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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상 지맥/화악지맥(2017완)

화악지맥2구간(실운현-응봉-1,218m-촉대봉-1,125m-524.6m-흥적고개)

by 山頂 2017. 10. 8.

화악지맥제2구간(실운현-응봉-1,218m-촉대봉-△1,125m-997.2m-△524.6m-홍적고개) 

 

▣ 산행일시 : 2017.10.07(토) 날씨 : 오전안개, 오후 맑음

▣ 산행참여 : 나홀로

▣ 산행구간 : 화악터널앞-실운현-응봉-1,218m-촉대봉-△1,125m-△524.6m-홍적고개

▣ 산행거리 : 약10.26km

▣ 산행시간 : 4시간22분(08:08~12:30)

▣ 화악지맥2구간(실운현-홍적고개)산행트랙

화악지맥2구간(실운현~홍적고개)산정__20171007_0808.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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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악지맥2구간(실운현-홍적고개)산행기록

 

 

 화악지맥2구간(실운현-홍적고개)주요지점 이동시간

       * 08:08 화악터널앞출발

          08:27 실운현/군부대도로삼거리(공군제8386부대)

          09:10 응봉갈림길(도로에서우측아래로)

          09:23 1,218m암봉

          09:30 1,212m봉

          09:46 1,213m암봉

          09:53 1,156m봉

          10:17 촉대봉(1,167.9m)

          10:57 △1,125.2m

          11:07 1,100m봉

          11:22 997.2m(이정목/좌틀)

          11:34 930.9m봉

          11:53 715m봉

          12:03 631.9m봉

          12:11 545m봉

          12:14 535m봉

          12:17 홍적령

          12:21 △524.6m

          12:30 홍적고개산행종료

 


 ▣ 산행지도(화악지맥2구간 : 화악터널-실운현-촉대봉-990m봉-홍적고개)

 

산행메모

 

열흘간이나 이어지는 긴추석 연휴의 끝자락에 그간 하지 못했던

화악지맥2구간 산행을 떠나게 됩니다.

다른 산악회에서 화악지맥을 하면 따라 가려했던 화악지맥 2구간은

혼자서 보충 산행을 하려면 대중교통편을 이용하여 산행들머리인 화악터널앞에

닿는일이 쉽지 않은 곳으로 차일피일 미루었던게 사실입니다.

집사람의 배려로 이른 아침에 승용차로 화악터널앞에 도착을 하게되었고

산행후에는 홍적고개에서 4시간 후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난 산으로 오르고

집사람은 남양주 호평동 처제집으로 향합니다.

간밤에 내린 비의 흔적이 고스란이 남아 있는 화악터널앞의 쉼터에는

몇몇 가족이 보입니다. 날씨는 조금 흐릿하고, 안개가 짙습니다.

그리고 구름이 산중턱에 걸려 있는 풍경을 보며 산행을 시작 합니다.

08:08 산행 출발전 화악터널앞의 쉼터에서 가평 화악리쪽으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쉼터의 화장실 뒷쪽으로 올라가 화악터널 우측 사면의 절개지를 따라 올라갑니다.

화악터널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이에 있는

391번 지방도의 터널입니다. 길이는 680m이며, 해발 870m에 위치하며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습니다.

원래는 1990년대 이전에 개통하였으나 안전 문제로 1997년 폐쇄 후

기존 터널이 있던 자리에 새로 건설한 것으로

새로 건설한 터널은 2008년 말에 다시 완공하여 재개통했다고 합니다.

간밤에 내린 빗물이 풀에 그대로 묻어 있어

고스란이 몸아래 부분이 흡수를 하며 산길을 올라갑니다.

화악터널위로 올라가면서 내려다본 풍경

화악터널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

잠시후에 오르게될 응봉 풍경....응봉으로 올라가는 도로를 따라 전봇대의 모습이 보입니다.

08:24 화악터널위의 희미한 등로를 따라 약15분을 오르면 군사도로에 닿습니다...

우측(위)으로 올라갑니다.

