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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기맥상 지맥/선은지맥(2022완)

선은지맥1구간(대흥사-도솔봉/분기점-오도치-향로봉-백도치)산행

by 山頂 2022. 9. 5.

선은지맥1구간(대흥사-도솔봉/분기점-오도치-향로봉-백도치)산행

 

♧ 산행일시 : 2022.09.03.토,  날씨 : 흐림/태풍 힌나노 한반도 접근 영향

♧ 산행참여 : 좋은사람들/회비46,000원

♧ 산  행 지 : 전남 해남군 현산면, 삼산면

♧ 산행구간 : 장춘주차장(대흥사관광시설지) - 띠밭재 - 도솔봉/분기점 - 연화봉(×612.5m)

                      혈망봉(×376.2m) - 오도치-향로봉(467.5m) - ×341.5m - 백도치(806번도로)

                      ※ 비와태풍의 영향으로 역산행

♧ 산행거리 : 13.80km

♧ 산행시간 : 05시간32분(11:57 ~17:30)

♧ 선은지맥1구간(대흥사-도솔봉/분기점-오도치-향로봉-백도치)산행기록

선은지맥1구간(대흥사-도솔봉/분기점-오도치-향로봉-백도치)산행트랙

선은지맥1(대흥사-분기점-향로봉-백도치)산정__2022090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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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은지맥1구간(대흥사-도솔봉/분기점-오도치-향로봉-백도치)주요지점 이동시간

   ※ 11:57 백도치(806번도로/고산로, 전남 해남군 현산면 만안리 산 22-4)출발

       12:13 ×175m 

       12:39  ×341.5m

       13:15 ×420m

       13:24  향로봉(×467.5m)

       13:53 오도치(임도/돌탑, 등산로 안내판) 

       14:22 혈망봉(×376.2m)

       14:50  ×512.5m

       15:16  연화봉(×612.5m) 

       15:22 포장도로(대둔산 송신소 오르는도로)

       15:40 도솔봉(정상석, ×667m) 

       16:14 띠밭재 삼거리/좌틀 

       16:20 세멘트포장도로/대흥사 하산길 

       17:00 두륜산대흥사 일주문앞

       17:30 두륜산관광단지 주차장(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146-14)

선은지맥1구간(대흥사-도솔봉/분기점-오도치-향로봉-백도치)산행지도

산행메모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8월 한달은 지맥산행을 잠시 접고 방학에 들어갔었다.

더위가 조금은 수그러들고..조석으로 제법 기온이 서늘해지는 9월들어 지맥산행을

재개하고 그 첫 산행은 땅끝기맥에서 분기하는 '선은지맥'이다.

선은지맥(仙隱枝脈)은 땅끝기맥의 두륜산(700m)과 대둔산(671.5m)사이의

도솔봉(667m)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해서 연화봉(612.5m), 혈망봉(376.2m), 오도치

향로봉(467.5m), 백도치, 병풍산(315.7m), 태양산(308m), 감투봉(223.3m), 오십치

 삼면봉(171.7m), 장고개, 선은산(281.7m), 서재재, 돌탑봉(123.1m)을 거쳐

해남군 화산면 평호리 송평항 선착장에서 서남해 바다에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0.2km의 산줄기로, 당초 신경수님께서는 연화지맥(蓮花枝脈)이란

명칭을 사용하였으나, 신산경표의 박성태님께서 만덕, 주읍, 장원, 선은 등

4개지맥을 162개의 지맥으로 추가하면서 선은지맥(仙隱枝脈)이라 명명하였다.

좋은사람들 산악회에서 선은지맥산행을 첫구간인 분기점에서 연화봉, 혈망봉, 오도치

향로봉, 341.5m, 백도치까지는 당일 산행으로, 두번째 구간은 백도치, 병풍산, 태양산

감투봉, 오십치,삼면봉, 장고개 , 선은산, 서재재, 돌탑봉, 선은지맥의 끝인 송평항

선착장까지는 무박산행으로 계획을 잡았고, 오늘 그 첫번째 산행인데 태풍11호인

'힌남노'가 대만해협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데 그 위력이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주었던 '사라호'태풍과 '매미'태풍을 능가한다고 한다. 9월5일 자정즈음에

