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각지맥2구간(큰재-금귀산-살피재-박유산-일산봉-▲317.7m-가천천/황강 합수점)
♧ 산행일시 : 2022.06.25.(토),23:50 사당역출발, 06.26.(일), 03:45 산행시작, 날씨 : 흐림
♧ 산행참여 : 좋은사람들 / 41,000원
♧ 산 행 지 : 들머리 - 경남 거창군 주상면 거기리 산176-3/(큰재 출발)
날머리 - 경남 거창군 남하면 대야리 산113/(가천교 도착)
♧ 산행구간 : 큰재-금귀산(838.6m)-▲528.4m-살피재-박유산(×712m)-
일산봉(▲625.6m)-오가리재-▲317.7m-가천교
♧ 산행거리 : 21.28km
♧ 산행시간 : 09시간21분(03:45~13:06)
♧ 양각지맥2구간(큰재-금귀산-살피재-박유산-일산봉-▲317.7m-가천천/황강합수점)산행기록
♧ 양각지맥2구간(큰재-금귀산-살피재-박유산-일산봉-▲317.7m-가천천/황강합수점)산행트랙
♧ 양각지맥2구간(큰재-금귀산-살피재-박유산-일산봉-▲317.7m-가천천/황강합수점)이동시간
※ 03:45 큰재(경남 거창군 주상면 거기리 산176-3/거창군 가북면, 주상면 경계)
03:56 금귀산갈림길
04:21 금귀산(정상석,×838.6m)
04:54 임도
05:22 ▲528.4m
05:43 ×485.8m
05:54 살피재/1084도로)
06:19 ×500.5m
06:38 ×465m
06:54 ×465m
07:19 ×595m/큰소나무좌틀
07:27 ×598m/헬기장
07:35 이정표안부/박유산 2.4km
07:47 박유산 갈림길/박유산1.8km
08:04 박유산(정상석,▲712m)
08:33 ×595.2m
08:51 ×505m
08:57 ×506m
09:13 ×549.4m
09:23 ×510
09:48 ×607m
09:55 일산봉(▲625.6m)
10:11 ×510m
10:34 1099번 도로
10:53 오가리재
11:19 ×517m
11:33 임도
11:53 ×482m/481.3m 산패
12:16 송전탑NO57
12:28 ×362m/361.3m 산패
12:34 ×360m
12:49 ▲317.7m/산불감시초소
12:56 조금실길/포장도로
13:05 24번도로 가천교/가천천위
13:07 24번도로 공터(경남 거창군 남하면 대야리 산 113)산행종료
♧ 양각지맥2구간(큰재-금귀산-살피재-박유산-일산봉-오가리재-▲317.7m-가천천/황강합수점)산행지도
산행메모
여름장마의 시작을 알리던 비가 잠시 멈춰 속도조절을 하는듯하다.
지난 구간 말미에 금귀산을 다녀오기에는 체력의 한계가 있어 포기를 했었는데
산행 시작시점이라 힘을 쏟아 부어도 될것같아 지난번에 포기했던 금귀산으로 향했다.
지난주에 다녀온 산우들도 있지만, 급경사 등로에다 지맥에서 벗어나 있으며
캄캄한 새벽에 올라간들 조망도 없으니 그냥 지나치는 산우들도 많았다.
양각지맥 두번째 구간인 오늘 산행은 큰재에서 금귀산(×838.6m)을 올랐다가 내려와
살피재, 박유산(712m), 일산봉(625.4m)을 지난후 484.1m봉에서 신산경표에서는
우측의 감토산(518.6m)을 거쳐 거창군 남하면 대야리앞 황강에서 끝을 맺는 것으로 하였으나
그리로 진행하지 않고, 484.1m봉에서 남동쪽으로 뻗어나간 산줄기를 따라 ×452.3m,
×517m, 오가리재, ×482m, ▲317.7m을 지나 가천천이 황강에 합수 되는 지점인 가천교까지
약22km의 산행을 하였는데, 무박산행 치고는 거리는 짧았지만 오르내림과 잡목이 많았고
하늘은 구름이 많아 햇볕은 내려 쪼이지 않았지만 습도는 높아 땀을 흠뻑 쏟아내게 하는 등
산행 후반에는 거의 체력이 바닥이 나 산행을 포기 하고 싶을 만큼 힘든 산행이였다.
♥
03:45 큰재(거창군 주상면 거기리와 가북면 용산리를 연결하는
2차선 도로의 생태통로 아래에 모여 잠들었던 몸을 깨우는 간단한 스트래칭을 한후에
양각지맥 두번째구간으로 졸업을 하게 되는 산행을 시작 합니다.
