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현지맥상 지맥/갈라지맥(2024완)

갈라지맥2구간(성황고개-▲492.9m-갈라산-남선산-영가대교)

by 山頂 2024. 1. 22.

갈라지맥2구간(성황고개-492.9m-갈라산-남선산-영가대교)

 

♧ 산행일시 : 2024.01.19. 금, 날씨 : 흐림

♧ 산행참여 : 산정

♧ 산 행 지 : 출발지 - 성황고개(경북 의성군 옥산면 신계리 산 56-6)

                    도착지 - 영가대교(경북 안동시 정상동 776-3)

♧ 교 통 편 

        - 갈때 : - 14:50 청량리역 무궁화호 출발(12,100원)

                    - 17:51 의성역 도착.

                    ※ 의성역우측 명품모텔(054-832-4450)1박 40,000원

                    - 06:20 의성시외버스터미날(건너편)정류장 514번버스 승차

                    - 06:55 경북 의성군 옥산면 신계리 버스정류장 도착

                    ※ 신계리버스정류장→성황고개(도보=2.1km/25분)

        - 올때 : - 14:35 취란(중국전통음식점)앞에서 카카오 택시 

                        ※ 택시비 11,600원          

                       15:05 안동역 ITX새마을호로 청량리역 18:02 도착

                        ※ 승차권구입비(경로) 14,800원

♧ 산행구간 : 성황고개492.9m→×485m벌목봉×492m

                      ×471.5m문필봉(×596.7m)갈라산(▲545.5m)

                      ×326.5m남선산(▲296m)→영가대교

♧ 산행거리 : 24.39km

♧ 산행시간 : 07시간33분(06:56~14:30)

갈라지맥2구간(성황고개-492.9m-갈라산-남선산-영가대교)산행기록

갈라지맥2구간(성황고개-492.9m-갈라산-남선산-영가대교)산행트랙

갈라지매2구간(성황고개-갈라산-영가대교)산정__20240119_0656.gpx
0.61MB

 

갈라지맥2구간(성황고개-492.9m-갈라산-남선산-영가대교)이동시간

 ※ 06:56 경북 의성군 옥산면 신계리 신계리버스정류장 출발

    07:18 성황고개(의성군 옥산면과 안동시 길안면 경계)

    08:04 ×483.7m08:17 ▲492.9m대삼각점/준.희산패

    08:41 ×489.2m 08:48 ×485m벌목봉

    09:23 2차선차도와임도가 교차하는 사거리

    09:48 ×492m(기룡산우측1.3km/갈라지맥좌측)

    10:07 ×519.8m/급우측→10:41 ×471.5m/좌틀

    11:01 ×460m/준.희산패→11:19 문필봉1.3km 이정표

    11:51 문필봉(정상석×596.7m/전망대)

    11:59 갈라산(정상석▲545.5m삼각점/전망대)

    12:28 ×326.5m/급좌틀→13:10  2차선차도(35번도로접속)

    13:31 남선산(▲296m/안동16)13:57 정상교차로(정상교) 

    14:17 ×157.6m →14:26 귀래정

    14:30 영가대교(경북 안동시 정상동 776-3) 산행종료

갈라지맥2구간(성황고개-492.9m-갈라산-남선산-영가대교)산행지도

갈라지맥2-1
갈라지맥2-2
갈라지맥2-3
갈라지맥2-4
갈라지맥2-5

 

산행메모

 

2년전에 갈라지맥 첫구간(분기점~성황고개)산행을 마치고는 

사정이 생겨 갈라지맥 2구간(성황고개~영가대교)산행을 못하다가

1월18일~19일(1박2일) 산우들과 오토지맥 산행을 하려던 계획이

경북 청송과 의성 지역에 비예보가 있어 산행 일정이 취소 되었고

그 바람에 여유가 생겨 갈라지맥 2구간 보충산행을 하게 되었다.

갈라지맥 2구간은 성황고개를 출발하여 이름없는 많은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며 영가대교까지 진행하게 되는데...2구간에 걸쳐 있는 산은

갈라산(▲545.7m)과 남선산(▲296m)뿐이다. 그래서 많은 지맥산꾼들이

지맥에서 왕복2.6km되는 기룡산(×542m)을 다녀오기도 하는데...

