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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상 지맥/두위지맥(2018완)

두위지맥2구간(화절령-두위봉-죽렴지맥분기봉-질운산-새비재-예미산-수라리재)산행

by 山頂 2018. 8. 18.

두위지맥 2구간(화절령-두위봉-질운산-새비재-예미산-수라리재)산행

 

♧ 산행일시 : 2018.08.16.목, 날씨:오전비,오후맑음

♧ 산행참여 : 새마포 두위지맥팀41명

♧ 산행구간 : 화절령-1,379.8m-두위봉-죽렴지맥분기점-질운산-새비재-▲922.2m-뱃재

                       -예미산-수라리재

♧ 산행거리 : 21km

♧ 산행시간 : 7시간17분(10:01~17:18)

♧ 주요지점 이동시간

* 10:01 화절령삼거리산행시작

   10:21 화절령

   10:47 1,341m봉

   11:12 ▲1,441.5m

   11:35 1,360m봉

   11:47 도사곡휴양림갈림

   11:49 주목

   12:02 1,379.8m

   12:21 1,458.9m봉

   12:30 첫번째헬기장

   12:36 두번째헬기장

   12:43 두위봉(▲1,470.8m)

   12:52 두위봉(암봉/1,460m)

   12:57 두위봉철쭉비

   13:02 죽렴지맥갈림길(두위지맥 좌측)

   13:39 지운동재(임도사거리)

   14:03 질운산(▲1,173m)

   14:48 983m봉

   15:05 ▲922.2m봉

   15:41 748.5m봉

   15:45 뱃재안부

   16:34 예미산(▲989.6m)

   16:45 968.5m봉

   16:58 갈림길삼거리(우틀)

   17:10 산불감시초소

   17:17 수라리재(표지석)

   17:19 영월군 상동읍 화원리358번지(구31번도로)산행종료

두위지맥2구간(화절령-수라리재)산행트랙

두위지맥2구간(화절령~수라리재)산정__20180816_1001.gpx
0.10MB

 

 두위지맥2구간(화절령-수라리재)산행기록 및 고도표

  * 휴대폰 밧테리방전으로 오록스맵 작동이 멈춰

                      직선으로 표시된 구간이 있어 산행거리가 짧게 나옴

 

 

♧ 두위지맥2-1(화절령삼거리-도사곡휴양림갈림길-1,458.9m봉)산행지도

두위지맥2-2(1,458.9m-두위봉-죽렴지맥갈림길-지운동재-질운산)

 

두위지맥2-3(질운산-새비재)

 

두위지맥2-4(새비재-▲922.2m-748.5-뱃재-예미산)

두위지맥2-5(예미산-968.5m-급경사로프-산불감시초소-수라리재)

 

 

산행메모

 

말복인 오늘 까지 폭염의 지속기간이 26일째로 신기록을 경신 했다고 한다.

삼복더위의 끝자락이니 그렇게 맹위를 떨치던 더위도 한풀 꺽이겠지....

더위에 산행하느라 수고 많은 회원들을 위하여 말복을 맞아 고총무님께서 손수

호박죽을 만들어서 두위지맥 산행에 참석한 회원들에게 버스안에서 한그릇씩 퍼주는

고마운 일이 있었네요. 호박죽도 맛이 좋았고...회원들을 위해 고운 마음을 써준

총무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여름 산행은 고도가 높아 더위가 덜한 강원도에서 하는게 정말 좋은듯 합니다.

두위지맥 두번째 산행을 하는 들머리인 하이원리조트가 있는 정선의 사북지역은

오늘 낮기온이 22도까지 오른다고 하니 산행하기에는 적절한 기온인데...

산행들머리에 도착하니 부슬 부슬 비가 내리고, 산위에는 비를 머금은 구름이 하얗게

덮혀 있네요. 두위지맥 두번째 산행은 화절령에서 시작하여 두위봉과 질운산을 거쳐

새비재 까지 계획 되어 있었으나 새비재에서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장소까지 약5km정도

를 걸어야 한다고 하여 차량이 산행 날머리와 가까이에서 대기할수 있는 예미산 너머의

수라리재까지 연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산행거리가 대략20km정도가 된다고 하며,

산행거리가 부담이 되는 사람을 위해 지운동재에서 부터 수라리재까지 약12km정도의

산행을 할 B팀을 운영하기로 합니다.

