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산 (575m)/충북 제천
- 산행일시 : 2007년7월15일. 일요일
- 산행주관 : 산&우정카페 7월 정기산행
- 산행코스 : 옥순대교-288m-새바위-둥지봉-가은산-곰바위-상천리계곡
- 산행참여 : 산정,심진행,조혁,정다운,정구홍,솔향기,플러스,마이너스,싸이드걸
조은별,옥빛바다,겁쟁이,상록수,파리채,사또,들국화,김옥임,홍금보
산사랑,아름이,서해바다,비뜨,배낭여행(23명)
- 교 통 편 : 25인승 버스
* 영동고속도로~남원주~서제천~백운교~옥순대교
(산소개)
가은산은 금수산(錦繡山,1,016m) 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위에
중계탑이 있는 802m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져 뻗어 내린 지능선에 솟아 있는 산이다.
산행 기점은 제천 수산면 상천리 백운동에서 하기도 하지만 옥순대교쪽에서 하기도 한다.
옥순대교 좌측으로 나무계단을 올라 완만한 능선을 오르면 앞쪽으로 충추호와 옥순대교가
한폭의 그림처럼 보인다. 좌측 둥지봉쪽으로는 기묘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있고
멀리 가은산에서내려뻗은 암릉의 능선이 길다랗게 놓여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 가은산 개념도
* 산행메모
삼복더위가 시작된다는 초복날이다.
시원한 계곡에서 발담그고 보양식에 과일을 먹으며 보내야지 더운날에
왠 산행이냐고 하겠지만, 산행후에 게곡에서 초복놀이도 할 계획이 있어
더욱 좋은 초복 행사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산행인원이 적어 45인승을 취소하고
조금 비좁은 25인승 버스에 23명이 서울을 출발했다.
중부고속도로를 거쳐 영동고속도로변 이천에서 아름이님을 태웠다.
직접 밭에서 가꾸어 싱싱한 오이를 차안에서 한개씩 나누어 먹으며
오랬만에 만난 친구들처럼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남원주에서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제천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충주호와 아름다운 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로를 따라 한참을 달려
옥순대교 건너기전 주차장에 차가 도착했다.
산행기점은 옥순대교 건너기전 좌측으로 나무계단을 따라 시작이 된다.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정자가 있고 정자 옆으로 희미하게 등산로가 있는데...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프랑카드가 옆에있다.
등산로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막길을 오르면 287봉에 도착하고
약간의내리막길을 내려가다 약간의 오르막길을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을 가면 둥지봉을 거치지 않고 가은산을 오르는 길..
우측 경사면을 오르면 옥순대교와 충주호가 보이고 옥순봉, 구담봉도 아름답게
펼쳐진다. 진행방향으로는 새바위가 아래쪽에 보인다. 그리고 좌측으로는
암릉지대와 둥지봉이 보인다. 새바위를 지나좌측으로 내리막길을 내려갔다가
작은 계곡을 건너서 조금을 가면 바위 밑둥을 나무 가지로 수없이 많이
받쳐놓은 곳이 나오는데 이곳이 벼락맞은 바위다. 원래는 하나의 큰 바위였는데
벼락을 맞아 쪼개어져 가운데가 틈이 벌어져 있는데 그높이가 하늘을 찌를듯 하다.
벼락맞은 바위를 지나면 오르막이 시작되고 밧줄이 매어져 있는 암릉구간을 올라야 한다.
산행중에 만나는 제일 위험한 지역이다. 암릉구간을 지나 둥지봉을 오르기전에
펑퍼짐한 곳에 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고 둥지봉을 올랐다.
둥지봉에는 표지석이 있고 둥지봉을 지나 내리가면 둥지고개를
만나는데. 287봉에서 둥지봉쪽으로 가지않고 직진을 하면 이곳에 닿는다.
여기부터 가파른 오르막 길이 가은산으로 오르는 삼거리까지 계속된다.
날이 더워서인지 조금 힘겨웠던 기억..... 가은산을 오르면서 좌측 뒷쪽으로
둥지봉이 마치 새둥지처럼 보인다. 삼거리까지 힘겹게 오르고 나면
우측으로 높은 봉우리가 보이는데 그곳은 중계탑이 있는 금수산의 능선이고
가은산은 약 100여미터만 오르면 산같지 않은 밋밋한 봉우리에 가은산이라는 표지석이 보인다.
가은산에 오른 기념으로 사진을 찍고 되돌아서 내리막길을 갔다가 다시 약간의 산능선을
오르면 멀리 좌측으로 충주호와 우측으로 금수산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보이는
곰바위에 닿는다. 곰의 형상을 하고 앉아있는듯한 곰바위 아래에서 다른 일행이
꽁꽁얼려온 수박을 인심좋게 먹으라고 주어 더위에 지치고 갈증이 나던
우리들을 얼마나 행복하게 해주었던지..... 정말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곰바위를 지나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다보면 커다란 바위밑으로 구멍이 나있는곳이
나오는데 이곳이 기와집 바위다. 기와집 바위 밑은 사람이 충분히 드나들수 있는데...
옆으로 우회할수 있는곳도있다. 이곳을 지나 내려와서 우측 안부를 따라 내려오면
계곡에 닿는데 이곳이 상천리 계곡이다. 복날...산행이 힘들어 안올라온 산우들이
계곡에서 닭죽을 끓여놓고 기다리고 있다는 연락이있었다.
계곡에 도착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초복날이면 즐겨먹었던 삼계탕에
죽을 먹으니 이보다 더좋은 복날 잔치가 있을까....
배를 잔뜩 부풀린후 더위와 싸우며산행을 했던 육신을 계곡물에 담그고
땀을 닦아내니 피로가 풀린다.
아름다운 제천을 청풍명월의 고장이라고 했던가....
맑은호수와 기암이 있는 산을 오른후 계곡에서 초복의 더위를 잊어본 하루였다.
산행사진
가은산 산행사진
전망대에서 바라본 옥순봉
옥순대교 건너기전 왼쪽으로 올라가면 전망대 뒷길을 들머리로 산행길에 오른다
잠시 휴식중에 비뜨님의 드링크 광고를 하시는중에......
기암절벽을 배경삼아 모두가 모여 사진 촬영을 합니다.
옥순대교를 배경으로 산정님과 심진행님도 포즈를 취했지요.
옥순봉과 잘 어울리는 새바위 그 새바위를 찾아 갑니다
이쁘게도 생겼네요, 새처럼 생겼다고 해서...... 새바위랍니다.
새바위를 향해 오시는 회원님들
꼬리 진달래(참꽃나무겨우살이)진달래와 잎이 비슷한데 이곳에는 진달래 만큼 번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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