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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기맥상 지맥/경수지맥(2022완)

경수지맥2구간(창재-한제산-청룡산-개이빨산-선운산-경수산-고막재-주진천합수점)

by 山頂 2022. 6. 10.

경수지맥2구간(창재-한제산-청룡산-개이빨산-선운산-경수산-고막재/주진천좌치나루터)

 

♧ 산행일시 : 2022.06.07.(화),  날씨 : 비

♧ 산행참여 : 좋은사람들 / 36,000원

♧ 산  행 지 : 전북 고창군 무장면 월림리4-2/출

                     전북 고창군 심원면 용기리60-5(선운대로2372)/착

♧ 산행구간 : 창재 - 한제산 - 청룡산 - 개이빨산 - 선운산 - 경수산

                      - 고막재/주진천 좌치나루터

♧ 산행거리 : 16.81km

♧ 산행시간 : 6시간00분(10:32~16:32)

♧ 경수지맥2구간(창재-한제산-선운산-경수산-고막재)산행기록

경수지맥2구간(창재-한제산-선운산-경수산-고막재)산행트랙

경수2(창재-한제산-선운산-경수산-고막재)산정.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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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지맥2구간(창재-한제산-선운산-경수산-고막재)주요지점 이동시간

    ※ 10:32 전북 고창군 무장면 교흥리 산 17 '궁동교차로' 산행시작

        10:49  ×149m/좌틀

        11:05 한제산(▲211.3m) →11:18 지장제산(×152.2m) 

        11:26 희어재(733번도로) →11:46 ×256.2m/우틀

        11:55 암봉(×305m) →12:06 국기봉(×335.5m)/좌틀

        12:16 도솔암갈림길 안부 →12:19 쥐바위(×315m)

        12:29 국기봉(×273.4m/우틀) →12:37 청룡산(▲315m)

        12:53 배맨바위(×300m)/우측 우회 →13:05 ×293m

        13:13 낙조대(×285m) 13:18 천마봉(×284m) 

        13:32 용문굴 →13:40 소리재140m전삼거리 

        13:50 쉼터 13:57 개이빨산(▲346.6m) 

        14:31 선운산/수리봉(×334.7m/좌틀) 

        14:43 마이재/석상암 갈림길

        14:55 ×335.7m →15:02 안부/우체국 수련원갈림길

        15:18 조망바위 →15:31 경수봉 정상석(×444m)

        15:36 경수산(산패▲445.3m) →15:48 ×390.3m/우틀

        16:04  ×235m →16:23 벌목지/우측 주진천조망

        16:32 고막재/22번도로 /주진천 좌치나루터 산행종료

                  ※ 전북 고창군 심원면 용기리1-1 

경수지맥2구간(창재-한제산-선운산-경수산-고막재)산행지도

경수2-1
경수2-2
경수2-3

 

산행메모

 

경수지맥 첫구간은 비산비야의 능선을 걸었다면 두번째 구간은 제대로 된

산줄기를 걷게되는데... 오늘 걷게 되는 두번째 구간 산행은 들머리인

창재에서 시작하여야 하나, 창재로 가는 길목인 궁동교차로에서 시작하여

한제산(▲211.3m), 지장제산(×152.2m), 국기봉(×335.5m), 청룡산(▲315m),

천마봉(284m), 개이빨산(▲346.6m), 선운산(×334.7m), 경수산(▲445.3m),

×390.3m봉을 내려가 전북 고창군 심원면 용기리에 있는 22번도로가 지나는

고막재에 닿고, 우측의 주진천변에 있는 '좌치나루터'에서 그맥을 다하는

경수지맥 산줄기 약17km를 걸었는데... 산행초반에는 흐려있던 하늘이

한제산을 오를 무렵부터 비를 뿌리더니...선운산 쥐바위를 지나면서 부터는

우비를 입고 산행을 해야하는 많은 량의 비가 내려 선운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도 못했을뿐더러, 비 때문에 카메라에 사진도 제대로 담지 못했다.