이렇게 커다란 솥에 호박죽을 정성껏 만들어서 가지고 오신 고성순 총무님

그리고 이런 그릇에 한그릇씩 퍼주었습니다...달콤하고 고소한 맛..정말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하이원 리조트앞에서 화절령으로 오르는 소로의 도로를 대형버스로 약 7km정도 올려다 줍니다.

10:01 부슬 부슬 비가 내리는 화절령 삼거리 앞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화절령 삼거리 아래로 보이는 하이원 리조트 풍경

석탄을 캐내던 지역이라 흙도 검게 보입니다...넓은 임도를 따라 화절령으로 올라갑니다.

6~70년대에 화절령 아래에 있던 운락초등학교 터 1967년에 개교하여 1991년 탄광이 폐광하면서

마을도 사라지고 학교도 폐교가 되었고, 지금은 야생화가 그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10:21 화절령 삼거리에서 부슬 부슬 비가 내리는 넓은 임도를 따라 약20여분을 오르면

넓은 공터의 화절령에 도착을 합니다.

화절령은 강원도 영월군 중동면과 정선군 사북읍의 경계를 이루는 백운산 자락에 위치하며

나라 전체가 배고팠던 시절, 구름도 걸려 넘지 못한다는 백운산보다 더 높았던 이른바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 사람들은 산에 피어난 꽃을 꺾어 먹어야 했다.

옛부터 이 고갯길은 봄철이면 참꽃(진달래)과 철쭉이 온 산에 만발하여 이길을 가는

나그네와 나무꾼들이 꽃을 한 아름 꺽어 갔다 하여 꽃꺽이재, 화절치라고 불려졌다.

먹을 것이 넘쳐나는 요즘 사람들은 더 이상 꽃을 꺾지 않지만.......

현재는 화절령, 꽃꺽이재라는 이름 만큼이나 아름답고 예쁜 길인 운탄고도(運炭高道)로

남아 새로이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화절령사거리에서 있는 이정목

오늘 두위지맥은 두위봉과 질운산을 거쳐 새비재까지였으나

예미산 너머 수라리재 까지 연장되었다.

두위지맥은 우측의 넓은 운탄고도 를 따라 잠시 진행후 우측 산길로 들어서게 된다.

화절령 우측 새비재 방향으로 가는 운탄고도(運炭高道)

운탄고도(運炭高道)는 과거 석탄을 운반했던 곳이라 하여 운탄(運炭)이란 이름이 붙었다

한국의 차마고도라 불리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1,1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 하면서도

평평하게 난 산길로 만항재에서 함백역으로 이어지는 약 40km의 험준한 산길을 닦아

석탄을 나르던 길로 한국 산업화의 상징물이기도 하다.

화절령에서 운탄고도를 따라 우측으로 약30m정도를 진행한후에 우측 산으로 들어섭니다.

비에젖은 풀과 잡목을 뚫고 가파른 사면을 따라 7분정도를 오릅니다.

산 능선에 닿고 이정목이 보입니다. 화절령에서 500m거리네요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은 산죽이 많은 지역입니다...

빗물을 머금고 있다가 지나가는 산객들 몸에 물을 묻혀댑니다.

10:47 두위봉 정상이 3.6km 남아 있다는 이정목이 서있는 1,341m의 무명봉을 지납니다.

내리는 비와 나무와 풀이 묻혀주는 빗물에 등산화와 옷은 이미 다 젖어 버렸네요

오르막길은 계속이어지고...바위 오름도 간간히 만납니다.

고산이라 선선하기도 하지만...비까지 내려 더위는 별로 느끼지 못합니다.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씨인것은 분명합니다.

비에 젖은 카메라렌즈...사진이 뿌옇게 나오네요....비에 젖어 미끌거리는 암릉을 오릅니다.

약간의 공터에 야생화가 사람키만큼 자라 있는 폐헬기장인듯한 곳을 지나고

11:11 삼각점이 있는 1,441.5m봉을 지납니다.

아무런 표식도 없고 삼각점만이 봉우리를 지키고 있는 무명봉입니다

삼각점에서 직진으로 약10m정도 진행한후에 좌측으로 꺽어져 갑니다.

