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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지맥상 지맥/열왕지맥(2023완)

열왕지맥2구간(노단이저수지-영취산-종암산-덕암산-처녀봉-비룡산-학포양수장)

by 山頂 2023. 12. 13.

열왕지맥2구간(노단이저수지-영취산-종암산-덕암산-처녀봉-비룡산-학포양수장)산행

 

♧ 산행일시 : 2023.12.10.(토요무박)일, 날씨 : 맑음

♧ 산행참여 : 좋은사람들 열왕지맥팀

♧ 산  행  지 : 들머리(노단이저수지) :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산 184-1
                      날머리(학포수변생태공원주차장) : 경남 창녕군 부곡면 학포리 389-9

♧ 산행구간 : 노단이저수지 →열왕지맥접속(×661m) →영취산(▲738.8m) →보름고개

                      종암산(×546.6m) 큰고개 →덕암산(×545.3m) →×464.5m →팔도고개

                      처녀봉(×445.4m) →비룡산(×350.1m) →학포양수장 →학포수변생태공원

♧ 산행거리 : 31.02km

♧ 산행시간 : 11시간50분(03:58~15:48)

♧ 열왕지맥2구간(노단이저수지-영취산-종암산-덕암산-처녀봉-비룡산-학포양수장)산행기록

열왕지맥2구간(노단이저수지-영취산-종암산-덕암산-처녀봉-비룡산-학포양수장)산행트랙

열왕지맥2구간(노단저수지-영축산-처녀봉-학포양수장)산정__20231210_0358.gpx
0.78MB

 

열왕지맥2구간( 노단이저수지-영취산-종암산-덕암산-처녀봉-비룡산-학포양수장)이동시간

       03:58 노단이저수지 출발 

       04:56  ×661m봉/열왕지맥능선접속

       05:29 ▲511m/준.희산패 

       05:48 ×546.1m/준.희산패

       06:25 ×610.5m전망대/준.희산패 

       06:56 영취산(정상석738.8m)

       07:30 ×645.4m/준.희산패 

       07:37 ×643.8m/준.희산패

       08:05 ×642.2m/준.희산패 

       08:32 보름고개 

       08:47 ×473.1m

       09:03 종암산(×546m정상석,전망쉼터) 

       09:26 ×429.1m/준.희산패

       09:33 큰고개/정자.이정표

       10:12 덕암산(정상석,전망대,▲543.9m)

       10:55 ×464.5m/준.희산패

       11:16 ×286.2m/준.희산패 

       11:31 ×184.6m/산불감시초소 

       11:41 팔도고개/온천로(1008번도로)

       12:20 ×290.3m/준.희산패 

       13:04 ×443.7m/준.희산패

       13:15 ×393.7m/준.희산패 

       13:23 비봉고개/임도

       14:26 처녀봉(×445.4m)/준.희산패,새마포산패 

       14:44 ×405.2m/준.희산패

       14:55 비룡산(×350.1m)/준.희산패,새마포산패 

       15:08 ×269.2m/준.희산패

       15:16 ×226m/준.희산패 

       15:30 창녕군 부곡면 학포양수장 

       15:48 학포수변생태공원주차장(경남 창녕군 부곡면 학포리 389-9)산행종료

열왕지맥2구간( 노단이저수지-영취산-종암산-덕암산-처녀봉-비룡산-학포양수장)산행지도

 

산행메모

 

열왕지맥(烈旺枝脈) 낙동정맥의 656m봉에서 분기한 비슬지맥이 사룡산(683m),

구룡산(674.8m), 발백산(674.5m), 대왕산(607m), 선의산(756.4m), 용각산(692.5m),

상원산(674.1m), 삼성산(668.4m)을 지나 비슬산(1,083.6m)에서 북쪽으로 청룡지맥을

분기시키고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조화봉(1,057m), 수봉산(592.5m), 묘봉산(514m)을 지나 

천왕산(618m)에 이르러 남으로 산줄기를 하나 분기하여 열왕산(663.3m), 영취산(738.8m),

종암산(546.6m), 덕암산(545.3m), 삼방산(464.5m), 처녀봉(×445.4m), 비룡산(×350.1m)을

지나며, 창녕군 부곡면 학포리 학포양수장에서 낙동강을 만나 낙동강으로 잠기며 맥을

다하는 약32km의 산줄기를 열왕지맥(烈旺枝脈)이라 부른다.