어두운 새볔이라 지난번 산행을 마쳤을때 찍었던 사진을 사용합니다.
큰재의 도로변에 있는 이정표, 금귀봉.보해산 등산안내도 사이의
등로를 따라 양각지맥 2구간 산행을 시작합니다.
03:56 산행시작 약11분정도 오르면 금귀산 갈림길 이정표를 만납니다.
지맥은 좌측 살피재 방향인데, 0.9km 떨어져 있는 금귀봉으로 오릅니다.
살피재와 금귀산 갈림길에서 약1분쯤 오르면 666m봉을 지나고
급경사의 오르막 등로와 간격이 높은 나무계단..그리고 급경사의 등로를 오릅니다.
04:21 살피재와 금귀산 갈림길에서 약25분을 오르면 금귀산(837m)에 닿습니다.
금귀산(837m)은 경남 거창군 거창읍 학리와 주상면 거기리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
동쪽에 봉우재, 북쪽에 보해산 등의 산지로 이어지며 산 서편으로 황강과
그 지류인 거기천이 흐른다.
『세종실록지리지』(거창)에 "금귀산 석성(金貴山 石城)은 현 동쪽 12리에 있다. (중략)
봉화(烽火)가 1곳이니, 금귀산이다."라는 기록이 있어 과거 이곳에 석성이 있었던 것과
봉대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신증동국여지승람』(거창), 『여지도서』(거창) 등의
지리지에 금귀산·금귀산 봉수·금귀산 고성에 대한 기록이 있다. 『지승』(거창)에
가서면의 산으로 나타나며 산에 봉대가 묘사되어 있는 것을 비롯해
『대동여지도』(17첩 3면), 『해동지도』(거창) 등 조선 후기 고지도에
읍치 북동쪽의 산으로 금귀산이 그려져 있다.
지명과 관련해 산형이 금계포란형이라서 금귀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거창군사』에는 귀중한 산이라는 뜻에서 금귀산 또는 금귀봉이라고 하였다고 수록되어 있다.
그 밖에도 산은 모양새가 탕근 같다고 하여 '탕근산', 거북이 형상과 같다고 하여 금구산(金龜山)
또는 구잠(龜岑), 봉대가 있어 봉우산 또는 봉수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산의 동남쪽에 둔마리벽화고분(사적 제239호)이 있다.(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금귀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보해산이 4.0km 거리에 있습니다.
금귀산 정상부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캄캄한 새볔이라 주변으로 펼쳐지는 멋진 조망은 없고
멀리 가조면의 불빛만 보이는데..카메라에는 찍히지 않네요
새볔인데도 급경사의 오르막 등로를 따라 금귀산 오르느라
온몸이 땀에 젖고, 체력소모도 많이 된듯 ...
정상부에 설치되어 있는 몇개의 시설물만 찍고 되돌아 내려갑니다.
04:44 살피재와 금귀산 갈림길에 복귀하고
우측 살피재 방향으로 양각지맥 산행을 이어갑니다.
04:54 금귀봉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완만하게 등로를 오르내리고
급하게 꺽어지는 지점이 있어 길찾는데 신경이 쓰이는 곳도 지나며
약 10여분을 진행 하니 넓은 임도에 내려섭니다.
05:22 임도를 건너 산길에 오르고, 계속해서 잡목이 많은 능선을
고도를 올리며 약28분정도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528.4m봉에 닿습니다.
528.4m봉의 삼각점(거창423)
528.4m봉의 삼각점옆에는 상수원보호구역 가조23 표지목이 있으며
계속 지맥능선을 따라 가면 상수원보호구역 표지목을 또 만나게 됩니다.
528.4m봉에서는 우측으로 휘어져 잡목의 능선을 지납니다.
528.4m봉을 지나 내려가는 능선 좌측으로 보이는 우두산쪽 풍경
능선 우측으로는 새벽에 올랐던 금귀산과 그뒤로 보해산도 보이네요
조금더 능선을 진행하면 진행방향 좌측으로 박유산도 오뚝하게 솟아 있는 풍경을 만납니다.
05:43 양각지맥 485.8m 준.희님 산패가 있는 봉에 닿고,
지맥능선은 좌측으로 휘어져 살피재로 내려갑니다.
살피재로 내려가는 등로 좌측으로 보이는 좌측 우두산, 우측 비계산쪽 풍경
소나무숲의 간벌목 잔해가 있는 등로를 지나 살피재로 향합니다.
05:54 1084번 2차선 도로가 지나는 살피재에 닿습니다.