좌측으로 날들의 능선이 보이고...우측 사면을 따라 진행을 합니다.

날씨가 맑은 날이였으면...저 능선끝에 올라서 조망을 즐기고 갔을텐데...

지금은 구름이 끼어 있어서 아무것도 볼수 없습니다.

좌측의 날등의 능선을 두고 우측사면을 따라 오르내리며 진행을 합니다.

커다란 참나무가 서있는 곳도 지나고

파란이끼가 자라고 있는 커다란 돌들이 듬성 듬성 보이는 미끄러운 등로를 오르내립니다.

암릉을 오르고...

이런 바위가 있는 1,360m의 무명봉을 오릅니다. 이곳을 지나면 좌측사면으로 진행을 합니다.

커다란 돌에 이끼가 끼어 있는 곳을 오르면 너덜지대가 시작됩니다.

11:41 너덜지대에 있는 이정목...두위봉 정상까지는 2.1km 남아 있습니다.

너덜지대의 바위에는 다행이 이끼가 없습니다...

다만 빗물이 묻어 있어 조심스럽게 진행하게 됩니다.

너덜지대 아래쪽 풍경

너덜지대를 지납니다.

너덜지대를 지나 약5분쯤 진행하면 도사곡휴양지 하산길 삼거리에 닿습니다.

직진은 두위봉 가는 길이고, 우측 도사곡 휴양지 방향으로

약150m정도 내려가면 1,400년된 주목이 있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주목을 보러 가는 산우들이 없네요...

언제 또 이곳에 올지 모르니 혼자 주목을 보러 갑니다.

도사곡 휴양림 방향으로 약150m정도를 내려서면 만나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주목

첫번째 주목 ... 1400년된 주목이 아주 곧은 자세로 하늘을 찌를듯이 서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443호라고 합니다. 이곳 두위봉 자락에 3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두번째 "주목" 위치는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하이원길 116-42(사북리)입니다.

이 주목은 나무를 콘크리트같은 것으로 속이 빈곳을 채워 놓은듯 합니다.

세번째 주목....나무가 높아 밑둥만 찍었습니다.

주목을 보고 다시 가파르게 도사곡하산길 이정목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

우측으로 두위지맥 산행을 이어갑니다.

도사곡휴양림 하산길 삼거리의 이정목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올라갑니다.

12:02 커다란 바위들이 자리하고 있는 암봉인 1,379.8m봉에 닿습니다.

나무도 없고, 높은 봉우리여서 막힘이 없이 조망이 좋을것 같습니다만

 하얀구름과 짙은 안개만 보입니다.

진행방향쪽 풍경...맑은 날이면 두위봉이 보일것 같네요

1,379.8m봉에서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잠시 안부를 지나고...가파른 오르막 등로가 이어집니다.

오르막 등로주변으로 풀이 허리까지 자라있고, 야생화가 빗물을 머금고 있는 능선을 오릅니다.

12:12 두이봉 오르막 등로에서 긴급구조위치표지판 2-14 를 지납니다.

오르막 등로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빗방울이 굵어 집니다.

12:21 무명봉인 지도상 1,458.9m봉을 지납니다

카메라가 빗물에 젖어 사진도 잘 안나오고, 웬만하면 사진찍는 것을 포기 합니다.

12:30 넓은 공터에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는 헬기장을 지납니다...

정상 1.4km 이정목

12:25 두위봉 0.6km 이정목이 있는 곳을 지납니다.

12:30 첫번째 헬기장을 지납니다.

커다란 고목이 자라고 있는 곳을 지납니다..

고도가 높아갈수록 빗방울이 점점 거세어 집니다.

두번째 헬기장에 닿고, 앞쪽으로 구름에 덮혀 있는 두위봉 정상쪽 풍경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헬기장을 지나서 가파르게 두위봉 정상을 오르게 됩니다.

12:43 두위봉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이정목이 비를 맞으며 산객을 반깁니다.

철쭉으로 이름이 나 있는 두위봉의 정상은 초라합니다.

제대로된 정상석 하나 없이...조금 쓰러져있는 기둥에 표지판이 하나 붙어 있습니다.