오늘은 비가 올것 같이 잔뜩 흐려 있어 혹 우중 산행을 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과 예매 한 기차 시간을 맞추기 위해 지맥능선만 충실히 걷는

산행을 하였는데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산행이 끝나게 되었다.

갈라지맥의 2구간 들머리인 성황고개에 닿을수 있는 교통편은

의성시외버스터미날에서 오전에 출발하는 버스가 

06:20에 514번, 08:20에156번, 10:30에 516-1번 총 3회 운행된다.

청량리역에서 06:50 첫기차를 타고 오면 10:30에 출발하는 516-1번

버스를 탈수 있으나, 산행시간이 늦어 산행후 귀가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산행 전날 의성읍에 도착하여 모텔에서 자고 06:20 첫 버스를 탔다.

의성읍에서 농촌으로 가는 버스라 승객은 나혼자 였다.

의성시외버스터미날 버스정류장에서 06:20에 출발하여

승객은 1명도 태우지 못하고 쉬지 않고 35분을 달려

의성군 옥산면 신계리의 '신계리' 정류장에 내려준다.

신계리는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상신동, 하신동, 원계동,

원지동과 정곡면의 단의동을 병합하여 의성군 옥산면 신계동이 되었다.

1988년 5월1일 군 조례 제1225호에 의해 신계리로 개칭하였다.

자연 마을 상신(上新)은 산골짜기를 따라 좁게 펼쳐진 들판에 한 집 두 집

모여 형성된 촌락으로 새골의 위쪽에 있다고 윗새골이라고도 불렀으며

차츰 상신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하신(下新)은 상신 아래 있어서 붙여졌고
새골[원기, 원계]은 신계리의 중심으로 의성과 안동의 길목을 따라

새로 형성된 마을이라고 붙여진 이름인데, 그 후 고응원이라는 사람이

이곳 지날 때 잠시 쉬다가 집을 짓고 살면서, 행인들을 자신의 집에서

쉬어가게 하여 원기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원지는 송민일이란 선비가

이 마을을 개척하여 원지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원기와 원지라는 지명은

조선 시대의 관리 숙박 시설인 원(院)이 있었음을 뜻한다.

버스는 신계리에서 914번도로 좌측의 '신계길'을 따라 신계1리

정류장을 지나 '신계.상신' 종점에서 운행을 마치게 된다.

신계리 정류장에서 914번 도로를 따라 성황고개로 향합니다.

성황고개까지는 약2.1km 정도 되며

약25분 정도 걸으니 성황고갯마루에 닿게 되네요

날씨가 잔뜩 흐려 있어 날이 밝았을텐데....

아직도 어둠이 드리워진듯한 성황고개 풍경을 봅니다.

성황고개는 경북 의성군 옥산면 신계리와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914번 도로가 지나고 있습니다.

성황 고개는 남동쪽의 340m 고지와 북서쪽의 330m 고지 사이에 있는

낮은 안부로 높이는 275m로 안동시 길안면 지역의 사람들이 의성을

오가는 길목으로 이용하였으며, 현재도 안동의 남동쪽 지역과

의성군을 오가는데 주로 이용되고 있는 길목의 역할을 한다. 

고개이름은 과거에 성황 고개의 고갯마루에는 서낭신을 모시고 마을의

동제를 지내던 성황당[서낭당]있는 고개라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성황고갯마루턱에 있는 의성군 표지판뒤의 절개지를 지나 산으로 오릅니다.

성황고개에서 약5분쯤 오르면 무덤이 있는 무명봉에 닿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07:38    우측으로 휘어져 고도를 올리며 능선을 오르면

×342m의 무명봉에 닿게 되고 우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342m무명봉을 지나면 마루금은 내리막 등로로 변하는데

앞쪽으로는 내려갔다가 올라야 할 두개의 봉우리가 보이네요

×342m봉에서 내려온 안부를 지나면 급경사면을

오르게 되는데....낙엽이 깔려 있어 애를 먹네요

가파른 능선을 올라서면 무명의 능선봉에 닿게 되고

무명의 능선봉을 지나 다시 급경사의 능선을 올라갑니다.

07:50   고사목이 있는 ×432m무명봉에 닿고

좌측으로 휘어져 잠시 능선을 내려갑니다.