살피재는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과 남하면 둔마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해발390m이며 살피재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속설에는 ‘살피재’라는 명칭이 굽이가 12개나 되는 고개를 넘어야 하므로
"잘 살펴가야 할 정도로 험하다."는 의미로 붙여졌다고 한다.
살피재에 내려서면 남하면 표지판이 보이는 우측으로 진행하고
고갯마루를 지나 도로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좌측의 전봇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1084번 도로에서 좌측으로 들어서면 아래로 보이는
2차선 도로로 내려갑니다.
05:59 거창88로 도로에 닿고, 차량이 통행이 적은 도로를 건넙니다.
도로를 건넌후 절개지 옹벽 끝에서 산길을 오릅니다.
거창88로를 건너면 잡목이 우거진 능선을 오르게 되는데
능선 아래로는 대구-광주를 잇는 12번 고속도로의 살피터널위를 지나게 됩니다.
살피터널을 지나면 싸리나무와 잡목등이 우거진 급경사의 등로를 올라 500.2m봉으로 향합니다.
505m봉을 오르며 뒤돌아보니 오뚝한 보해산과 금귀산이 구름에 휘감겨 있는 풍경이 보이네요
금귀산과 우측의 우두봉, 비계산쪽 풍경
06:19 삼각점이 있는 500.2m봉에 닿고,
주변으로 조망이 좋은 이곳에서 아침을 간단히 먹으며 잠시 쉬었다 갑니다.
500.2m삼각점
500.2m봉에서 좌측으로 바라본 풍경
대구 - 광주를 연결하는 12번 고속도로와 가조면 장기리쪽과
그 뒤로 구름에 휩쌓여 있는 비계산
500.2m봉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가야할
우측의 598m봉과 좌측의 박유산도 구름에 덮혀 있네요
500.2m봉에서 되돌아 내려와 이곳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등로는 잡목이 많아 진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6:38 안부를 지나면 잠시 오르막 등로를 올라 약 465m봉을 지나고...
잡목이 우거지고 날카로운 돌들이 성곽처럼 길게 이어지는 능선을 지나고
06:54 무명봉465m봉을 오릅니다.
465m봉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595m봉과 좌측으로 헬기장이 있는 598m봉 풍경
595m봉 오르는 잡목 능선 풍경
급경사 오르막 등로에 잡목이 우거진 곳을 뚫고 595m봉으로 향해 오릅니다.
잡목능선을 지나면 이번에는 칡넝쿨이 가로 막는 능선을 오르고...
07:19 굵은 소나무에 선등자들의 시그널이 붙어 있는 595m봉에 닿고,
양각지맥은 급좌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좌측으로 휘어져 완만하게 능선을 약8분쯤 지나면 헬기장이 있는 599m봉에 닿습니다.
07:27 헬기장 끝의 나무가지에 양각지맥 598m 준.희님의 산패가 보이네요
598m봉을 지나면 등로는 잡목이 많은 능선을 내려가고...
07:35 박유산 정상 2.4km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닿고...
이곳 부터 박유산까지는 오르막 등로가 이어집니다.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서 조금오르면 최상배님이 붙여 놓은
양각지맥 종주하는 산우님들 힘내라는 격려판을 지나고...
격려판을 지나서 소나무 숲길을 가파르게 오릅니다.
07:47 이정표 안부에서 약12분을 오르면 만나는 박유산 갈림길 이정표
좌측으로 박유산이 1.8km 거리에 있고, 박유산을 갔다가 되돌아와
지산저수지 방향으로 양각지맥을 이어가게 됩니다.
박유산을 향해 가파르게 등로를 오릅니다.
08:04 커다란 정상석이 있는 박유산(▲712m)정상에 닿습니다.
경남 거창군의 가조면 동례리와 남하면 지산리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
산 동쪽으로 가천천이 남류하며, 서쪽에서 지산천·대곡천 등이 발원하며
북쪽의 보해산, 금귀산 등에서 산줄기가 이어진다.
『여지도서』(거창)에 "박유산(朴儒山)은 가조현 남쪽 5리에 있고, 금귀산 남쪽 산기슭이다.
신라 처사 박유가 세상을 피해 이곳에 살았으며, 후세 사람들이 그대로 박유산이라고 불렀다."라는
내용이 있다. 이를 통해 박유가 살았던 것에서 산 지명이 유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상석 옆에 가조경 박유산 안내판이 있습니다.
가조5경 박유산 설명판
박유산 정상부에 있는 준.희님 산패
새볔에 해드랜터을 머리에 차고 산행하느라 모자를 배낭에 넣고 산행을 했는데...