두위봉(斗圍峯 1,470m)은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방제리, 사북읍 사북리, 남면 무릉리와

영월군 중동면 직동리에 걸쳐 있는 해발 1,470m의 산이다.

산 모양새가 두툼하고 두리뭉실하여 주민들은 두리봉 이라고도 부르는 산이다.

6월 초순이면 두위봉은 갑자기 화장을 시작하여 푸르른 신록을 허리에 두르고,

정상 근처의 연분홍 철쭉이 도시의 멋쟁이 처녀처럼 화사하게 치장을 한 듯한 분위기를 낸다.

맑은 날이면 투명한 햇살 아래 철쭉들이 눈부시게 화사한 모습을 보이며,

분홍 주단 같은 철쭉 위로 희뿌연 안개가 덮이거나 구름이 흐르는 장면은

마치 꿈 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전망도 좋아서 북으로는 민둥산이 펼쳐지고,

동쪽으로 백운산과 그 오른족에 태백산이며 남으로 매봉산이 두루 조망된다.

비는 내리지만 두위봉에서 인증 사진 하나 남깁니다.

두위봉 정상에서

두위봉 삼각점(25복구/77.7 건설부)

 

두위봉에서 내려가면 또 넓은 헬기장을 하나 지나고...

앞쪽으로 보이는 봉우리를 오르게 됩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에도 "두위봉 정상" 표지판이 붙어 있습니다.

12:52 두위봉 바위암봉(1,475m)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이 바위위에 올라 조망을 하면 사방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 있을 듯 합니다.

비도 내리고, 구름과 짙은 안개로 조망은 하지도 못하고 아쉬운 마음이지만 발길을 돌립니다.

두위봉 정상 풍경(1,475m)

바위암봉 아래에는 나무가지에 두위봉(1,460m)표지판이 있습니다.

두위봉정상에서

두위봉 정상에서 철쪽나무 터널을 지나 내려갑니다.

12:57 두위봉철쭉축제 기념비가 서있는 곳에 닿습니다.

철축축제기념비 옆에 있는 이정목

철쭉축제 기념비에서

두위봉 철쭉비에서

정상에 이르는 주능선에는 철쭉 군락이 대단하여 정선군에서 해마다 철쭉제를 한다

정상 주변은 장군바위 등의 기암과 희귀목인 아름드리 주목과 철쭉이 어울려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며

철쭉은 키 큰나무들 사이에서 연분홍으로 피지만, 두위봉의 철쭉은 주변에 커다란 나무들이 없고,

군데군데 커다란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다른 곳의 철쭉보다 더 붉고 아름답습니다.

두위봉 철쭉비옆에 있는 돌탑..외롭게 혼자서 비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철쭉기념비가 있는 곳을 지날때는 더욱 거세게 빗바람이 몰아치네요

철쭉나무가 우거져 철쭉나무 터널을 이루고 있는 곳을 내려갑니다.

카메라 기능이 마비가 되어가는듯 합니다.

13:02 철쭉나무 터널을 내려가면 죽렴지맥 분기점에 닿습니다.

좌측으로 두위지맥이고, 직진 방향으로는 죽렴지맥입니다.

죽렴지맥은 만행재에서 영월읍 덕포리로 이어지는 두위지맥이 두위봉에서

북서쪽과 서남쪽으로 가지를쳐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36.3km의

산줄기로, 두위봉에서 시작하여 덕포리에서 그 맥을 동강과 석항천의 두물머리에 넘겨주고 있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수리봉(1061.3m),죽렴산(1059.0m),곰봉(1015.8m),고고산(853.6m),

완택산(916.1m)등을만날 수가 있고, 이 산줄기의 북쪽에는 동남천, 동강 등이 남한강으로 흐르며,

이 산줄기의 남쪽에는 의림천, 석항천 등이 남한강으로 흘러간다.

두위봉을 지나고, 죽렴지맥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꺽진 두위지맥은 고도를 낮추며 내려가다가

1,118.9m봉을 지나고, 계속해서 고도를 낮추며 내려갑니다.

13:32 낙엽송 나무가 하늘을 찌를듯 솟아 있고, 풀이 우거진 넓은 임도를 만나고.

