는 뚜렸하나 고개 좌.우로는

등로의 흔적 자체가 전혀 보이질 않는 그져 밋밋한 고개인데 이정판이 있다

둔사리는 이사(耳寺), 둔기(屯基), 하무(下霧), 상무(上霧)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이사는 마을 뒷산에 고려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폐사가 있었는데 그 절 이름을 따서

 "귀절굴"로 불리다가 한자로 고쳐 부르면서 이사라 부르게 되었다.

둔기는 임진왜란때 의병이 마을 뒷산에 머물다 갔다하며 "둔터"라 호칭하다가

한자로 기록하면서 머물 둔(屯) 터기(基)로 개칭하게 되었다.

둔사치를 지나면 잡목이 많은 능선을 오르고..

12:40   굵은 소나무가 있는 622m봉에 닿고...

더위와 잡목과 거미줄로 인해 피로감이 생기고..

잠시 앉아 쉬었다가 산행을 이어갑니다.

622m봉을 지나면 또 잡목이 우거진 능선을 오르고....

자연석에 '세거무은동’(世居霧隱洞)글자가 음각되어 있는곳에 닿는다.

이곳은 이성계가 난을 일으켜 조선을 세우자 고려말 충신 중 이름 모를 한사람이

숨어서 은거한곳이라 한다.그리고 그 위에는 최근에 발견되었는지 주변을 둥굴게

돌로 쌓아 성역화 해놓았고 그 안에 바위에 는 천안전씨유허(天安全氏遺虛)와

그옆에 작은 글씨가 음각되어 있다

12:58    '세거무은동' 자연석을 지나자마자 이정표에 망루터 표시가 되어 있는 곳에 닿는다.

망루터를 지나면 또 다시 잡목이 많은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을 하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잡목지대의 능선을 올라 상무봉으로 향합니다.

13:10   잡목속에 이정표가 서있고, 상무봉(639.8m) 표시가 되어 있는 곳에 닿습니다.

구례군 산동면 시상리에는 상무, 하무 마을이 있는데 상무봉(上霧峰639.8m)은 상무마을에서

지명을 따온듯하고,  조선 선조 때 천안 사람 전수현 내외가 왜란을 피하려고 둔산치에 

성을 쌓고 살았다고 하는데 이 일대는 안개가 끼면 10일 이상 사람을 분간 못할 정도로 

자욱했다하여 이곳을 '안개 속에 숨었다'고 '무은동(霧隱洞)'으로 불렀다고 한다.

상무마을 앞으로는 길이 7.12㎞, 유로연장 10.62㎞, 유역면적 13.72㎢의 무은천이 흐르는데

섬진강 권역의 섬진강 수계(水系)에 속해 있는 지방 2급 하천으로, 서시천(西施川)의 지류이다.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신학리 291번지에서 하천이 시작되어 대체로 남쪽으로 흐르다가

둔사리에서 둔기천(屯基川)을 받아들인 후부터 남동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그 후 이평리 평산마을에 이르러 구만저수지(구만제)로 빠져나가는데

원래는 서시천으로 빠져나갔으나 서시천과의 합류지점에 1973년 저수지가

건설되면서 구만 저수지로 흘러들어 가게 되었다.

상무봉(639.8m)에 있는 준.희님 산패

상무봉을 지나면 등로는 조금 잡목이 덜하기는 하나

그래도 잡목들이 뒤엉켜 있는 능선을 오르내리며 둔산치로 내려갑니다.

둔산치로 내려가는 등로의 잡목과 풀이 엉켜있는 풍경

잡목과 풀...그리고 거미줄이 뒤엉켜 있는 곳을 지나 둔산치로 내려갑니다.

13:25   현위치 01-06 긴급구조목이 서 있는 둔산치에 내려섭니다.

둔산치 안부 풍경

13:50   둔산치를 지나 완만하게 능선을 오르내리며 약25분정도를

진행하면 '서리내재' 이정판이 서 있는 안부에 닿는다.

구례군 산동면 둔사리 둔기마을에서 남원시 수지면 유암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아래로는 순천에서 완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천마터널이 있다

서리내재를 지나면 천마산 오름길이 시작되고..

14:04   서리내재에서 약9분정도 올라가면 천마산(658.2m)

전망대가 있는 곳에 닿게 됩니다.