지난 산행때 천왕산에서 열왕산을 거쳐 화왕지맥이 분기하는 ×666.3m봉까지 마쳤기에

오늘은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의 노단이 저수지앞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지난구간에 산행을 마쳤던 화왕지맥분기점(×666.3m)으로 올라 지맥능선에 접속하여

영취산(▲738.8m), 종암산(×546.6m), 덕암산(▲545.3m), 삼방산(×464.5m), 처녀봉(×445.4m),

비룡산(×350.1m)을 지나 창녕군 부곡면 학포리 학포양수장으로 내려서면 낙동강을 만나

낙동강으로 잠기는 산줄기를 보며 약30km의 산행을 12시간 정도 걸려 끝나게 되었다.

열왕지맥의 두번째 구간의 산줄기는 빨래판 구간인데다가, 아주 많은 봉우리들을 쉼 없이

계속해서 오르내려야 하는 난이도 상급의 산행길인데다가 지독한 기침감기로 3일을

고생을 하다가 산행길에 들었더니 너무 힘든 하루였습니다. 도중에 팔도고개에서 탈출을

생각하기도 했었는데....그 후반의 약8km정도는 초죽음의 상태로 산행을 했던것 갔았네요

그래도 사고 없이 무사히 학포수변생태공원에서 열왕지맥을 완주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03:58    서울에서 23:50에 출발한 버스가 어둠을 뚫고 달려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의 옥천노단이길을 따라 구불 구불 

올라서면 노단이 저수지 삼거리에 닿게 됩니다.

저수지옆에 있는 노단이 마을 표지석  

저수지를 끼고 좌측의 도로를 따라 옥천리의 노단이 마을을

향해 오르면서 열왕지맥 두번째 산행을 합니다.

노단이 마을은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의 자연마을중의 한곳으로

영취산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전형적인 산촌 마을로, 마을 북쪽으로

계성천이 흐르고 있으며, 자연마을로는 옥천, 너른골, 모래이 마을 등이 있다.

옥천 마을은 옥천사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며,

너른골 마을은 새말 동북쪽에 넓은 마을이란 의미에서 이름 붙여졌고

모래이 마을은 옥천동 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저수지를 끼고 오르는 도로를 따라 약10분을 오르면

창녕읍 옥천리의 노단이 마을의 민가가 옹기 종기 모여 있는

입구의 정자가 있는 곳에 닿습니다.

정자를 지나 노단이마을 끝 마을길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산길을 올라 지맥 능선에 접속하게 됩니다.

04:56     노단이 마을을 지나 임도에서 산길에 들어서고

해드렌턴의 불빛에 의존하여 가파른 오르막 능선을 약45분을

오르면 화왕지맥분기점인 ×666.3m의 열왕지맥 능선에 닿게 됩니다.

지난 산행때 찍은 사진을 인용합니다.

화왕지맥분기점을 지나면 '부곡온천가는길'..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면서 열왕지맥 산줄기를 이어갑니다.

능선을 내려서면 안부에 거리표시 없는 이정표를 만나고

키작은 산죽이 산능선을 가득 덮고 있는 산죽군락지를 오릅니다.

산죽군락지 표지판

05:10   산죽군락지를 지나오르면 ×614m봉에 닿습니다.

×614m봉에서 내려서면 이정표를 만나고

05:29    긴나무의자가 놓여 있는 ▲511m봉에 닿습니다.

어둠속이라 삼각점을 찾지 못해... 아쉽네요

로프가 매어져 있는 능선을 오르고..

05:48      ×546.1m봉에 닿습니다.

05:55   임도삼거리 안부에 닿고 부곡온천/영취산 방향으로 오릅니다.

임도 안부에 있는 영취산~구룡산 등산로 안내도의 현위치

06:05    영취산 정상(→1.8km)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닿고

06:25    안부에서 20여분을 오르면 준.희산패가 붙어있고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는  ×610.5m봉에 닿습니다.