한반도의 남해안을 지날 태풍11호의 위력이 대단해서 오늘 산행지인 전남 해남군에는

하루종일 비예보가 되어 있어 바위와 슬랩지대가 있는 선은지맥의 분기점으로 가는

등로를 어찌 지날지 걱정이 되었는데...방랑자 대장은 산행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역산행을 제안했다. 당초 선암지맥 첫구간은 쇄노치에서 시작하여 위봉(533m),

두륜봉(629.3m), 띠밭재,  도솔봉, 연화봉혈망봉, 오도치, 향로봉, 341.5m봉, 백도치였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하루종일 예상되어역산행으로 백도치, 향로봉, 오도치, 혈망봉,

연화봉, 도솔봉, 띠밭재, 대흥사가 있는 곳으로 하산하는산행거리는 줄어들고

위험한 암릉지를 통과하지 않으며,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은 강했지만, 예보했던 비는

산행이 끝날무렵에야 만나게 되는 운이 좋은 선은지맥 첫구간 산행이였습니다.

11:57   선은지맥 첫구간은 태풍11호 힌남노의 영향권내에 들어 많은 비와 강풍으로

암릉지대가 많은 곳을 산행하지 않으려 당초계획했던 구간을 역방향 산행하고

거리도 조금 단축하여 분기점에서 대흥사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게 되는 산행으로

변경되어 당초 산행의 날머리인 806번 도로가 지나는 백도치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분기점인 도솔봉으로 향합니다.

선은지맥은 806번도로인 고산로가 지나는 백도치에서 도로 절개지를 올라서며

본격적인 지맥 산행을 하게 됩니다.  백도치는 전라남도 해남군의 삼산면 구림리와

현산면 만안리 사이의 고개이다. 『조선지형도』에 지명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백토가 생산된 것에서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백토치(白土峙), 백토재,

백톳골재, 점재라고도 한다. 과거 백토를 가지고 도자기를 굽던 사기점이 있었다고 한다.

절개지를 올라서면 잡목이 많은 능선을 오르게 되고

송전탑에 국가지점번호 다라 1681 1209 가 붙어 있는 곳을 지나 오릅니다.

12:13    안부를 지나 급경사 등로를 올라서면 

시그널이 붙어 있는 약175m의 무명봉에 닿고,

급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175m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급경사를 내려가고

12:15   안부를 지나고...다시 경사의 오름길을 오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하루 종일 온다고 했는데...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습도는 높지만...태풍의 여파로 바람만 강하게 부네요

선은 지맥 마루금은 안부를 지나며 서서히 고도를 올리며 능선을 오릅니다.

229m봉은 좌측 사면으로 지나는 등로를 따라 진행하고

사람키만큼 자라있는 시눗대밭을 만나는데

등로가 보이지 않아 길 찾기가 어렵네요

12:39    산죽이 있는 곳을 지나 능선을 올라가면 341.5m봉에 닿고,

341.5m봉에서 마루금은 살짝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바위가 있는 곳을 지나고..

묘지가 있는 곳을 지나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12:47   펑퍼짐한 능선의 안부를 지납니다.

안부를 지나면 급경사 오르막 등로가 시작되는데...

잡목도 많고, 오르는 등로가 희미하네요

잡목이 많은 등로를  계속해서 올라갑니다.

산죽이 우거져 있는 능선을 오르고...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을 지나 오릅니다.

커다란 바위 정상부에 오르면 사방으로 조망이 좋네요

몸이 흔들릴정도로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는 조망바위에 올라 잠시 주변을 조망해봅니다.

우측편으로 보이는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쪽 풍경..

우측으로 고계봉, 두륜산, 두륜봉이 구름을 머리에 이고 있는 풍경이 보이고...

오늘 오르게 될 612.5m의 연화봉, 그리고 그 뒤로 두륜봉쪽 풍경

암봉 좌측으로 보이는 지나온 마루금과 우측의 삼산면쪽 풍경

조망을 즐기고 다시 능선을 올라서면 약420m의 무명봉을 지납니다.

420m봉에서 계속해서 고도를 높이며 약9분정도 능선을 올라갑니다.