천마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리산쪽 풍경

천마산에서 바라본 구례쪽 풍경

돌을 쌓고 정상석을 올려놓은 천마산(×658.2m)풍경

천마산(天馬山: 656m)은 전남 구례군 산동면과곡성군 고달면,

전북 남원시 수지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고대 풍수지리설에 따라

이 산 중턱에 「天馬時風」이란 明堂이 있는데 천마산(天馬山) 지명은 

천마시풍(天馬時風)에서 유래된 것이라 구전(口傳)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부터는 처음부터 남원시와 이별하고 전남땅을 걷게 된다

천마산에서 바라본 남원시 수지면쪽 풍경

천마산 정상부에 있는 KBS광주방송국 송신탑 풍경

천마산 정상부에 있는 해맞이 터 표지석

천마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세멘트포장 도로로 내려갑니다.

천마산에서 내려가 콘크리트 포자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도로가 좌측으로 휘어지는 곳에 이정표를 만납니다.

지맥은 임도를 건너 직진의 산길을 따라 깃대봉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임도에서 경사의 등로를 따라 내려가면 다시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천마산에서 내려온 임도를 다시 만나면 임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임도 차단기가 있는 곳을 지나고...

14:20   고산터널 삼거리에 도착하고

임도 좌측에 이정표와 긴급구조목이 설치되어 있으며

우측에 사각정자의 쉼터가 보입니다.

고산터널삼거리의 사각정자 쉼터

더위때문인지..오늘 따라 피로감이 심하네요..

혼자이니 여유롭게 의자에 누워 쉬었다가 갑니다.

견두지맥은 고산터널삼거리 정자쉼터 맞은편으로 보이는

임도 건너 출입금지 안내판 옆의 잡목 우거진 산길로 들어갑니다.

산길에 들어서면 잠시후에 넓은 고사리 밭을 만나게 됩니다.

고사리 밭을 조금 진행후 좌측으로 이동하면 좋은 등로를 만나게 되네요

벌초를 해놓은 등산로를 따라 산길을 올라갑니다.

산길을 오르며 뒤돌아보니 지나온 방송국 송신탑이 있는 천마산이 보이네요

14:44   이정목에 둔사봉(604m)표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전남 구례군 산동면 둔사리에 있는 봉우리라 이름붙여진듯..

깃대봉으로 향합니다.

벌초를 한듯한 등로를 따라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하고..

이정판에 둔사봉 표시가 되어 있는 능선을 지납니다.

벌초를 해놓은 등로를 따라 오르고...

급격한 오르막의 나무등로를 올라가고...

15:16  정상석과 이정목 그리고 삼각점이 있는 깃대봉(691.1m)에 오릅니다.

글씨를 확인할수 없는 깃대봉 삼각점

깃대봉 정상석...

여자4명이 깃대봉에서 쉬고 있다가 천마산 쪽으로 산행을 이어가는듯 ...

깃대봉(▲691m)은 구례군 산동면과 곡성군 고달면의 경계 능선에 있는 봉우리로

정상에는 구례군에서 설치한 정상석과 2등 삼각점이 있고 2개의 표시판이 서 있다.

우리나라의 산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산이름 깃대봉...

깃대봉은 대부분이 일제시대의 잔재로, 나라에서 공신들과 백성들 중에서

공을 세운 사람들에게 상으로 땅(토지)주었는데 이러한 땅을사패지(賜牌地)라 하였다.

사패지에는 상을 받은 사람의 이름을 표시한 깃발을 세우게 하였는데 

이를 깃대봉이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깃대봉의 이정판

깃대봉에서 견두지맥은 급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깃대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15:25     안부를 지나 잠시 오르면 이정목에 '비등봉' 표시가 있는 봉에 닿고

비등봉은 전남 구례군 산동면 둔사리에 있는 약646m의 무명봉 이다.

비등봉 정상부에 있는 이정표와 국가지점번호...

비등봉에서 잠시 쉬었다가 좌측으로 휘어져

죽정리(구례군) 3.84km방향으로 내려가 비득재로 향합니다.

15:39   비득재 안부에 닿습니다.

비득재(540m)는 구례군 산동면 둔사리에 있는 고개로  곡성군과 경계를 이루며

둔사리에는 이사(耳寺), 둔기(屯基),하무(下霧), 상무(上霧)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이사는 마을 뒷산에 고려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폐사가 있었는데

그 절 이름을 따서 "귀절굴"로 불리다가 한자로 고쳐 부르면서 이사라 부르게 되었다.

  둔기는 임진왜란때 의병이 마을 뒷산에 머물다 갔다하며 "둔터"라 호칭하다가

한자로 기록하면서 머물 둔(屯) 터기(基)로 개칭하게 되었다.

비득재 좌측으로는 둔기마을로 하산할수 있으며, 지맥은 직진으로 오른다.

비득재를 지나면 다시 가파른 나무계단을 올라 도장봉으로 향한다.