×610.5m봉의 전망데크

×610.5m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계단길을 내려갑니다.

잠시이어지던 내리막 등로가 다시 오르막으로 변하고

영취산으로 오르는 등로에서 준.희님의 격려판이 붙어 있는 곳을 지납니다.

06:51    영취산 갈림길 삼거리에 닿고,

지맥에서 약200m 거리에 있는 영취산으로 향합니다.

동쪽편의 산능선으로는 여명이 밝아오는 풍경도 보이네요

06:56     영취산(▲738.8m)에 닿습니다.

영취산(▲738.8m)은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에 있는 산으로

산세가 부드러우며 화왕산, 관룡산이 주변에 있다. 옥천리 담안마을 가운데로 난 

콘크리트길을 따라 가다 옥천교회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개천을 지나 극락암 앞의 갈림길에서 오른쪽 산길로 올라 바위전망대를 거쳐 능선을

따라가면 정상이 나온다. 정상 아래 전망대에 서면 옥천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정상에서 직진하면 화왕산, 관룡산과 연결되는 심명고갯길과 만나는 삼거리가 나온다

내리막길로 직진하여 왼쪽 능선으로 내려서 1시간 가량 걸으면 사거리 고갯길이 나온다.

계속 가면 부곡온천으로 내려가고,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면 옥천군으로 내려간다.
병봉(676m)과 영축산(681.5m)을 함께 등산할 수 있는 길도 있다.

정상을 지나 사거리 고갯길에서 오른쪽 구계리 방향으로 걸어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

오른쪽 산길로 들어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직진하면 병봉 정상에 닿는다.

병봉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20여 분 가면 세 갈래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영축산 정상이다.

정상 오른쪽으로 내려가 구봉사와 충효사 뒷길로 하산한다. 
대중교통편은 창녕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0m 떨어진 영신버스터미널에서

옥천행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하면 담안마을이다.

사리마을에서 창녕읍으로  나가는 차는 오후 6시 30분 이후면 끊긴다

영취산(▲738.8m)정상석

영취산(▲738.8m)삼각점/청도336

06:59    영취산에서 다시 지맥능선에 복귀하고

부곡온천방향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내리막 등로 좌측편으로 보이는 일출풍경

07:30     안부로 내려갔다가 능선을 잠시 오르면

준.희 산패가 붙어 있는 ×645.4m봉에 닿습니다.

×645.4m봉에 있는 이정표

부곡온천, 옥천구계임도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07:37    ×645.4m봉에서 능선을 오르내리며 약7분정도 진행하면

나무높이 준.희님 산패가 붙어 있는 ×643.8m봉에 닿습니다.

643.8m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로프가 매어져 있는 능선을 내려가고

07:45   천연돌 쉼터 표지판이 있는 곳을 지나고

07:48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 삼거리 안부를 지나고...

이정표 안부를 지나면 낙엽이 쌓인 가파른 능선을 오릅니다.

능선을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진행합니다.

×625.4m봉 직전의 능선을 사면으로 지나고

08:05    준.희님의 산패가 붙어 있는 ×642.2m봉에 닿습니다.

×642.2m에서 완만하게 소나무가 많은 능선을 내려가고

08:12     우측으로 임도가 지나는 안부에 닿습니다.

우측의 임도는 옥천구계임도로 구계마을로 이어집니다. 

임도삼거리 안부에 있는 옥천심명골-부곡온천 등산안내도

옥천구계임도 풍경...

열왕지맥은 임도가 아닌 산길을 오릅니다. 

임도가 지나는 안부에서 능선을 오르면

산지키미님의 '격려판'이 붙어 있는 곳을 지나고

08:15       능선에 올라서면 국가지점번호가 붙어있는 이정표를 만나고

열왕지맥은 급 좌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내리막 등로 우측 나무사이로는 구름이 하얗게 내려앉아 있는 풍경이 보이네요

08:20    내리막 능선에서 다시 잠시 올라서면 약×545m의 무명봉에 닿고

×545m무명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길게 내려갑니다.