×432m봉을 내려가는 등로 앞쪽으로는

다시 올라가야할 ×483.7m봉이 높아 보이네요

×483.7m봉에서 내려와 안부르 지나면 급사면을 오릅니다.

땅은 어제 내린비로 젖어 있고 낙엽이 덮혀 있어 미끄럽고

급경사라서 오르는데 힘이 드네요

08:04    급사면을 어렵게 올라서니 산패가 붙어 있는 ×483.7m봉에 닿습니다.

×483.7m봉을 지나 좌측으로 휘어져 다시 능선을 내려갑니다.

안부를 지나면 다시 급경사의 능선을 올라

삼각점이 있는 ▲492.9m봉으로 향합니다.

08:17   국방부지리연구소에서 설치한

대삼각점이 있는 ▲492.9m봉에 닿습니다.

▲492.9m봉에 붙어 있는 준.희 산패

▲492.9m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등로 앞쪽으로는 다시 오르게 될 ×489.3m봉이 보입니다.

08:31      ▲492.9m봉과  ×489.3m봉 사이의 안부에 내려섭니다.

안부 좌측으로 보이는 신계리와 신계저수지 풍경

안부를 지나면 낙엽이 쌓인 미끄러운 등로를 가파르게 오릅니다.

올라가면서 좌측으로 휘어져 계속해서 오르막 등로를 오르고

08:41       ×489.2m봉에 닿습니다.

×489.2m봉을 지나면 마루금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내리막 등로 앞쪽으로는 오르게 될

벌목된 봉우리가 나무사이로 보이네요

×489.2m봉을 내려온 안부에서 바라본 벌목봉 풍경

갈라지맥은 앞쪽의 벌목봉을 올랐다가 우측으로 보이는

벌목봉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08:48        ×485m의 벌목봉에 올라섭니다.

벌목봉에서 좌측으로 바라본 풍경

벌목한 산들과 뱀처럼 구불거리는 임도가 보이네요

진행방향의 2번째 벌목봉 풍경

2번째 벌목봉에서 바라본 세번째 벌목봉 

세번째 벌목봉에서 갈라지맥은 좌측으로 휘어져 가게 됩니다.

벌목봉 우측으로는 안동시 임하면 추목리 풍경

세번째 벌목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지는 갈라지맥과

그 뒤쪽 우측편으로 보이는 기룡산, 그리고

중앙에 희미하게 머리를 내밀고 있는 갈라산 풍경

세번째 벌목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고도를 낮추며 내려갔다가 다시 능선을 오릅니다.

09:03      ×440m봉에 올라섭니다.

×440m봉을 지나며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갔다가

다시 능선을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며 진행합니다.

출입금지나 경계표시를 하는 용도로 보이는 

가느다란 로프가 매어져 있는 능선을 오르고

09:11   굵은 소나무가 있는 ×435m의 무명봉을 지납니다.

×435m봉에서 약2분쯤 진행하면 큰소나무가 있는

×445m의 무명봉에 닿게 되는데...

급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게 됩니다.

×445m의 무명봉에서 내려가는 등로

안부를 지나면 고사목이 가로막고 있는 능선을 오르고

09:19   묘지가 있는  ×422m봉에 닿고

이곳에서 갈라지맥은 급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422m묘지봉에서 급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등로

09:23      ×422m묘지봉에서 약4분쯤 내려서면 

2차선 차도와 임도가 교차하는 사거리에 닿게 되고

도로를 건너 앞쪽으로 보이는 산으로 올라야 합니다.

산으로 올라서면 뚜렷한 등로가 나타나고

급경사의 능선을 올라갑니다.

09:48  기룡산 갈림봉이라 불리는 ×492m봉에 닿습니다.

이곳에서 갈라지맥은 급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우측으로 약1.3km거리에 기룡산이 있습니다.

지맥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어 기룡산은 가지 않고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며 갈라지맥 산행을 이어갑니다.

기룡산 갈림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등로 풍경

기룡산 갈림봉을 지나서도 갈라지맥 마루금은

많은 봉우리들을 계속해서 오르내리며 진행을 하네요

09:59   지도에 '백고개'로 표시되어 있는 안부를 지납니다

백고개는 예전에 우측에 안동시 남선면 신흥리와 

좌측의 의성군 점곡면 동변리를 연결하였던 고갯길이였으나

지금은 흔적도 없는 산능선의 안부로 변해 있다.