임도 좌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두위봉을 내려서니 그렇게 쏟아지던 비도 어느새 그치고 햇살이 비치네요

13:39 임도를 따라 약7분쯤 진행하면 임도사거리가 지나는 지운동재에 닿게 됩니다.

우측은 단곡 에서 올라오는 임도이고, 좌측으로 임도 따라 계속해서 진행하면 새비재에 닿게 됩니다.

두위지맥은 직진방향의 임도를 따릅니다.

지운동재의 국가지점번호 표지판

지운동재에서 직진으로 약100m진행한후에 좌측 산길로 들어서 질운산으로 오르게 됩니다.

지운동재 임도에서 좌측 질운산으로 오르는 등로...

가파른 오르막 등로가 질운산으로 향해 오릅니다.

비가 내린후에 햇살이 비취니 나무와 풀들이 더욱 싱그러워 보이는 등로를 오릅니다.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도 지나고

잡목이 우거진 능선을 가파르게 올라섭니다.

14:03 삼각점과 정상표지판이 있는 질운산(1,173.8m)정상에 도착합니다.

강원도 영월군 중동면과 정선군 신동읍 경계에 있는 높이 1,172m로

직운산이라고도 한다. 능선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고,

주위에는 예미산(989m)·죽렴산(1,059m)·매봉산(1,268m)·두위봉(1,466m) 등이 있다.

남쪽과 북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남한강의 지류인 옥동천과 의림천에 각각

흘러들고, 남쪽 사면을 제외한 전 사면이 비교적 완만하며,

북서사면의 고위평탄면은 고랭지채소 · 약초 · 메밀 · 잎담배 등이 생산된다.

북쪽 사면은 정선 탄전지대에 속하며, 신동읍 조동리 지역은 전형적인

탄광취락지대로 계곡과 도로를 따라 가옥이 밀집되어 있다.

질운산 삼각점

질운산 정상표지판

질운산에서

질운산에서

질운산에서 고도를 낮추며 내려갑니다...잔디가 잘 가꾸어진 묘지를 지나고

급경사 내리막 등로에 간벌해놓은 나무가지들이 어지럽게 방치해놓은 곳을 한참을 지납니다.

간벌지역을 벗어나 새비재 임도에 내려서게 되고,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새비재의 임도구조개량사업비

아라리고갯길(새비재) 유래 안내판글

이곳 새배재는 함백역 남쪽 질운산 자락에 형성된 고개로서 고개를 이룬 산의 형상이

날아가는 새의 모습과 같다하여 새비재 라는 지명이 생겨나게 되었다.

일설에는 6,25당시 아군 전투기가 공중에서 내려다 보면 작은 골짜기의

능선이 겹겹으로 표개진 모습이 새가 날개를 질러 놓은것과 같다하여 생긴 이름이라고도 한다.

새비재(아라리고갯길) 풍경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조동리의 새비재골에 있는 고개길의 임도

두위지맥은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의 임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고원지대에 양배추를 재배하고 있는 새비재 풍경..

새비재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 임도 따라 2분쯤 진행하다가 만나는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 임도로 올라갑니다.

우측 임도로 들어서 조금 오르면 또 임도 삼거리를 만나고, 좌측 임도로 진행을 합니다.

풀이 우거진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낙엽송이 있는 임도를 지나고..

잣나무들이 있는 능선을 지나 오릅니다.

14:48     커다란 나무 두그루가 산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무명봉 983m봉을 지납니다.

이젠 햇볕이 나니 조금 더운 기운이 느껴지네요, 능선을 오르내리며 산행을 이어갑니다.

15:05 삼각점이 있는 922.2m봉에 도착합니다.박건석님이 설운산 표지판을 달아 놓았네요

922.2m봉의 삼각점

고만 고만한 봉우리의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며 산행을 이어갑니다.

핸드폰의 밧데리가 떨어졌는지...

오록스 맵이 불통이 되어 보조 밧데리를 연결해 봅니다.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올라 748.5m봉으로 향합니다.

15;41 돌축대같은 것이 쌓여 있는듯한 무명봉인 748.5m봉을 지나고

앞쪽으로 예미산 이 살짝 고개를 내미네요

이목리(梨木里)에는 실제 배나무가 많았다고 한다..