잡목이 우거져 걷기에 불편한 능선을 내려가고

08:25       내려가던 능선이 잠시 올라서면

긴의자 2개가 있는 ×508m봉에 닿습니다.

긴의자가 설치되어 있는 ×508m을 지나면

길게 내리막 등로가 이어지고 '보름고개'에 닿게 됩니다.

08:32    보름고개 안부에 닿습니다.

경남 창녕군 영산면 구계리와 경남 밀양시 무안면 웅동리를

연결하는 고갯길인데...지명의 유례는 알수 없다.

보름고개에 있는 이정표

보름고개에서 길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오릅니다.

국가지점번호 9785 1959 가 송전탑에 설치되어 있는 곳을 지나 계속올라갑니다.

08:47    준.희님의 산패가 붙어 있는 ×473.1m봉에 닿습니다.

×473.1m봉을 내려서면 이정목을 만나고..

종암산 0.6km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이정목을 지나면 올라야할 종암산(×546.6m)이 높아 보입니다.

종암산 우측으로 보이는 함박산(×501m)쪽 풍경

경남 창녕군 영산면 교리와 도천면 덕곡리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경관이 수려하고 산에 함박꽃이 많다고 한다. 지명은 산봉우리가 둥글어

마치 해나 달과 같이 잘생긴 산이라는 것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또한 옛 사람들은 높은 산을 최대 광명의 국토이며,

그들의 원주지인 하늘과 같이 생각하여 이렇게 부른 것이라고 한다.

지명의 어원은 '크게 밝은 뫼(산)'라는 의미의 한밝뫼에서 함박산으로

표현된 순우리말이라고 한다. 한자로는 우리말 '함박'이라는 음과

그 의미가 통하는 함박꽃의 한자어를 써서 '작약산(芍藥山)'이라 하였다고 한다.

종암산으로 오르는 등로

안전목책이 있는 급경사의 등로를 올라 종암산으로 향합니다.

안전목책이 있는 곳을 지나 오르면 종암산 정상부의 암봉들이 보이고

09:08    전망데크와 쉼터가 설치되어 있는 종암산(×545m)에 닿습니다.

종암산(×545m)은 경남 창녕군 부곡면 거문리·영산면 구계리와 밀양시

경계에 위치한 덕암산의 서쪽 줄기이다.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전한다. 우선 이 산의 바위가 종지처럼 생겨 종지방우라는 데에서

유래한다고 하는 설인데,  '종지'는 간장이나 양념을 담는 작은 사기그릇을

가리키는 이곳의 방언이다. 다음은 꺼먼 방우가 있어 거문덤이라 불린 연유로

종암산이라고 부른다고도 한다. 그 다음으로는 '종(宗)'은 우리 국어 '마리'로서

머리(頭)를 말하는데, '마리' 지명이 붙은 산은 가장 높은 산, 거룩한 산,

즉 신산·성악(聖嶽)을 이르는 것에서 유래한다고도 한다. 종암산은

곧 '마리암 뫼'이니 동쪽의 '큰 암 뫼'와 함께 가매실 일대를 신령한 곳으로

느껴지게 한다고 한다. 지도에서는 지명을 수록하고 있지 않으나,

덕암산의 서쪽 줄기라고 한 것을 참조하면 밀양시 하서면과 경계를 짓는

산줄기에 덕암산이 기재되어 있는데, 그 서쪽 줄기인 것으로 보인다.

종암산(×546m) 정상석

종암산(×545m) 정상부에 있는 준.희님의 산패

종암산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함박산 풍경과 운해

종암산에서 바라본 운해 풍경

종암산에서 열왕지맥은 우측의 함박산이 아닌

좌측으로 휘어져 덕암산으로 향합니다.

종암산에서 내려가는 등로의 우측 나무사이로 보이는 운해

운해가 감싸고 있는 산들이 바다위에 떠 있는 섬처럼 보이네요

종암산에서 덕암산으로 향하는 등로는

낙엽이 쌓여 미끄러운 등로를 한없이 내려 갔다가 오르려나 봅니다.

고도를 낮추며 조심스럽게 내려갑니다.

종암산에서 20여분을 내려오면 덕암산→2.1km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닿고

산등성이를 감싸고 있는 포근해 보이는 운해를 보며 산능선을 지납니다.