백고개를 지나면 가파르게 능선을 오른다.

계속해서 고도를 올리며 가파르게 능선을 올라서고

10:07     봉우리 정상부에 묘지가 있는 ×519.8m봉에 닿습니다.

이 높은곳에 자리를 잡은 망자의 후손들은 성묘를 할때

어떤 마음을 갖고 오고 갈까...? 괜한 상상을 해봅니다.

×519.8m봉의 큰참나무 좌측으로 보이는 등로...

오토바이들이 오르내렸던 흔적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갈라지맥은 이곳으로 내려가지 말고,

등로를 3m정도 진행후 우측으로 가야 합니다.

오토바이의 흔적을 따라 내려가 알바를 잠시 하게 되네요

2분쯤 진행한후에야 잘못 내려간것을 알고

내려가던 등로 우측사면으로

약6분정도 진행하여 갈라지맥 능선에 닿습니다.

10:16      ×519.8m봉 아래의  갈라지맥 능선에 복귀하고

10:22     ×519.8m봉 아래의 안부에 닿고

안부에서 능선을 올라서면

풀이 우거져 있는 커다란 묘지 3개가 있는 곳을 지나고

10:33    많은 줄기를 뻗고 있는 커다란 참나무가 있는

×433m봉에 닿고, 우측으로 휘어져 능선을 오릅니다.

큰참나무봉에서  낙엽이 쌓인 등로의 능선을 오릅니다.

10:41      커다란 소나무들이 있는 ×471.5m봉에 닿고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다시 능선을 내려가고

안부를 지나 낙엽쌓인 급경사 등로를 오릅니다.

10:46      ×420m무명봉에 닿고 우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420m봉을 내려간 안부를 지나면

등로는 좌측으로 휘어져 올라갑니다.

참나무가 많은 능선을 계속해서 올라가고...

11:01    준.희산패가 붙어 있는 ×460m봉에 닿습니다.

×460m봉을 지나면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오늘 갈라지맥은 이름도 없는 무명봉들을 수없이 오르내리는데

날씨는 잔뜩흐려 있고 바람이 불어 음침하기까지 합니다.

조망도 없어...반복적으로 산봉우리를 오르내리기만 하는

재미없는 산행길이네요

내리막 등로 앞쪽의 나무사이로 문필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안부를 지나고 문필봉 오르막 등로가 시작됩니다.

굵은 소나무가 서있는 능선을 지나고

꼿꼿하고 굵은 참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능선을 오릅니다.

11:19   이정표를 만납니다. 문필봉이 1.3km 거리에 있네요

갈라산과 문필봉이 있어 이제부터는 등로도 좋고

이정표와 쉼터, 운동시설물들이 설치되어 있는곳을 만나게 됩니다.

이정표를 지나면 가파르게 능선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11:28         운동시설물과 쉼터가 조성되어 있는

능선에 닿습니다...산림욕장 이정표가 있네요

운동시설물과 쉼터가 있는 능선을 완만하게 올라갑니다.

능선에는 산행에 관한 안내판이 여러개 설치되어 있네요

한국의 100대 명산 안내판도 있고...

다시 통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능선을 올라갑니다.

전망대가 보이고...그 옆에 문필봉 정상석도 보이네요

11:51    갈라산 문필봉(×596.7m)에 닿습니다.

갈라산은 경북 안동시 남선면 도로리와 의성군 단촌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최고봉을 문필봉으로 부르고 있다.

산에 칡이 많다 하여 갈라산으로 불리기도 하고 옛날에 풍수가

와서 보니 칡꽃이 많이 피었다는 데서 유래하기도 한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 1961년 고시한 산으로, 안동시 정하동에서

국도 35호선을 타고 큰 재를 넘으면 나오는 남선면 남쪽에 위치한다.

신라 명필 김생(金生)이 갈라산의 최고봉인 문필봉에서 글씨 공부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산 정상 기우단에는 무쇠로 만든 말[馬]을

묻어 두었다고 전해진다. 가뭄이 극심할 때면 안동부사가 많은

명산 중에서도 유일하게 갈라산을 찾아 기우제를 올렸다고 한다.