13:24      나무가지에 선은지맥 467.5m 준.희님 산패와

그 아래쪽에 향로봉 이란 코팅지를 붙여 놓은 곳에 닿고.

나무가 우거져 있어 조망은 없습니다.

맨후미에 쳐져 있는 후상님과, 김문자님을 기다려 만나고

이후 산행 끝날때까지 함께 합니다.

향로봉 산패가 붙어 있는 곳을 지나 내려오면 조망이 터지는 곳에 닿고

앞쪽으로 천년고찰 대흥사와 그뒤로 구름에 쌓이 두륜산이 보이네요

맑은 날이 였으면 아주 멋지고 장쾌한 두륜산의 풍경을 조망했을텐데...

우측으로는 오도치 건너  선암지맥 능선의 혈망봉과 연화봉이 보이고

그 뒤로 선은지맥의 분기점이 도솔봉과 방송국 송신탑이 있는 대둔산이 

비를 머금고 있는 먹구름 아래로 보이네요

우측으로는 완도 방향의 남해 바다도 흐릿하게나마 조망이 되네요

향로봉에서 급경사의 등로를  내려가 오도치로 향합니다.

13:53  향로봉에서 약30여분 정도 내려오면 오도치 안부에 닿게 됩니다.

 오도치(悟道峙)는 전라남도 해남군의 삼산면 구림리와 현산면 덕흥리 사이의 고개로

두륜산, 대둔산, 연화봉, 혈망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북사면 골짜기에는 대둔사(大屯寺)라는

큰 절이 있는데, 그 일대에는 청산암, 관음암, 남암 등의 암자가 산재하고 있다.

고개가 대흥사의 길목에 있어서 넘으면 불계(佛界)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는 뜻에서

붙여진 지명이라고 한다. 『조선지형도』에서 처음으로 지명을 살펴볼 수 있다

돌탑 옆에 사산(寺山)표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도 절의 땅에 포함되는듯...

선은지맥은 사산표지석 좌측의 등산로를 따라 혈망봉으로 오르게 됩니다.

 오도치에 있는 땅끝 천년숲 옛길 안내판

오도치에서 좌측으로 휘어지면 등로는 뚜렷하고 완만하게 올라가는데

약5분쯤 진행하다가,  뚜렷한 등로를 버리고, 우측 산으로 올라야 합니다.

(길 주의 구간)

우측으로 올라가면 너덜지대를 지나 오르고...

너덜지대 우측의 능선으로 오르는 등로도 있습니다.

너덜지대를 지나 좌측으로 휘어져 급경사의 등로를 올라갑니다.

능선 위에 올라서면 바위들이 있고, 잡목이 우거진곳을 완만하게 지나고

14:22     커다란 소나무 가지에 선암지맥 376.2m 산패가 붙어 있는 혈망봉에 닿는다.

혈망봉은 두륜산의 8개 봉우리중의 하나로 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에 

속해 있으며, 혈망봉에 대한 명칭의 유래는 알수 없으나...

산에 구멍이 있는 봉우리라서 부르게 된것 아닌지..?

혈망봉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향로봉(467.5m)풍경

혈망봉을 지나면 잡목이 많은 능선을 따라 고도를 올리며 갑니다.

조망이 터지는 능선 우측으로 선은지맥의 마루금

바위가 있는 곳을 지나 완만하게 올라 512m봉을 지나고

그뒤로 우뚝 솟아 오른 향로봉(612.5m)까지 조망되네요

좌측으로는 두륜산케이블카가 닿는 고계봉과 그 우측으로 구름에 덮힌 두륜산이 보이네요

키작은 산죽과 활엽수림이 우거진 능선을 고도를 올리며 오릅니다.

등로는 뚜렷하고, 잡목의 저항은 없습니다.

계속해서 능선의 고도를 올리며 걷습니다.

간간히 조망이 터지는 능선을 지나게 되고...

능선 좌측편으로 구름에 덮혀 있는 두륜산쪽 풍경이 펼쳐집니다.

두륜산 풍경..

두륜산(頭輪山)은 전라남도 해남군 북평면ㆍ삼산면ㆍ북일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두륜산의 높이는 700m이고, 소백산맥의 남단에서 남해를 굽어보며 우뚝 솟아 있다.