09:26    열왕지맥 ×429.1m산패가 붙어 있는 봉에 닿고

다시 고도를 낮추며 '큰고개'로 내려갑니다.

큰고개를 지나야 덕암산 오르막 등로가 시작되겠죠

큰고개를 향해 고도를 낮추며 내려갑니다.

내리막 등로 앞쪽의 나무사이로 머리를 살짝 내밀고 있는 덕암산이 보이네요

  부곡온천1.5km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나고

09:33   정자와 이정표가 있는 '큰고개'안부에 닿고....

이곳을 지나면서 덕암산 오르막 등로가 가파르게 시작됩니다.

큰고개의 이정표

큰고개는 종암산과 덕암산 사이에 있는 안부로

좌측 밀양 무안면 웅동리, 우측 부곡온천으로 내려갈수 있으며

덕암산 정상까지 1km를 가파르게 오릅니다

큰고개 좌측 안부에서 웅동천이 발원하여 웅동리를 지난다.

큰고개를 지나면 덕암산 오르는 가파른 등로를 한참을 오릅니다.

암릉지대도 지나고

덕암산 정상 400m전에 만나는 이정표

소나무 우거진 등로도 오르고

10:12   덕암산(▲543.9m)정상에 도착합니다.

덕암산(▲543.9m)은 경남 창녕군 부곡면 부곡리에 소재한 산으로

부곡면의 진산으로 밀양시와 경계를 이루며, 화산으로 계곡에 용암이

굳어진 바위가 산재하고 있다고 한다. 정상에 '덕바우'라는

큰 바위가 있는데, 봉화대 터라고 한다. 지명은 이 덕방우(바위의 방언)를

한자로 표기하여 덕암(德岩)이라 한 데서 유래한다.

덕암산은 생사출림형국(生蛇出林形局) 형세라고 한다.

산줄기가 마치 수풀 속에서 독기 어린 뱀이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마을을 보고 내려오다가 마을앞 개울 가까이에 위치한 바위,

즉 두꺼비 형상을 한 바위를 보고 개구리인줄 알고

이를 잡아먹기 위해 방향을 바꾼 모양이라고 한다.
그러나 뱀이 막 개구리를 잡아 먹으려 했으나, 그것은 개구리가 아니고

두꺼비였던 것이다.  속설에 두꺼비의 알이 뱀에게 잡아먹히면,

그 후 뱀은 두꺼비의 독에 의해 죽게 되는데, 그 알은 뱀의 시체를

영양분으로 삼아 부화된다고 한다. 따라서 뱀은 두꺼비를

잡아먹지 못하고 엉거주춤하게 그대로 주저앉은 모습이고,

두꺼비는 뱀에게 잡아먹히려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뱀이 바로 앞의 두꺼비가 없었다면 바로 동네로 들어와서

인명이나 가축을 해칠 형상이지만 두꺼비 때문에 더이상 동네 쪽으로

접근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바위는 동네를 보호해 주는

은혜롭고 덕이 있는 바위라고 하여 '덕암'이라 했다고 한다.

지명은 『청구도』 이후부터 고지도에 수록하고 있다.

지도에서 부곡면에 지명을 기재하고 있다. 그 아래 이 산의 계곡물이

이물현과 건현 사이의 온정천으로 흘러 낙동강에 유입하고 있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

덕암산(▲543.9m) 삼각점/창원11

덕암산(▲543.9m)준.희산패

덕암산 정상에 있는 전망데크

덕암산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운해 풍경

운해아래로는 밀양시 무안면이 있을테고....

그뒤로 밀양의 산들과 화개지맥능선이 운해위에 떠 있네요

전망대 좌측편으로는 천왕산인듯 뾰족하게 솟아오른 산도 보이네요

덕암산에서 내려오는 등로에서 만나는 산패

진태고개,처녀봉,비룡산 가는길로 진행을 합니다.

조금씩 고도를 낮추며 등로를 내려가고

10:36   내리막 등로를 내려가다가 잠시 올라서면

준.희님이 붙여 놓은 산패가 있는 ×426m봉에 닿고,

산패를 지나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426m봉에서 잡목이 많은 등로를 내려가고

10:40     삼방고개안부를 지나고...다시 오르막 등로를 오릅니다.