문필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문필봉 전망대 우측으로 멀리 보이는 안동시의 낙동강

문필봉에서  갈라산으로 가는 중간에 있는

돌탑이 있는 봉우리 풍경

돌탑옆에 문필봉 안내판이 있습니다.

돌탑봉에서 갈라산으로 오르는 능선

11:59   갈라산 정상부에 도착합니다.

전망대와 정상석, 삼각점이 보이네요

그리고 전망대에는 여인네 2명이 앉아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듯...

갈라산(▲569m) 정상석과 삼각점(의성11/2004복구)

갈라산은 경상북도 안동시 남선면 도로리와 의성군 단촌면에

걸쳐 있으며 산 능선 위에 칡이 많다 하여 갈라산으로 불리기도 하고

옛날에 풍수가 와서 보니 칡꽃이 많이 피었다는 데서 유래하기도 한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 1961년 고시한 산으로, 안동시 정하동에서

국도 35호선을 타고 큰 재를 넘으면 나오는 남선면 남쪽에 위치하며

신라 명필 김생(金生)이 갈라산의 최고봉인 문필봉에서 글씨 공부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산 정상 기우단에는 무쇠로 만든 말[馬]을 묻어

두었다고 전해진다. 가뭄이 극심할 때면 안동부사가 많은 명산

중에서도 유일하게 갈라산을 찾아 기우제를 올렸다고 한다.

갈라산은 안동시 남선면과 의성군 단촌면이 경계를 이루고 낙동강

줄기를 가로막은 안동호와 임하호가 인접해 있으며, 남으로는 고운사가

있다. 기룡산을 잇는 능선 코스와 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코스, 사붓골의

산책 코스와 외하리 오솔길 코스 등 산악인과 가족 산책지로 널리 이용되며

특히 1997년 완공된 사붓골 등산로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주종을 이룬

숲으로 된 터널길로 조성이 되어있으며 1, 2코스로 나뉘어 총 8.8㎞로

개설되었다. 정상부 인근에는 돌탑이 있고 소나무 연리목이 생장하고 있다.

중턱에는 약수터와 능선을 넘던 각시가 산행길 도중 가마에서 떨어져 죽었는데

원귀가 있어 괴변이 자주 발생하자 혼을 달래고자 지은 당집인 갈라당이 있다.

갈라당에서는 매년 한차례 동제를 올리고 있으며 일명 각시당[閣氏堂]이라

불리고 있다. 

갈라산(▲569m)삼각점(의성11/2004복구)

전망대에서 바라본 안동쪽 풍경

갈라산 전망대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갈라산 정상에서 약500m쯤 내려오면 전망쉼터를 만나고

전망쉼터 앞쪽의 봉우리에서 갈라지맥은 급좌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 소나무가 많은 능선을 내려갑니다.

12:15     능선 사면의 등로를 따라 내려가면 사랑나무(연리지)를 만납니다.

연리지 옆에는 전설이 담긴 안내판이 서 있네요

연리지를 지나서도 소나무가 많은 능선을 고도를 낮추며 내려갑니다.

12:24   연리지를 지나 약10여분을 내려오면

이정표가 있는 고개 안부에 닿게 됩니다.

좌측으로는 현내리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주차장이며

갈라지맥은 직진으로 올라갑니다.

고개에서 소나무 많은 능선을 잠시 가파르게 오르고...

12:28        ×326.5m봉에 닿고 급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휘어져 계속해서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을 합니다.

무명봉을 오르고...

소나무 능선을 내려가고

소나무와 잡목이 엉켜 있는 무명봉을 지나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12:44   희미한 임도가 있는 안부에 내려섭니다.

안부를 지나면 고사목이 있는 능선을 다시 가파르게 오르고..

무명능선의 사면을 오르내리며 진행을 합니다.

우측의 무명봉을 오르지 않고 사면을 따라 좌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좋은 등로를 만나서 완만하게 능선을 오르고...

뚜려한 임도를 따라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을 합니다.

 묘지가 좌우로 보이는 임도를 따라 갑니다.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가면 우측으로 안동시내가 언듯 언듯 보이네요

계속해서 이어지는 임도

13:10      임도가 세멘트포장도로로 변하고 잠시후에

2차선 차도와 만나는 곳에 닿습니다.