오늘의 마지막 봉인 도장보 오르는데 체력이 소진되어 계단에서 잠시 쉬었다가 오른다.

능선에 닿으면 지맥마루금은 급 우측으로 휘어져 완만하게 오르고..

16:02    견두지맥 630.2m 준.희님 산패가 붙어 있는 '도장봉'에 닿습니다.

도장봉(630m)은 구례군 산동면과 용방면, 곡성군 고달면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이정목에 '도장봉' 표시가 되어 있다.

도장봉을 지나면 견두지맥 마루금은 죽정치까지 내리막 등로가 이어진다.

죽정치로 내려가는 등로 풍경

16:21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는 '죽정치' 안부에 도착합니다.

죽정치(竹亭峙:410m)는 구례군 용방면 죽정리 뒷 능선에 있는 고개로

좌측으로는 서낭당의 흔적같은 돌무기가 있고 우측으로는 곡성군 고달면으로 내려가는 길인데

사람들이 다닌 흔적들이 보인다. 죽정치는 죽정리에서 지명을 따온듯 하며

죽정(竹亭), 분토(扮土)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지금부터 약 1286년경에 흥덕(興德) 장호성(張浩成)이

마을 뒷산에 암자를 짓고 불도를 닦기 위해 처음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전한다.

죽동 마을은 우리말 이름이 ‘대절골’, ‘대죽골’, ‘원죽(元竹)’이다. 절이 있어서 대절골이라 하였고,

대절골을 한자로 죽사동(竹寺洞)이라 쓴다. 마을 뒷산 암자 부근에 울창한 대나무 숲이 있어서

‘대죽골’이라 부르고 맨 처음에 마을이 있었다는 뜻에서 원죽 마을이라 불렀다.

고개 아래는 꽤나 큰 규모의 죽림정사가 자리를 잡고 있다

죽정치에서 견두지맥2구간 마루금 산행을 마치고 좌측의 무너져 내린

돌무더기를 지나 죽정리 마을로 내려갑니다.

죽정재에서 갈짓자를 그리며 내려가고..

16:30     콘크리트포장 임도를 만납니다.

지맥은 포장임도를 건너 직진으로 산길을 내려가야 합니다.

포장임도를 건너 나무계단을 내려가면 죽림정사로 내려가는 등로가 됩니다.

16:37   임도를 건너 산길을 따라 약7분정도 내려오면

죽림정사에 닿게 됩니다.

죽림정사로 올라오는 포장도로를 따라 죽정리로 내려갑니다.

도로 좌측으로 죽림정사의 가람을 보면서 내려갑니다.

16:45~17:05    죽림정사 표지석이 있는 곳을 지나고...

우측의 계곡아래로 내려가 땀을 씻어 내고 옷을 갈아 입습니다.

계곡에서 알탕을 하고 내려오면 황사제를 만나고...

순천-완주간 고속도로의 죽정교를 지나 죽정리로 향합니다.

죽정리에서 바라본 지초봉, 간미봉쪽 풍경

17:15   죽정리 마을회관앞을 지나고

죽정리 앞의 넓은 벌판 중앙의 도로를 따라 죽정리 버스정류장으로 향합니다.

전주 좌측편으로 지리산 노고단쪽 풍경이 시야에 들어오네요

벌판을 벗어나면 도로를 만나고 좌측편애 죽정리 마을표지와 죽림정사 안내판이 서있고

우측에 죽정리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죽정리 버스 정류장에서 견두지맥 2구간 산행을 마칩니다.

죽정리 버스정류장의 구례군 버스 시간표

죽정리 버스정류장에는 실시간 버스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얼마를 기다리면 버스를 타는지 알수가 있었다.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는 방법은 죽정리에서 구례공용버스터미날까지는 버스로,

구례공용버스터미날에서 구례구역까지는 택시로 이동하여

구례구역에서 18:12 출발하는 서울행 무궁화호 기차를 타려고 한다.

구례공용버스터미날 가는 버스가 도착하려면 조금더 기다려야 하는데...

알림판에는 버스도착표시가 안되어 있던 7-1버스가 도착하여 버스에 오릅니다.

기차를 이용할수 있을 만큼 여유로운 시간에 버스가 와줘서  무사히 버스터미날에 도착하고

터미날앞에 대기중인 택시로 구례구역까지 약7분정도 달려 무사히 서울행 열차를 탈수 있었다.

선등자들의 산행기에 등로가 좋아 고속도로 같다는 글만 보고 산행을 계획했었는데

실제 산행길에 들어서니 생각보다 잡목이 많아 힘든 산행을 했던 날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