이목리 위에 있는 지도상의 뱃재 안부를 지나고

16:00  예미산 오르막 등로...

나무를 베어 냈는지 작은 풀들이 자라고 있다, 능선에 닿으면 좌측으로 꺽어져 오른다.

낙엽송 나무가 많은 가파른 등로를 올라갑니다.

오르막 등로 우측으로 멀리 닭이봉(1,028m)이 보이네요

로프가 매어져 있는 예미산 오르는 급경사 등로가 시작됩니다.

경사가 어찌나 심한지...로프에 의지 하지 않으면 뒤로 미끄러집니다...

두번째 로프가 매어져 있는 가파른 등로를 오르고...

16:34    예미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백두사랑 산악회가 달아놓은 예미산(989.6m) 표지판

또다른 나무에 매달아 놓은 예미산(989m)표지판

예미산(禮美山. 989.6m)의 원래 이름은 女美山인데

1914년 일제가 지역통합을 할때 예미산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미산(989m) 정상에서....

장거리 산행의 마지막 봉을 힘들게 오르고 나니, 오늘 산행 성공하는 느낌입니다.

이제 수라리재까지는 내리막 능선이 이어질테니까요....

16:45 예미산에서 완만하게 약10여분을 내려가면 참나무가 있는 968.5m봉을 지납니다.

968m봉을 지나고 지맥 능선은 계속하여 고도를 낮추며 내려갑니다.

16:58 직진의 내리막 등로에서 좌측의 희미한 급경사 등로로 급격히 꺽어져 내립니다.(독도주의)

좌측으로 꺽어진 지맥등로는 로프가 매어져 있는 급경사 내리막 등로를 한참을 내려갑니다.

로프가 매어져 있어서 조금 위험을 방지 할수는 있지만,

미끄러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는 구간입니다.

낙엽송이 있는 지역을 지나고...

17:10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곳을 지납니다.

산불감시초소 있는 곳에서 약4분쯤 내려오면 등로에 설치되어 있는 삼각점을 하나 만나고

급경사의 등로를 따라 내려오면 멀리 수라리재를 지나는 도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수라리재 풍경

17:17  수라리재 표석이 있는 곳에서 두위지맥 2구간 산행을 마치고

우측의 수라리재 아래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이곳은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恭讓王)께서 1392년 폐위된후 삼척의 궁촌으로

유배(流配)되어 가시던 중, 이고개에서 수라(水剌:왕이 드는 음식)를 들었다 하여

수라리재라고 불리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수라리재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여기는 수라리재(해발600m)정상입니다...표지판을 지나고

수라리재 정상 표지판을 지나면

좌측으로 "충신 추계 추익한 선생 신도비"가 있는 곳에 닿는다.

추익한은 한성부윤을 역임하였고 세종15년 관직에서 물러나 강원도 영월 상동면 화원리에

살았으며, 단종이 영월로 유배되자 지극정성으로 모셨다고 한다,

단종이 갑자기 승하 한후에 단종을 만났던수라리재로 돌아와 절명하였다고 한다.

그후 영월에서 추익한을 추충신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조선의 충신 추익한 신도비가 있는 곳에서 약150m정도 아래 넓은 도로변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곳에서 두위지맥 두번째 산행을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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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산행 시작할때는 비가 내려 조망이 좋은 두위봉 구간을 지난게 무척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름다운 철쭉꽃을 보기에는 철지난 8월이지만 두위봉의 높은 산정에서 산하를 굽어보는 풍경과

하늘과 맞닿은 산능선의 아름다운 곡선을 보며 힘겹게 산에 오른 몸과 마음에 보상이라도

해줬어야 하는데..비바람에 쫓기듯 두위봉의 품을 떠날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무더위를 피할수 있는 산행을 하기에 적절한 기온으로 보상해주어 20km가 넘는 거리를

무사히 걸을수 있었다고 본다. 두위지맥 산행중에 연이어 날씨가 고르지 못하였지만...

골 깊은 강원지역을 산행하는 묘미는 좋다.

두위지맥 산행도 벌써 절반을 넘어섰으니, 영월땅에서 서강이 동강과 합수하는 풍경이

손이 잡힐듯한 그곳으로 마음은 내달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