이 산은 주봉인 가련봉(迦蓮峰, 700m)을 비롯하여, 두륜봉(頭輪峰, 630m)

고계봉(高髻峰, 638m), 노승봉(능허대 685m), 도솔봉(兜率峰, 672m), 혈망봉(穴望峰, 379m),

향로봉(香爐峰, 469m), 연화봉(蓮花峰, 613m) 등 8개의 봉우리로 능선을 이루며

 1979년 12월 두륜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원래 두륜산은 대둔사(大芚寺)의 이름을 따서 대둔산이라 칭하다가 대둔사가

대흥사(大興寺)로 바뀌자 대흥산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대둔산의 명칭은 산이란 뜻의 ‘듬’에 크다는 뜻의 관형어 ‘한’이 붙어

한듬→대듬→대둔으로 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과거 대둔사는 한듬절로 불리기도 했다.

두륜의 뜻은 산 모양이 둥글게 사방으로 둘러서 솟은 ‘둥근머리산’, 또는 날카로운

산정을 이루지 못하고 둥글넓적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연유한 것이다.

또한 대둔사지에 의하면, 두륜산은 중국 곤륜산의 ‘륜’과 백두산의 ‘두’자를 딴 이름이라고도 한다.

두륜산 일대의 산수미와 사찰, 남해를 조망할 수 있는 지리적인 조건 등으로

도립공원(면적 33.39㎢)으로 지정되었다.

산중에는 신라진흥왕이 어머니 소지부인(昭只夫人)을 위하여 546년(진흥왕 7)에

창건하였다는 명찰 대흥사가 있다. 절에는 각종 문헌ㆍ보물ㆍ유품 등이 많이 보관되어 있다.

대웅전을 비롯하여 천불전(千佛殿)ㆍ표충사(表忠祠)ㆍ대광명전(大光明殿)ㆍ침계루(枕溪樓)

북미륵암(北彌勒庵) 등이 있다. 보물로는 탑산사 동종(보물, 1963년 지정)

해남 대흥사 삼층석탑(보물, 1963년 지정)ㆍ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삼층석탑(보물, 1963년 지정)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보물, 1963년 지정) 등이 있다.

이 밖에도 명승으로는 능허대(凌虛臺)ㆍ백운대(白雲臺)ㆍ구름다리ㆍ극락대ㆍ학사대(學射臺)

대장대(大藏臺)ㆍ금강굴ㆍ흔들바위ㆍ여의주봉 등이 있어 관광 자원이 되고 있다.

두륜산 풍경

좌측 고계봉, 중앙이 두륜산의 주봉 가련봉, 우측이 두륜봉이다.

14:43     두륜산 조망을 즐기고 잠시 숲길을 올라서면 약 470m의 무명봉에 닿습니다.

이곳은  나무가 하늘을 가려 조망이 없네요

470m봉을 지나 계속해서 고도를 올리며 올라갑니다.

14:50   커다란 참나무가 자리하고 있는 512.5m봉에 닿습니다.

지도상에 고도표시 되어 있는 봉인데, 산패도, 시그널도 붙어 있지 않네요..

512m봉을 지나면 연화봉을 향한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급경사의 암릉길이고, 나무가 작아 주변 조망이 좋습니다.

612.5m의 연화봉으로 오르는 초입의 암릉지대를 올라서니 조망이 좋네요

우선 아침에 출발했던 채석장이 보이는 백도치방향을 봅니다.

우뚝 솟아 오른 향로봉에서 이곳까지 이어지는 선은지맥의 마루금이 보이네요

우측으로는 멀리 송평항쯤 되는듯...남해바다가 조망되네요

좌측으로 보이는 두륜산의 고계봉, 가련봉, 두륜봉 풍경

나무가 없는 암릉지대를 지나는데...강풍으로 몸을 가누기가 힘들정도네요

자칫하다가는 바람에 밀려 밑으로 떨어질까 두려워집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암릉지대를 지납니다.