날이 밝아 모자를 쓰려고 배낭을 보니 없네요...
차에다 두고 온듯, 그나마 날이 흐려 다행...모자 없이 산행을 했습니다.
온몸이 땀에 젖어 머리부터 등산화까지 사람꼴이 후줄근합니다.
박유산(▲712m) 삼각점(거창305)
08:19 박유산 갈림길에 복귀하고, 지산저수지 방향으로 지맥산행을 이어갑니다.
능선에 소나무가 즐비하게 서있는 완만한 등로를 따라 진행하고
08:33 595.2m 산패가 붙어 있는 곳에 닿습니다.
누군지 알수는 없지만 뒤에 오는 산우에게 방울토마토를 먹으라고
나무에 매달아 놓고 갔네요... 나도 몇개 꺼내먹고 다시 매달아 놨습니다.
정말 맛있었구요...누군지는 모르지만 감동했구...감사드립니다.
이곳에서 양각지맥은 급 우측으로 휘어져 갑니다.(길주의)
우측으로 휘어지면 등로는 희미하고 벌목지의
잡목이 많은 능선을 지나게 됩니다.
양각지맥은 벌목지 능선을 지나면서 좌측으로 휘어져 가는데
잡목을 헤치며 지나느라 잘못하면 지맥마루금에서 벗어나기 쉬운곳으로
주의할 구간입니다.
08:51 해발505m의 무명봉에 닿고
고사목이 있는 능선을 잠시 지나고...
08:57 안부를 지나 잠시 오르면 약506m의 무명봉을 지납니다.
506m봉을 지나 좌측으로 휘어져 완만하게 진행하다가
가느다란 로프가 매어져 있는 능선을 오르고...
09:05 해발 520m의 무명봉에 닿습니다.
09:13 지도에 고도표시되어 있는 549.4m봉에 닿습니다.
산패는 없고, 시그널이 몇개 붙어 있네요
549.4m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09:18 이름없는 고개를 지나 산으로 오릅니다.
09:23 해발 510m의 무명봉을 오르고..
계속해서 고도를 올리며 올라갑니다.
09:48 약607m의 무명봉을 지나고...계속해서 고도를 올리며 오릅니다.
09:55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지산리와 무릉리에 걸쳐 있는 일산봉에 닿습니다.
넓은 헬기장 공터 중앙에 삼각점과 안내판, 일산봉(▲627.9m/거창23)표지판
그리고 이정표가 있습니다.
일산봉 정상부의 이정표와 일산봉625.4m 준.희님 산패
일산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소나무 우거진 능선을 내려갑니다.
아주 급경사의 소나무 우거진 능선을 내려가고..
10:11 내리막 등로에서 잠시 올라 약510m의 무명봉을 지나고...
510m봉을 지나면 다시 소나무 우거진 능선을 내려갑니다.
10:34 경남 거창군 남하면 무릉리와 지산리의 경계인
지산로(2차선의 차도인 1099번도로)가 지나는 곳에 닿고
도로를 건너 철망울타리 직전에 산길로 오릅니다.
10:45 지산로 2차선 차도에서 약10여분을 오르면 484.1m봉에 닿습니다.
신산경표는 이곳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감토산(518.6m)을 지나
거창군 남하면 대야리 앞의 황강(합천호)에 그 맥을 다하는 것이라 하였는데...
대부분의 지맥산꾼들은 484.1m봉 남동쪽으로 뻗어나간 긴산줄기를 따라
×452.3m, ×517m, 오가리재, ×482m, ▲317.7m을 지나 가천천이 황강에
합수 되는 지점인 가천교 쪽으로 진행을 하는바...나역시 이 능선으로 진행을 하였다.
484.1m봉에서 잠시 내려갔다가 약475m무명봉을 오르고 다시 내려갑니다.
10:53 쓰러지 나무에 '오가리재' 표지판이 붙어 있는곳에 닿고,
글씨가 지워져 희미하게 흔적만 보이네요.
오가리재는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의 동쪽에 자리하고 있는 지산리에 있는 고개다.
지산리에는 자하(紫霞)·신기(新基)·장전(墻田)·천동(泉洞)·대사(大寺) 등 5개의
자연 마을이 있고, 지방도 1099호선이 마을 중앙을 통과하고 있으며,
주요 문화유산으로는 지산리 고분군, 지산리 금천원 지석묘군, 지산리 신기 지석묘군,
지산리 봉구정 지석묘군 등이 있다.
오가리재를 지나면 능선을 오르고..
소나무가 많은 능선을 오른다.
준.희님의 격려판이 붙어 있는 곳도 지나고...