또한 비로 인해 젖은 전화기에 오록스맵의 오작동으로 산행에 애를 먹기도 했다.

산행의 난이도가 있기는 하지만 날씨가 좋은 날이면 선운산도립공원 산들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능선을 걷노라면 힘든것을 잊고 기분좋은 산행을 할수

있을것 같아 아쉬움이 남지만, 농사꾼에게는 단비이고

산꾼들에게는 복병인 우중산행을 했어도 또 하나의 지맥을 졸업하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다.

10:32    원래는 창재교차로에서 15번 도로를 따라 10여분을 걸려

이곳 궁동교차로를 지나게 되어 있는데, 창재로 가는 길목이라 

15번도로 '궁동교차로'  우측의 '송림산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송림산로는 궁동교차로에서 약2분쯤 진행하면 좌측으로 휘어지고

경수지맥은 직진의 좁아진 포장도로 '양곡길'을 따라 걷다가

사진으로 보이는 곳에서 좌측 산으로 오르게 됩니다.

10:49   '송림로' 포장임도에서 좌측의 산길을 약8분쯤 오르면

약 149m의 무명봉에 닿고,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며

우측의 파란철망 울타리가 막고 있는 '채석장'을 우회하여 가게된다.

149m의 무명봉에서 채석장을 우회하기 위해 좌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채석장을 길게 우회하며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하여 한제산으로 향합니다.

빗방울이 조금씩 뿌리는 산길을 올라 한제산으로 향합니다.

11:05   묘지가 자리하고 있는 '한제산(▲211.3m)에 닿습니다.

묘지옆의 나무에 경수지맥 한제산 211.3m 준.희님 산패가 붙어 있고

한제산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쉼터 나무의자와 배촌마을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나고...

11:18  지장제산(152m)산패가 붙어 있는 곳에 닿습니다.

지장제산을 내려가면  2차선 차도가 지나는 '희어재'가 보입니다.

11:26    강릉김씨 묘역비, 2차선 도로가 지나는 '희어재' 풍경, 

좌측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성산리 와 우측 전북 고창군 아산면 학전리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로 733번도로가 지나며, 성산리 방향의

도로건너 절개지 끝에서 우측으로 오릅니다.

희어재를 지나 산길을 오르면  '선운산도립공원'내에 들어서게 된다.

희어재에서 산길에 들어거 가파른 등로와 암릉을 오르고

능선에 오르면 전방 우측으로 가야할  직벽의 암봉뒤로 '국기봉(335.5m)'쪽 능선이 조망됩니다.

11:46    256.2m봉에 닿습니다.

직진으로 넘어가는 등로가 확실하게 보이지만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야 합니다.(길주의)

256.2m봉에서의 조망

좌측으로 보이는 고창군 해리면쪽 풍경과 그뒤로 장사산과 송림산

256.2m봉에서 가야할 경수지맥의 산줄기

우측부터 암봉뒤의 국기봉(335.5m), 좌측으로 암봉인 쥐바위봉(355m)

지도상의 국기봉(273.4m), 청룡산(315m)이 보인다.

252.6m봉에서 비학산 갈림봉을 오르고

비학산 갈림봉에서 바라본 국기봉과 쥐바위, 청룡산 풍경

직벽의 절벽으로 이루어진 암봉을 올라가는 곳에서 만나는 바위

다른방향에서 바라본 바위

암봉아래로 보이는 고창군 해리면 평지리 마을과

좌측으로 보이는 지나온 지장제산과 한제산쪽 풍경

305m 암봉에서 바라본 우측의 국기봉과 좌측의 쥐바위..

그리고 중간에 배맨바위도 살짝 보이네요

305m 암봉에서

암봉에서 바라본 풍경..