10:55   준.희님 산패가 있는  ×464.5m봉에 닿고,

지맥 마루금은 이곳에서 급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464m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소나무가 많은 등로를 따라 내려가고

11:10   수다마을 갈림길 삼거리를 지납니다.

수다마을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능선을 오르고

11:16  수다마을 갈림길에서 약6분정도를 오르면 ×286.2m봉에 닿고...

급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286.2m봉을 내려가고...

국립부곡병원 0.2km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닿습니다

부곡병원 갈림길 이정표 안부를 지나면 다시 급경사의 오르막 등로를 오르고

11:31    산불감시초소에서 감시원이 산꾼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는 ▲184.6m삼각점봉에 닿습니다.

▲184.6m삼각점

▲184.6m삼각점봉에서 바라본 부곡면쪽 풍경

산불감시초소에 붙여놓은 준.희님의 ▲184.6m삼각점 산패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184.6m봉에서 팔도고개로 내려갑니다.

과수원옆을 지나고...앞쪽으로 오르게될 ×443.7m봉이 보이네요

11:41   온천로(왕복4차선도로)가 지나는 팔도고개에 도착합니다.

높은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어 있고, 좌측에 주유소가 있으나

도로를 건널수 있는 횡단보도가 없네요....무단횡단 할수 밖에 없습니다.

팔도고개는 경남 창녕군 부곡면 수다리에서 부곡리로 넘어가던 고개이다.

지명은 수다리 서쪽에 소재한 바위에 8형제 도둑이 살면서 이 고개를 넘어가는

행인들의 물건을 강탈해 갔던 데서 유래한다고 한다. 지리지에 건현(件峴)으로

수록하고 있는데, "현의 동쪽 22리에 있으며, 밀양 영취산에서 이어진다."와

같이 기록하고 있다. 『해동지도』 이후부터 고지도에 수록하고 있다.

『해동지도』에서는 지도상 표기는 '굴현(堀峴)으로, 주기에는 건현으로 기재했다.

그밖의 조선 후기 지도에서 지금의 덕암산은 '덕봉'으로 수록하고 있다.

부곡면 가운데를 온정천이 흐르고 있으며, 동쪽 끝에 굴현이 기재되어 있다.

주물치(主勿峙)는 이물현(尼勿峴)을 가리킨다고 한다.

도로를 건너 주유소 우측편으로 보이는 포장임도를 따라 오르면

임도가 끝나며 자연스럽게 산길에 들어서게 되는데....

등로가 희미하여 길찾는데 애를 먹게 되는 곳이다.

준.희님의 격려판이 걸려 있는 곳도 지나고...

12:20    준.희님이 붙여 놓은 산패가 있는 ×290.3m봉에 닿습니다.

 ×290.3m봉을 지나면 가파르게 능선을 오르며 ×443.7m봉으로 향합니다.

13:04    열왕지맥 ×443.7m 준.희님이 붙여 놓은 산패가 있는 봉에 닿고

마루금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게 됩니다.

×443.7m봉에서 잠시 고도를 낮추며 내려가고

13:15     안부를 지나며 잠시 올라서면 준.희님이 붙여놓은

산패가 있는 열왕지맥 ×393.7m 봉에 닿습니다.

×393m봉에서 다시 급격히 고도를 낮추며 경사진 등로를 내려가고

 ×315m의 무명봉을 올랐다가가 다시 내려가고...

능선을 계속해서 오르내리며 고도를 조금씩 낮추며 진행을 합니다.

내리막 등로 앞쪽으로는 다시 오르게 될 처녀봉(×445.4m)이 높이 올려다 보이네요

13:47    준.희님이 붙여 놓은 산패가 있는 ×272.9m봉에 닿고

다시 또 고도를 낮추며 비봉고개로 내려갑니다.

내리막 등로가 편하기는 하지만....

많이 낮아진 고도에서 처녀봉을 오를 생각에 걱정이 되네요

13:53    계속고도를 낮춰 임도가 지나는 '비봉고개'안부에 도착합니다.