계속해서 소나무 우거진 능선을 올라간다.
11:19 양각지맥 ▲517m 준.희님 산패가 붙어 있는 곳에 닿습니다.
햇볕은 없지만 습도가 높은 무더위속에 무명봉을 오르내림이 많다보니
땀을 많이 흘려, 내몰골이 마치 배추가 소금에 푹 절여진것처럼
맥이 빠지고...온몸이 나른하고, 흐물거리는 듯하고 갈증도 많이 나네요.
2리터를 준비해온 식수도 산행이 끝날때까지 있어야 하는데...
물도 아껴 먹어야 겠습니다.
517m봉을 지나면 계속해서 내리막 등로가 이어지는데,
오르막 등로보다는 내려갈때 힘이 훨씬덜 드는데..
대신 흐려 있던 하늘이 열리고, 햇살이 뜨겁게 내려 쪼이네요
11:33 뜨거운 태양볕이 쏟아지는 넓은 임도가 지나는 곳에 닿고....
나무는 없고 풀이 우거진 임도 건너편을 지나 482m봉을
오르려하니 따가운 햇볕과 급경사 오르막 등로에 끔찍한 생각이 드네요
나무그늘이 없는 풀숲을 지나 좌측의 잡목속으로 파고 드니 희미한 등로가
보이고, 햇볕을 막아주는 그늘속의 희미한 등로를 따라 오릅니다.
잡목숲을 올라 능선 마루에 닿으니 벌목지대를 만납니다.
뜨거운 햇볕이 머리위로 쏟아지는데...모자를 안쓰고 있으니
정수리부분이 더욱 뜨겁게 느껴져, 손수건을 머리위에 얹어 봅니다.
벌목능선을 잠시 오르니 큰 소나무에 481.3m 산패가 높이 붙어 있는곳을 만납니다.
벌목능선 너머로 지나온산줄기기와 멀리 박유산 능선도 보이네요
481.3m봉 앞쪽으로 보이는 진행해야할 벌목지 능선..
벌목지 능선을 내려오면 이곳에서 벌목지 좌측의 소나무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좌측으로 휘어져 완만하게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하고...
12:07 약460m의 무명봉을 지나고,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12:16 NO57 송전탑을 지나서도 계속해서 고도를 낮춥니다.
송전탑을 지난후 잠시 진행하면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는 봉을 지나고...
안테나가 있는 무명의 능선봉을 지나 조금 오르면
양각지맥 361.3m 준.희님 산패가 붙어 있는 곳에 닿고..
잠시 쉬었다 갑니다.
362m봉을 지나면 조금씩 고도를 낮추며 완만하게 능선의 무명봉을 오르내리고.
조금씩 고도를 낮추는 능선을 따라 천천히 산행을 이어갑니다.
317.7m봉 정상부의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12:49 ▲317.7m봉에 도착합니다.
산불감시초소의 철기둥에 준.희님 산패가 붙어 있고,
그 아래쪽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317.7m 삼각점
▲317.7m봉에서 5분을 내려가면 등로 삼거리에 닿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면 도로(조금실길)를 만나고, 도로 따라 우측으로 약9분쯤
진행하면 가천교에 닿게 되고, 우직진으로는 약270m봉을 지나 가천교로 내려가는 곳인데.
270m봉으로 가지 않고, 좌측 조금실길로 내려가 도로를 따라 가천교로 향합니다.
12:56 '조금실로' 포장도로에 내려서고,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고개를 완만하게 넘어 가고...
좌측으로 '용동' 버스정류장이 있고, 앞쪽으로는 황강 표지판이 보이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용동' 버스정류장
13:05 가천교는 경남 거창군 남하면 대야리와 합천군 봉산면 상현리를 연결하는 다리로
전남 신안군에서 경남 함양, 거창을 지나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에 이르는 총 연장 453.7㎞인
국도 24호선의 한 부분을 잇는 교량으로 가천천과 황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천천의 이름을 따서 ‘가천교’라 부르고 있다. 가천교의 길이는 204m이고,
총 폭은 10.5m이며, 유효 폭은 9m로 교량의 상부 구조는 아치교(AR)이고,
하부 구조는 아치식(ARP)으로 되어 있으며, 설계 하중은 표준 트럭 하중인 DB-24이다.
가천천위에 놓인 아름다운 '가천교' 를 보며 양각지맥 마루금 산행을 종료 합니다.
가천교 우측으로는 황강과 황강뒤로 망일산(620.2m)도 조망되고
가천교를 지나는 24번 도로 우측으로 약100m지점에 공터와 정자가
있는 곳에서 양각지맥 2구간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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