오늘 만나게 될 경수지맥의 산줄기인 선운산과 경수산도 멀리 조망되고,

아래로는 해제골 따라 도솔제가 내려다 보이고...우측으로는 노적봉도 보이네요

그리고 그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소요산과 그 우측으로 사자봉과 수강산 줄기

암봉 우측으로 보이는 학이날아가는 형상의 '비학산(308.5m)풍경

그 뒤로 희미하게 방장산 줄기도 조망되네요

쥐바위(중앙)와 능선 뒤에 있는 우측의 배맨바위, 쥐바위뒤로 청룡산 풍경

305m암봉의 국가지점번호와 현위치 표지

305m암봉에서 로프가 매어져 있는 암릉을 올라 국기봉으로 향합니다.

암릉오르는 길에 있는 이정표...

암릉을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진행하여 청룡산 방향으로 갈수 있습니다.

로프가 매어져 있는 암릉을 오른후 산길을 잠시 더 오르면

국기봉(335.5m)에 닿습니다.

12:06    국기봉 정상 표지판...지도(335.5m)와 다르게 314m로 표기 되어 있네요

12:16     국기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오면 우측으로 도솔암에 갈수 있고,

경수지맥은 직진의 청룡산으로 가는 갈림길 안부에 닿습니다.

도솔암은 전북 고창군 아산면 도솔산(선운산)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제24대

진흥왕 당시 창건한 암자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수 본사 선운사의 산내 암자로

본래는 상하와 동서남북의 여섯 도솔암이 있었으나 조선후기에 들어와 상과 하및 북의

세  도솔암만이 남게 되었으며, 일반적으로 도솔암이라 불리는 암자가 하도솔이며,

하도솔에서 365계단을 올라가서 있는 도솔암 내원궁이 상도솔암으로

전북 문화재자료 제125호로 지정되어 있다.

도솔암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 오르면 돌탑이 여러개 보이는 능선을 지나오른다.

12:19   돌탑이 있는 능선을 오르면 암봉으로 이루어진 쥐바위(315m) 정상에 닿는다.

쥐바위 정상부

쥐바위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청룡산과 배맨바위

배맨바위 우측으로 보이는 도솔계곡 뒤로 천마봉과 낙조대가 조망되고

금방이라도 하늘에선 많은 량의 비를 내릴것 같이 구름이 내려앉아 있는데

울퉁불퉁 남성미 넘치는 산줄기뒤로는 오늘 걷게될 선운산수리봉과  경수산도 보이네요

좌측 아래로 보이는 고창군 해리면 일원과 지나온 한제산쪽 풍경

배맨바위를 카메라로 당겨서 찍었는데...

마치 거북이 같기도 하네요...

 쥐바위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이정표와 뒤돌아본 쥐바위

경사의 등로를 내려가 국기봉(273.4m)으로 향합니다.

12:29    지도상 '국기봉(273.4m)'으로 표기되어 있는 곳에 오르면....

국기게양대는 보이지 않고, 아무런 표식도 없이 시그널만 붙어 있는 무명봉의 형태입니다.

우측으로 휘어져 청룡산으로 오릅니다.

273.4m봉에서 내려가면 수락마을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 오르고

청룡산 표지가 붙어 있는 이정목이 있는 곳에 닿습니다.

12:37    청룡산(314m)정상부 풍경

빗방울이 뜸한것 같아 간식을 먹으며 쉬어가는데

또 다시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서둘러 휴식을 끝내고..비옷을 챙겨 입고 산행을 이어갑니다.

청룡산 삼각점(고창402/1984재설)

청룡산에서 바라본 배맨바위와 그뒤로 선운산수리봉과 경수산쪽 풍경도 보이네요

12:53   청룡산에서 내려왔다가 잠시 오르면 '배맨바위' 앞에 섭니다.

코부라가 머리를 들고 있는 듯도 하고...어찌 보면 배의 앞머리 같기도 하고..

배맨바위는 고창군 해리면소재지에서 북쪽으로 뻗어 있는 산등성이를 보면 

괴이하게 생긴 바위가 보이는데, 그 높이가 20여m에 둘레 100m나 된다.