지맥은 차도를 건너서 좌측의 산으로 올라야 하지만

직진(트럭)방향으로 도로 따라 갑니다.

2차선 차도는 잠시후에 35번 도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닿고

삼거리에서 35번 도로를 따라 좌측(안동)으로 진행합니다.

13:19         임도가 차도를 만났던 곳에서 차도를 건너 산길에 오르면

이곳으로 내려오는 지점의 35번 도로의 고갯마루에 닿습니다. 

지맥 마루금은 우측의 교통표지판 뒤의 임도를 따라 야산의 능선으로

진행하다가 다시 지금의 도로에 내려서게 되어 그냥 도로를 따라 갑니다.

고갯마루에서 도로를 따라 약3분쯤 내려가면

강남동 표지판이 있는 도로삼거리에 닿는다.

35번 도로에서 좌측으로 분기하는 1차선의 도로의 우측

첫번째 전주에서 절개지를 올라서고....

움푹 파인 등로를 올라가며 우측으로 휘어져 능선위에 닿습니다.

넓은 등로를 따라 능선을 잠시 완만하게 올라서면

13:32      ▲296m삼각점 에 닿게 됩니다.

삼각점 안내판에 이곳을 '남선산' 이라고 써놓았네요

남선산(▲296m삼각점)/안동16

296m 삼각점봉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

좌측으로 휘어져 낙엽쌓인 등로를 내려갑니다.(독도주의)

13:43       산길의 등로를 내려서면 직진방향으로 묘지가 있고

우측편으로 35번 도로가 보이는 안부에 닿게 되며

이곳에서는 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도로를 따라 1분쯤 내려가면 도로가 좌측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우측의 가드레일을 넘어 잡목이 많은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잡목이 많고...등로가 희미해 진행하는데 어렵지만

도로를 따라 빙글 빙글 돌아 내려가는것 보다 시간이 절약되네요

생오리 가든 표지판이 보이는 곳에서

다시 35번도로를 만나고...계속해서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35번 도로 좌측에 '안동 드론 교육원' 앞을 지나고

35번 도로옆의 안포정 음식점앞을 지나고

계속해서 35번 도로를 따라 가면 '정상교차로' 표지판을 만납니다.

갈라지맥은 직진의 시청, 도산서원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35번 도로를 따라 정상교차로의 '정상교'를 건너고

갈라지맥의 마루금은 도로 우측의 현수막이 달려있는

뒤쪽의 능선을 올라야 합니다.

절개지를  올라 우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능선에 올라서면 넓은 임도의 등로를 만나고

이후 편안하게 산행을 이어갈수 있네요

좌측에 태양열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절개지 상단으로 지나고

좋은 등로를 따라 갈라지맥의 마지막 봉인 ×157.6m봉으로 향합니다.

큰 참나무가 있는 ×157.6m봉에 닿습니다

157m봉을 지나며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내려가는 등로 우측편의 나무사이로

오늘 걸어온 갈라지맥의 끝인 '영가대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산에서 도로에 닿기전에 풀과 잡목이 많고

통행을 못하도록 막아놓은 곳의 구릉지대를 내려서야 합니다.

도로에 닿고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칠봉 가든 을 지나게 되고

칠봉가든을 지나면 곧이어 귀래정 입구에 닿고

귀래정을 둘러 봅니다.

귀래정 신도비

'귀래정'은 경북 안동시 정상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로

1985년 8월 5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개성부(開城府) 유수(留守)를 지낸 이굉(李肱)이 1513년(중종 8)에

지은 정자이며, 정면 4칸 배면 2칸의 자형 팔작지붕집이다.

 정면 4칸은 넓은 우물마루를 깔았으며 뒷면은 온돌방으로 꾸몄다.

마루 주위에만 두리기둥을 세웠고 그 외는 모두 사각기둥이다.

창문에 중간설주(中間楔柱)가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굉은 고성이씨(固城李氏) 안동 입향조(入鄕祖) 이증(李增:1419∼1480)의

둘째 아들이다. 25세에 진사, 40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사헌부지평·

상주목사·개성유수 등을 지내다 갑자사화(甲子士禍) 때 삭탈관직되었다가

 중종반정(中宗反正) 이후 다시 기용되었으나 연로하여 벼슬을 사양하고

안동으로 내려왔다. 낙동강이 합수되는 경승지에 지은 이 정자는 그 의미가

도연명의 《귀거래사》에 나오는 글 뜻과 흡사하여 귀래정이라고 지었다 한다.