08:27 도로를 만나서 약3분쯤 올라오면 넓은 광장처럼

4개의 세멘트 군사 도로가 만나는 지점에 닿습니다.

이곳이 실운현 입니다.

실운현은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와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리를 잇는 고개로

예로부터 가평과 화천을 잇는 중요한 교통요지로 시룬고개라고도 부릅니다.

지금은 실운현 아래로 화악터널이 뚫려 군사도로 역활만 하는 곳입니다

좌측으로는 화악산으로 올라가는 군사도로고, 직진방향은 화천의 삼일리 방향입니다.

오늘 화악지맥 2구간방향은 우측방향의 차단기가 있는 도로를 따르게 됩니다.

도로차단기와 양옆으로 철조망이 막고 있으나

우측 편으로 철조망이 약간 밟혀서 낮아진 곳으로 통과를 합니다.

민간이 출입통제구역인 군사도로를 따라 산을 빙글 빙글 돌며 응봉으로 올라갑니다....

응봉으로 올라가는 군사도로 반대편(뒷쪽)으로 보이는 화악산쪽 풍경

화악산 정상부 풍경...안개속에 잠시 모습을 드러낸 화악산은 단풍이 절정인듯 합니다.

응봉으로 오르는 군사도로

08:44 실운현에서 약14분정도 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이곳에서 우측 숲길로 들어서서 도로를 질러 올라갑니다.

비와 안개에 젖어 있는 단풍길을 올라갑니다.

다시 도로를 만나고...도로 우측 아래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

건너편의 화악산 정상부는 다시 구름속으로 숨어 버립니다.

도로를 따라 계속 올라갑니다....

군용차량이 내려오는 소리가 들려서 잠시 숲속으로 피신하였다가 다시 올라갑니다.

09:10 군부대 정문이 얼마 남지 않은 지점의 도로 왼쪽에 세워져 있는

지뢰 매설지역 안내문이 있는 곳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화악지맥 길이 이어집니다.

도로 우측의 배수로 맨홀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야 합니다.(독도주의지점)

09:14 응봉이 멀지 않은곳에 있지만 응봉으로 올라가는 군사도로를 버리고

도로 우측 아래로 내려갑니다.  도로에서 우측으로 꺽어지는 길은 잘 보이지 않치만

조금 내려가면 희미하게 등로가 보입니다.

고도가 높아서인지...벌써 이곳은 깊은 가을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갈길은 바쁜데...아름다운 단풍이 눈길을 사로 잡고 있네요

빗물이 묻어 있고, 풀숲이 우거진 등로를 걷지만...

완전히 단풍이 들어 있는 초목을 보며 걷기에 넘 좋습니다.

09:23  응봉갈림길에서 약10여분을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오면 경고안내판이 있고

앞쪽으로 커다란 바위들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는 암봉을 만납니다.

우측사면으로 진행을 합니다.

또 다른 암봉을 지나고

올 가을 단풍을 처음 만난 이곳에서 가을을 만끽을 합니다.

단풍나무의 색갈이 넘 곱습니다.

굵은 고사목이 있는 곳을 지나고

등로 우측으로 거북이가 목을 내밀고 있는 듯한 바위가 있는 곳을 지나서 내려갑니다.

잠시 풀이 우거진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커다란 바위가 앞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좌측으로 우회합니다.

바위를 돌아서 찍은 사진...개구리 같기도 하고....

바위를 지나서 암릉의 능선을 조금더 오르면 밋밋한 무명봉인 1,213m봉을 지납니다.

명지산쪽 풍경이 암릉 우측으로 보입니다.

09:53 단풍나무가 자리하고 있는 무명봉 1,156m봉을 지납니다.

빗물을 머금고 있는 단풍나무가 더 이쁘게 보이네요

촉대봉으로 올라가는 능선에서 기묘한 바위와 넝쿨지대를 지납니다.

앞쪽으로 오똑하게 솟아오른 촉대봉의 모습이 보이는 능선을 지납니다.

커다란 고사목이 있는 곳을 지나고...