암릉지대에 오르니 시야를 막는 걸림이 없으니 조망이 좋네요

산아래로 보이는 구산제와 그 우측으로 보이는 남해바다의 송평항쪽 풍경

전남 해남군 현산면 구산리쪽 풍경

암릉지대를 지나는 앞쪽으로 보이는 연화봉(612.5m)

그뒤로 구름에 덮혀 있는 도솔봉과 대둔산 풍경

펑퍼짐하고 넓은 바위덩어리위에 닿습니다.

지금까지 암릉을 지나면서 보았던 풍경들이 뚜렷하게 조망이 됩니다. 

올라야한 연화봉(612.5m)과 그 뒤로 선은지맥의 분기봉인 도솔봉(667m)과

방송국 송신탑이 있는 대둔산 풍경

두륜산 가련봉과 두륜봉 사이의 능선 너머로 보이는 북일면 앞의 남해바다와 완도방향 풍경

구름에 덮혀 있는 두륜산 가련봉과 두륜봉 풍경

고계봉 좌측 아래로 대흥사가 살짝 내려다 보이고...

암봉에서 바라본 두륜산과 대둔산 그리고 주변 풍경

구산제와 구산리 그리고 우측의 송평항쪽 풍경

바람을 품안에 앉고 조망을 한후에 연화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잡목이 많은 급경사의 등로를 올라가고..

연화봉 정상부에 가까이 닿으면 나무들의 키가 작아지고..풀이 많이 보입니다.

연화봉 정상부에서 뒤돌아본 풍경..

오늘 산행을 시작했던 백도치의 채석장과 그옆으로 병풍산과

우뚝 솟은 향로봉,  오도치를 지나 이곳까지 올라온 마루금이 모두 보이네요

연화봉 좌측으로 보이는 두륜산 풍경...

먹구름이 산의 절반 이상을 덮고 있네요

15:16    연화봉 정상부는 초원지대이고

한쪽 끝의 나무가지에 산꾼들의 시그널이 많이 붙어 있으나

정상석이나, 산패는 보이지 않습니다.

산의 모양이 연꽃처럼 생겨서 연화봉이라 부르는데

자세한 지명 유래는 알수가 없습니다.

연화봉에서 바라본  해남군 송지면의 송평항 앞 바다

후상님이 막 매달아 놓은 시그널을 기념하며...두륜산 연화봉에서

두륜산 연화봉에서

산의 높이가 높아지니 구름이 짙어 집니다.

연화봉에서 선은지맥의 분기점에 닿기 위해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

세멘트 포장의 임도가 지나는 곳까지 갑니다.

15:22    세멘트 포장임도에 도착합니다.

포장임도는 우측으로 올라가면 대둔산정상부에 있는 방송국 송신소에 오르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두륜산 대흥사에 닿게 됩니다.

도솔봉은 도로를 건너 산으로 올라가야 하는데...그냥 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15:30  임도를 따라 약8분쯤 오르면 좌측으로 도솔봉 오르는 들머리에 닿습니다.

임도 좌측 절개지 옹벽의 철계단을 올라 도솔봉으로 향합니다.

임도에서 숲길을 올라서면 633.9m봉을 지난 능선에 닿고,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짙은 구름이 산자락을 덮고 있어 지척에 있을 도솔봉은 보이지 않고

강한바람에 풀들이 일렁거리는 곳을 걷자니 어지러워 집니다.

초원의 능선을 한고비 올라서면 바위가 있는 곳에 닿고

앞쪽으로 도솔봉 정상부에 있는 통신시설물의 안테나가 보입니다.

15:40   선은지맥의 분기점인 두륜산 도솔봉(667m)정상에는

정상석과 통신시설물이 있네요

두륜산 도솔봉 정상석

두륜산 도솔봉 정상에 있는 선은지맥 분기점 산패

선은지맥의 분기점인 두룬산 도솔봉에서

선은지맥의 분기점인 두륜산 도솔봉에서

도솔봉에서 조금더 진행하면 지도에 대둔산(▲673.5m)으로 표시된 봉에 닿게 되는데

산정상부에는 방송3사의 송신소가  철망울타리를 두르고 있다.

도솔봉에서 날씨가 좋을때는 대둔산 정상부를 조망 했을텐데...오늘은 구름속에 갇혀 있다.