비봉고개는 경남 창녕군 부곡면 비봉리에 있는 고개라서 붙여 졌으며

비봉리는 골짜기 안에 있는 농촌마을로 구릉성 지대와 평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을 동쪽으로 청도천이 흐르고 있다. 마을 남쪽으로는 음밭들이 넓게 펼쳐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성인골, 피밭 마을이 있다. 성인골 마을은 옛날 뒷산에 도성이 난

기념탑이 있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피밭 마을은 피밭이 많아서 이름 붙여지게 되었다.

넓은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약10m쯤 이동하여 다시 좌측의 산길 임도를 따른다.

비봉고개에서 좌측의 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임도는 산길로 변하고...점점 가파르게 오릅니다.

14:26    처녀봉( 處女峰, ×446.2m)에 닿습니다.

처녀봉(×446.2m)은 경남 창녕군 부곡면 청암리 동쪽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서 동서남북 4갈래로 뻗은 산줄기가 큰 골짜기를 이루어

고지대를 형성하고 낙동강에 맞닿아 있다. 지명은 정상에 있는 처사봉이

와전되어 처녀봉이 되었다고 한다. 돌굿봉, 주봉산, 청암산이라고도 부른다.

돌굿봉은 산줄기가 사방으로 뻗은 형상이 마치 베를 짤 때 사용하는 기구인

돌꼇을 방언으로 돌굿이라 한데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청암산은 오래전부터 동광이 있었던 데서 푸른색을 띤 것에서 유래된 것이며,

주봉산은 여러 봉우리의 주봉(柱峰)이 됨에 연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준.희님이 붙여 놓은 또 다른 처녀봉 산패

처녀봉을 지나며 산줄기는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며

소나무가 많은 능선을 오르내리게 됩니다.

소나무가 많은 능선을 오르고..

바위가 많은 능선도 지나고

14:44    ×405.2m봉에 닿고...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며 고도를 낮춥니다.

14:55      ×405.2m봉에서 고도를 낮추며 내려오다가 잠시 고도를 올리면

새마포산악회에서 붙여놓은 산패가 있는 비룡산(×352m)에 닿습니다.

준.희님이 붙여 놓은 비룡산(×350.1m) 산패

비룡산(×350.1m) 은 경남 창녕군 부곡면 구산리에 소재한 산이나

지명에 관한 자료는 얻지 못했다.

열왕지맥은 마지막 산인 비룡산을 지나면

등로는 낙엽쌓인 내리막 등로를 오르내리게 됩니다.

15:08    준.희님이 붙여 놓은 산패가 있는 ×269.2m봉에 닿고

계속해서 능선을 오르내리며 조금씩 고도를 낮추며 갑니다.

15:16  열왕지맥 ×226m 준.희 산패가 붙어 있는 봉을 지나고

×226m 봉을 지나면 계속해서 내리막 등로를 내려갑니다.

×226m 봉을 지나 약10여분을 내려가면

내리막 등로 앞쪽으로 2차선 차도, 그리고 학포양수장 건물

그뒤로 낙동강의 풍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15:30    낙동강변의 자전거도로에 내려서서

학포양수장을 바라보며 열왕지맥 산줄기 산행을 마칩니다.

낙동강변의 자전거도로와 우측의 낙동강을 따라서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학포수변생태공원'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학포양수장에서 낙동강변을 따라 만들어진 자전거도로를 약18분정도 걸어오면

학포수변생태공원 주차장에 닿고 되고...그곳에서 열왕지맥 종주 산행을 마칩니다.

오늘 산행은 감기에 걸려 있어 좋치 않은 컨디션이기도 했지만 많은 산봉우리들을

계속해서 오르내려야 하는 빨래판 구간과 긴거리, 그리고 겨울철치고는 높은 기온의

날씨와 마끌거리는 낙엽 등로로 땀도 많이 흘리는 등 힘든 난이도 높은 구간이였네요

산행출발전에는 중탈을 꿈꾸기도 했었는데...그래도 무사고로 종착점까지 완주하여

열왕지맥을 무사히 종주 할수 있어서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