능선 좌측으로는 하얀 구름이 덮고 있는 춘천쪽 풍경이 나무사이로 보입니다.

커다란 바위가 있는 암릉을 우회하여 지나고

암릉을 올라갑니다.

촉대봉으로 가는 암봉에서 바라본 화악산쪽 풍경

머리에 하얀 구름을 뒤집어 쓰고 있어 정상부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구불거리며 화악터널로 올라가는 도로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응봉쪽 풍경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나온 화악지맥 마루금의 단풍이 아름답게 보이네요

화악산쪽 풍경

계속해서 암릉지대를 지납니다.

암릉을 우회하고...

독수리가 날아 오를것 같은 바위가 있는 곳을 지나고...

10:17 촉대봉(1,167m)봉에 도착을 합니다.

촉대봉(燭臺峰)은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화악산(1,468m) 동쪽 응봉(1,436m)에서

동남쪽의 홍적 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에 솟아 있습니다.

이름은 정상 부분이 봉우리 세 개로 되어 있고 끝이 뾰족한 데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촉대봉 동쪽 산자락의 사북면 지암리에는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고,

능선 끝의 멱골·싸리재마을은 의병운동과 독립만세운동의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정상에 오르면 동쪽으로는 춘천시와 북한강이 내려다보이고, 북서쪽으로는

화악산과 국망봉, 서남쪽으로는 명지산(1,267m) 주능선이 보입니다.

촉대봉에서

촉대봉에서

촉대봉에서

촉대봉에서 바라본 화천 용화산 방향쪽 풍경

촉대봉에서 바라본 화악산 정상쪽 풍경...

촉대봉에서 주변 풍경을 보고, 간식을 먹으며 약20여분을 쉬었다가 갑니다.

촉대봉에서 가파르게 내리막 등로입니다.

내리막 구간이 끝나면 잡목이 우거진 능선을 지나고 또 암릉을 오르게 됩니다.

암릉지대를 지나고...

암릉을 지나며 뒤돌아본 촉대봉쪽 풍경....구름이 덮히고 있습니다.

앞쪽으로 1,125.2m봉이 보입니다.

단풍이 아름답게 들어 있는 고즈녁한 등로를 오릅니다.

암릉지대를 조심스럽게 올라갑니다.

10:57 삼각점이 있는 1,125.2m봉에 닿습니다.

1,125.2m봉의 삼각점(춘천405/2005 재설)

1,125.2m봉에서 바라본 촉대봉 풍경... 조금전에 한참을 머물렀던 정상부쪽은 구름이 덮고 있어 보이질 않습니다.

삼각점이 있는 봉을 내려오면 잠시후에 좌측으로 크고도 길게 이어지는 암릉밑을 지나게 됩니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암릉구간

완만한 능선을 지나고...다시 또 오르막의 암릉이 앞쪽으로 보입니다.

11:07 1,100m의 암릉봉을 지나고...

잠시 완만하게 단풍이 곱게 물든 능선을 걷습니다.

잠시후 암릉길이 이어지고...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용틀임을 하고 있는 소나무가 있는 봉을 오릅니다.

11:18 봉우리 정상에는 고사목이 자리하고 있고....

더이상 진행을 할수 없는 벼랑위 입니다.

되돌아 내려와 용틀임을 하고 있는 바위아래를 지나서 우회하여 내려갑니다.

커다란 고사목이 있는 봉에서 바라본 홍적고개로 내려가는 마루금이

다시 솟구쳐 몽가북계로 이어지는 화악지맥 능선 풍경

명지산, 연인산쪽 풍경

용트림하고 있는 소나무 밑의 바위사이를 내려와 뒤돌아본 풍경

아직도 구름이 덮고 있는 화악산 정상부쪽 풍경을 보면서 고도를 낮추며 능선을 내려갑니다.

11:22 997.2m봉을 지납니다.

997.2m봉에서 약1분쯤 지나면 이정목(직진:화악리(화악분교)/좌측:홍적고개)을 만납니다.