멀리서 보면 아기를 없고 있는 사람 모양 같기도 하고 배를 정박하여 밧줄로 묶은것

같게도 보이는데, 배맨바위라 부르게 된 연유는 예전에는 이산 정상까지 바닷물이 들어와서

배를 이 바위에 매어 달았다고 하는데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비가 많이 와 카메라로 사진을 찍지 못하고 바위앞에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우측으로 우회하여 지납니다.

배맨바위

13:05    배맨바위를 우회하여 지나고 완만하게 능선을 오르면 293m봉에 닿습니다.

293m봉에서 약4분쯤 진행하면 만나는 이정표와 긴급구조목

긴급구조목과 이정표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휘어지면 만나는 철계단을 내려갑니다.

철계단을 내려가면서 앞쪽으로 바라본 낙조대 와

그뒤로 구름에 덮혀 있는 선운산수리봉과 경수산 풍경

낙조대로 가면서 뒤돌아본 293m봉과 그 아래 설치되어있는 지나온 철계단 풍경

13:13   낙조대에 도착합니다.

낙조대 전망대

낙조대(335m)에서 보는 일몰은 주변의 저수지와 선운산 일원의 암릉,

그리고 칠산 앞바다와 곰소만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비가 오지 않으면 낙조는 아니더라도 곰소만이 있는 서해바다를 조망했을텐데...

아쉬움을 남기고 경수지맥에서 약200m떨어져 있는 천마봉으로 향합니다.

낙조대 전망대

낙조대는 2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두군데 모두 바위 아래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13:18    비가 퍼붓는 날씨라 천마봉엔 사람은 보이지 않고

정상석만 외롭게 서 있네요. 맑은 날이면 많은 탐방객이 이곳에 올라

산아래로 펼쳐지는 멋진 풍경을 즐겼을텐데...

천마봉(284m)은 도솔암 남쪽 천길 바위 위에 우뚝 솟은 봉우리이다.

기상이 준엄하여 장군봉이라고도 한다.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도솔천의 비경이 발아래 내려다보인다. 

선운산 천마봉은 선운사 사찰 서쪽3.6km 지점에 위치하며

정상에 올라서면 주위의 풍광에 감탄하게 하는 산으로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 입구에서 선운사와 도솔암과 마애불상,

그리고 쌍둥이 바위로 이루어진  낙조대 바로 앞에는 거대한 바위가

수십 미터의 벼랑이 단애를 이루며 오금을 저리게 한다.

바위 아래로는 도솔암과 내원궁 만월대의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진다.

도솔암 내원궁에서 우측으로 오르는 길의 층층 계단에는 마치

천마봉에서 말이 뛰어 내렸을 법한 말발굽 자국이 보인다.

서해안으로 침투하여 만월대까지 진격한 외적을 발견하고 천마봉에 있던 장수가

천마를 타고 날아서 내린 말발굽 자국인지, 중애공주를 찾아다니던 진흥왕의

말발굽 자국인지 아니면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선사가 천마봉에서 천마를 타고

건너 뛴 말발자국인지 모를 일이다.

천마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좌측의 293m봉과 철계단, 우측의 낙조대 풍경

천마봉에서 다시 낙조대로 되돌아가 경수지맥을 이어갑니다.

낙조대에 도착하여 우측의 용문굴 방향으로 내려가고...

13:32   용문굴에 도착합니다.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선운산 도솔암 지나 자리하고 있는 용문굴은

선운사 창건설화에 등장하는 굴로 이 굴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577년(백제 위덕왕 24) 검단선사가 절을 세울 목적으로 선운산을 찾았는데

와서 보니 선운사 자리의 연못에 용이 한 마리 살더라는 것이다.

그 용은 검단선사에 의해 쫓겨났고, 급히 도망치다가 바위에 부딪히며 굴이 생겼는데..

그것이 바로 용문굴이다. 해발 336m의 선운산에는 용문굴 외에

신라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이 있다.