강하게 부는 바람과 짙은 구름이 덮고 있는 도솔봉에서 대둔산 가는 것은 포기하고

띠밭재로 내려가는 등로를 찾는데 약5분여정도를 헤맨끝에 통신시설물 뒤에서

좌측 사면의 풀과 잡목이 우거져 등로가 보이지 않던 등로를 간신히 찾아서 내려갑니다.

강한 바람과 짙은 구름으로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자칫 방향을 잃을까 걱정을 하면서

잡목과 바위들이 많은 급경사의 등로를 내려갑니다.

고도를 낮추며 내려오니 구름속을 벗어 납니다.

내리막 능선 아래로 커다란 바위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남해바다와 장죽도가 길죽하니 보이네요

남근바위처럼 거대한 입석 바위 2개가 있는 곳을 지납니다.

입석바위

입석바위 있는 곳에서 바라본 해남군 북일면 일원과 남해 바다

구름이 걷혀있는 맑은날이면 바다 건너편의 완도가 손에 잡힐듯 보이겠죠

내려가면서 보이는 거대한 바위

한개의 바위가 아니고...그 아래로 줄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머리만 보였던 바위는 이렇게 길게 아래로 뻗어 갔네요

암봉의 우측사면의 잡목이 우거진 급경사 내리막 등로를 내려갑니다.

암봉을 다 내려간 안부에서 뒤돌아본 풍경...

암봉 좌측편으로 내려왔네요

16:14    바위암봉을 뒤돌아보고 조금더 내려오면 띠밭재 삼거리에 닿습니다.

직진으로 가면 두륜산으로 가는 길이고, 대흥사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좌측으로 꺽어져 가야합니다...하산하는길 표지판이 붙어 있으며 400m를

내려가면 임도에 닿게 됩니다.

16:20    띠밭재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등로를 약6분정도 내려오면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만나고,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차량이 임도로 진입하지 못하게 하는 차단시설이 되어 있는 곳을 지나고

16:47     관음암 입구를 지납니다.

계속해서 포장도로를 따라 대흥사로 내려갑니다.

도로 삼거리에서 우측 대웅전, 표충사 방향으로 휘어지고

17:00  두륜산 대흥사 일주문 앞에 도착합니다.

서울로 되돌아가는 시간이 많이 걸려 일찍 내려오라는 당부가 있어

대흥사 절구경은 못하고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대흥사는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766 외

면적이 60,163㎡나 되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이다.

『대둔사지(大芚寺誌)』에 의하면, 이 절은 426년(구이신왕 7) 신라의 정관존자(淨觀尊者)가

창건하여 ‘만일암’이라 하였고, “508년 이름을 전하지 않은 선행비구(善行比丘)가 중건하였다”는

「만일암고기」의 기록과 “514년(법흥왕 1) 아도(阿道)가 창건했다”고 하는 「죽미기」의 기록이 있다.

또한“895년(헌강왕 11) 도선(道詵)이 당나라에서 귀국하여 500사찰을 짓는 것이 좋겠다”고

상소하였는데, 대흥사도 그 중의 하나라는 설 등이 모두 망라되어 있다.

2009년 12월에 사적(508호)으로 지정되었으며, 2018년 6월에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일주문에서 좌측으로 꺽어지면 만나게 되는

석장승 좌측의 수조대장(受詔大將)

우측의 금귀대장(禁鬼大將)

피안교를 건너고

유선카페 앞을 지나고..

백화암 앞을 지나고

대흥사 여관터 앞을 지나는데..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산행을 다 마치고 나서 내리는 비라 고마울 뿐입니다.

두륜산 대둔사 일주문을 지나고..

두륜산 대흥사 관광시설지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진입하여 산악회 버스가 있는 장춘 주차장으로 갑니다.

두륜산 대흥사 관광시설지의 상가건물들

17:30    주차장에서 선은지맥 첫구간 산행을 마칩니다.

주차장 끝쪽에 넓고 깨끗한 화장실이 있어서 산행하면서 흘린 땀을 씻고

옷을 갈아 입을수 있었고, 후미가 다 내려온후 오후 6시에 해남을 출발하고

서울 사당에 10시50분경에 도착, 전철 이용 부천 집에 도착하니 11시40분

장거리를 오가며 선은지맥 산행을 했던 하루를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