이곳에서 화악지맥은 좌측으로 급하게 꺽어지며 홍적고개로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꺽어진 화악지맥 마루금은 고도를 낮추며 내려갑니다.

고도를 낮추면서도 마루금은 암릉지대를 지납니다.

날등의 암릉길을 지나고..

11:34 930.9m봉을 지납니다.

930.9m봉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촉대봉쪽 풍경...촉대봉 정상부쪽은 아직도 구름이 덮혀 있네요

930.9m봉을 지나며 우측으로 보이는 명지산쪽 풍경

단풍이 곱게 물든 능선을 따라 조금씩 고도를 낮추며 지맥 능선은 내려갑니다.

계속해서 고도를 낮추며 내려갑니다.

715m봉으로 내려가면서 뒤돌아본 촉대봉쪽 풍경

11:43 이정목을 만납니다...홍적고개까지는 3km를 내려가야 합니다.

커다란 참나무가 서있는 곳을 지나 내려가고

암릉을 만나서 우측으로 우회하여 지납니다.

수풀이 우거진 내리막 등로를 내려갑니다.

11:53 고도가 많이 낮아지고, 봉우리 같지 않은 무명봉 715m봉을 지납니다.

홍적고개 2.1km 이정목을 지납니다.

이런 이정목은 촉대봉을 지나면서 부터 일정한 간격으로 계속해서 보입니다.

12:03 715m봉에서 고도를 낮추며 약10여분을 진행하면 무명봉 631.9m봉을 지납니다.

12:10 계속해서 고도를 낮추는 내리막 등로에서 홍적고개 1.5km 이정목을 지나고..

12:18 급경사 내리막 등로에서 홍적령 안부를 지납니다.

홍적령 안부에서 약3분가량 올라가면 삼각점이 있는 524.6m봉에 닿게 됩니다.

524.6m봉 오르는 끝부분에서 만나게 되는 군 참호

12:21 삼각점이 있는 524.6m봉을 지납니다...

마루금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급격히 꺽이며 내려갑니다.

524.6m봉의 삼각점(춘천08/2005복구)

화악지맥 524.6m봉의 표지판

524.6m봉의 이정목....홍적고개까지는 0.6km 남아 있습니다.

풀이 우거진 등로를 따라 홍적고개로 내려갑니다.

홍적고개 앞쪽으로 다음구간에 이어지는 몽덕산과 가덕산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이고...

홍적고개에 있는 몽덕산, 가덕산 등산 안내도

경기도 가평군 북면쪽 풍경

12:30 춘천시 사북면과 가평군 북면의 경계를 이루는

 2차선도로가 지나는 홍적고개에 내려섭니다.

홍적고개에 도착하여 화악지맥 2구간 산행을 종료 합니다.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쪽 풍경

*

*

앓던이를 뽑아낸것 처럼 홀가분한 기분으로 화악지맥2구간 산행을

마치므로 해서 화악지맥 마루금 잇기가 완벽하게 종료됩니다.

아침에 헤어지면서 4시간 후에 만나자고 약속했던 집사람이

홍적고개에 도착하였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추석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차량을 이용하여 야외로

나섰는지 가평 오는길이 많이 막힌다고 합니다.

1시간 30분을 기다려서 집사람을 만나고....

춘천시 사북면을 거쳐서 화천 사창리를 지나고...광덕고개를 넘어

포천시 일동면에 있는 용암온천에 도착하여 온천욕으로 피로를 풉니다.

이렇게 길게 코스를 잡아 온천욕을 하게 된 동기는

연로하신 장인,장모님과 처제와 처형까지 동반하여 온천욕 계획이 있었는데...

가평쪽에는 차량의 정체가 심하여 막히지 않는도로를 택하다 보니

 조금은 멀리 돌기는 했지만 시간은 절약하고

단풍이 아름답게 들어있는 아름다운 곳을 드라이브 하며

이동할수 있어서 정말 선택을 잘한것 같았습니다.

사창리에서 광덕고개로 오르는 길 양옆으로

울긋불긋한 아름다운 단풍이 지금 한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