13:40    용문굴을 지나 좌측으로 휘어져 능선의 우측 사면의 등로를 따라

약8분쯤 오르면 만나는 삼거리의 서해랑길 이정표에서 소리재로 내려갑니다.

13:50   소리재 안부를 지나 완만하게 능선을 오르면

이정목이 있는 쉼터에 닿고, 견치산 입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13:54    견치산 입구 이정목이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좌측으로 견치산이 있고, 직진방향으로는 같은 이름의 '개이빨산'이 있는데..

경수지맥은 개이빨산을 지나 선운산(수리봉)으로 향합니다.

13:57      둥그런 돌탑이 있는 개이빨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전라북도 고창군의 아산면 삼인리와 심원면 도천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고도:338m).

동쪽 사면에서 선운천이 발원해 북류하고, 선운산도립공원의 주봉인 천왕봉(선운산)

남서쪽에 위치한 높지 않은 산으로 국사봉(國師峰)으로도 불린다.

산의 생김새가 마치 개의 이빨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개이빨산 삼각점(고창405/1982재설)

개이빨산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 안부를 지나면서

비에 젖어 미끌거리는 급경사의 산길을 지그재그로 힘들게

약30여분을 오르면 선운산 수리봉 조망바위앞에 닿게 된다.

조망바위 앞에서면 고창군 심원면 일원과 서해바다가 조망될텐데...

오늘은 짙은 구름이 산아래를 덮고 있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14:32   선운산 수리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선운산은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아산면·해리면에 걸쳐 있으며,

선운산의 산줄기는 호남정맥 내장산 까치봉과 백암산 사이의 순창새재에서 분기한

영산기맥이 서쪽의 입암산과 갈재를 지나 방장산에서 북쪽으로 나누는 선운지맥에 뿌리를 둔다.

선운지맥은 삼태봉-왕제산-선운산 청룡봉-천마봉-개이빨봉을 지나 선운산의 주봉인 도솔봉에 닿는다.
선운산의 주봉은 선운사 뒤에 있는 도솔봉 또는 수리봉, 제일 상봉은 경수봉,

그밖에 청룡봉·천마봉·개이빨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선운산이란 이름의 유래는 577년(위덕왕 24)에 검단선사(黔丹禪師)가 선운사(禪雲寺)를

창건하면서 불리던 이름으로, 선운이란 말은 신선이 구름 속에서 참선을 한다는 뜻이고,

도솔은 미륵부처가 있는 도솔천궁을 의미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선운산의 선은 ‘봉선한다’, ‘참선한다’는 뜻의 선(禪)인데, 선(仙)으로도 쓰인다고 하였다.
그러나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진흥왕의 국사인 ‘의운국사(義雲國師)가

청해서 선운사를 창건했다’라고 기록하여 창건자나 창건 연대를 승리자인 신라의 역사로 고쳤다.

선운산의 유래에 대해 잘못된 견해가 있다. 예컨대, 선운사에서는 미륵부처가 있는

도솔천을 의미해서 도솔산(兜率山)으로 부른다거나 진흥왕이 왕위를 버리고

왕비 ‘도솔’과 공주 ‘중애’와 함께 진흥굴에서 수도하며, 왕비의 이름을 따서

도솔산으로 지었다고 하나 이는 속설에 불과하다.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도 선운산으로 나와 있다.

그리고 『고려사(高麗史)』악지와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

「선운산가」와 「선운산곡」이라는 기록이 보인다.

따라서 산 전체를 지칭할 때는 『대동여지도』와 『고려사』악지의 「선운산곡」에

근거해서 선운산으로 표기하고, 나머지 봉우리들은 선운산의 주봉을 도솔봉 또는 수리봉,

상봉은 경수봉·청룡봉·개이빨봉·천마봉 등으로 불러야 한다.
조선 성종 연간에는 선운산의 형세가 1만 필의 말들이 뛰어오르는 모습이며,

임금과 신하들이 잔치를 벌이는 모습이고 또 만물의 근원에 돌아간

신선이 모이는 형상이라고 했다.