이곳에는 주인 이굉을 비롯해 이현보(李賢輔), 이우, 이식(李植),

윤훤(尹暄) 등 30여 명사의 시판이 걸려 있다. 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에는

귀래정을 임청각·군자정·하회의 옥연정과 함께 안동의 수많은 정자 가운데

으뜸으로 꼽았다.

귀래정을 둘러 보고 나오면 곧 이어 원이엄마 테마공원에 닿는다.

'원이엄마'의 편지에 담긴 이야기입니다.

원이엄마 편지는 1998안동시 정상동의 택지조성 과정 중에

무연고 분묘가 발견된다주인 없는 무덤이었기에 발굴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나발굴을 위해 무덤의 외관 뚜껑을 연 순간 

철성이씨鐵城李氏라고 쓰인 명정이 나왔다따라서 묘는 다시

유연고 분묘가 되었고 무덤의 주인을 찾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다.

그리고 무덤 속 시신의 가슴 위에서 무덤의 주인을 알려주는

한 통의 편지가 발견된다바로 <원이엄마 편지>.

이응태의 시신은 미라 상태였다.머리카락,수염까지 썩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었을 정도로 보존이 잘 되어 있었다.시신의 주변에서

 18통이 편지가 발견되었는데 시간이 흘러 대부분의 편지는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원이엄마 편지>는 예외였다.한글로 쓰인

이 편지는 이응태의 시신처럼 보존이 잘 되어 있었다.

원이 아버님께 올림-병술년 유월 초하룻날이라고 시작하는 

<원이엄마 편지>에는 사랑하는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내의 슬픔과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당신 늘 나에게 말하기를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와 어린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1586 6 1편지의 주인공인 이응태는 31살의 나이에 어린 아들과

임신 한 아내를 두고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남편을 떠나보내고

어린 자식과 임신한 몸으로 남은 아내의 심정은 어땠을까

남편의 장례를 앞두고 아내는 붓을 들어 남편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슬픔을 한지 위에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간다.

당신을 향한 마음,이승에서 잊을 수 없고 서러운 뜻도 끝이 없습니다.
내 마음 어디에 두고 자식 데리고 당신을 그리워하며 살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종이가 부족하자 아내는 종이를 돌려 모서리,

여백에 다시 글을 써 내려간다. 가로 58.5cm, 세로 34cm의 종이는

남편을 그리워하는 아내의 절실한 심정으로 빈 곳 없이 가득 찼다.

원이엄마 테마공원앞의 도로를 건너면 바로 영가대교 앞에 닿습니다.

영가대교 우측편에서 갈라지맥 산줄기는 낙동강과 반변천이 합수되는 지점으로

가라 앉으며 그 맥을 다 하는것을 보며 갈라지맥 산행을 마칩니다.

산행을 종료하고 영가대교 입구의 횡단보도를 건너면

'취란' 중국음식점 앞에 닿고 카카오택시를 타고 안동역으로 향합니다.

'취란' 음식점 앞에는 안동 지방법원, 검찰청 건물이 보이네요

갈라지맥 2구간 산행이 오후4시쯤에 끝날것으로 예상을 하였다.

산행후 귀가할 교통편은 기차를 이용하려 하였는데, 오후 4시 이후에는

서울행 기차표가 모두 매진이 되어 표를 예매할수가 없어, 대신

안동터미날에서 17:00에 서울로 출발하는 고속버스표를 예매해뒀다.

산행이 일찍 끝나 안동터미날로 향하는 택시에서 더 빠른 시간에

서울에 갈수 있는 교통편을 확인해보니 안동역에서 15:05에 청량리역으로 가는

ITX새마을호 기차표를 예매할수 있었고, 고속버스표는 반환을 합니다.

열차출발 10분전에 안동역에 도착하여 화장실에서 세면을 하고 상의만 갈아입고

편의점에서 커피와 빵을 사서 기차에 올라 무사히 귀가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