선운산 수리봉 정상의 이정표에서 경수지맥은 좌측으로 휘어져 마이재로 내려갑니다.

14:43   마이재 안부에 닿고...직진의 경수봉 방향으로 오르게 되는데

마이재의 좌측은 고창군 심원면 연화리이고, 우측의 아산면 삼이리를

연결해주는 고갯길입니다.

14:55   마이재에서 미끌거리는 등로를 약12분 정도 오르면 ×335.7m봉에 닿는다.

15:02    335.7m봉에 약7분쯤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가면

우측으로는 우체국 수련원 방향표시가 있는 이정목을 만나고

경수지맥의 경수봉은 직진으로 약1km를 올라야 합니다.

15:18    우체국수련원 갈림길을 지나면 경사의 오르막 등로를 따라 약15쯤 오르면

커다란 바위가 있는 좌측의 암릉 지나면 조망이 좋은 곳에 닿습니다.

좌측아래로는 선운사주차장과 심원면쪽, 서해바다가 조망되네요

우측 전방으로 보이는 경수산쪽 풍경

조망을 즐긴후 비에 흠뻑젖어 있는 산죽길을 오르고

경수봉 직전의 철계단을 오릅니다.

15:31    경수산 정상직전의 경수봉(444m)에 닿습니다.

경수산(봉)은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와 심원면 월산리에 걸쳐 있는

선운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경수산에서 바라보는 곰소만[줄포만]의 바닷물과

주진천[인천강]의 물이 거울같이 맑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경수산은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에 있는 가장 높은 봉우리로

주진천[인천강] 하구를 가운데 두고 높이가 같은 소요산[444.2m]과 나란히 솟아 있다.

선운산의 경수산은 소요산과 높이가 같아서 형제봉으로도 불리고 있다.
산줄기는 호남정맥 내장산 까치봉과 백암산 중간 지점의 순창새재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영산기맥[영산강 분수령]의 구황산에서 북쪽으로 갈라져 나온

선운지맥[선운산 줄기]이 삼태봉-왕제산-선운산 청룡봉-천마봉-개이빨봉-도솔봉을 거쳐

경수산에 닿는다. 물줄기는 북동쪽은 줄포만[곰소만]과 주진천[인천강],

남쪽은 도솔천이 주진천[인천강]에 합류한 뒤 줄포만[곰소만]으로 흐른다.

경수봉에 있는 이정표

선운산은 봉우리마다 ‘산’과 ‘봉’을 함께 쓰고 있어 혼선이 온다.

따라서 산 전체를 지칭할 때는 선운산, 그리고 선운산에 소속된 봉우리들은

모두 ‘봉’으로 표기해야 옳다고 여겨진다. 예컨대 선운산 주봉은 도솔봉

또는 수리봉[도솔산, 336m], 상봉은 경수봉[경수산]·비학봉[비학산]·

개이빨봉[개이빨산]·청룡봉[청룡산]으로 고쳐 부르는게 좋을듯 하다.

경수봉 정상에 있는 등산안내도와 긴급구조목

경수봉(444m)에서

15:36    경수봉에서 약4분쯤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오르면

준.희님 산패가 붙어 있는 경수산(445.3m)에 닿게 됩니다.

경수산의 삼각점(부안308/1997재설)

경수산의 국가지점번호가 있는 이정표.. 하전갯벌체험마을 방향으로 갑니다.

경수산에서 완만하게 능선을 진행하다가 암릉을 오르고...

15:48    경수지맥 390.3m봉에 닿습니다.

비는 오고...안개구름이 끼어 방향감각이 무디어 지는데...

경수지맥은 390.3m봉에서 급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 갑니다.

뒤돌아본 390.3m봉 풍경

390.3m봉을 지나면서는 고도를 낮추며 고막재로 내려가는데...

등로에는 잡목도 많은데...비까지 내려 진행하는데 불편하네요

16:23      390.3m봉에서 약35분을 잡목을 헤치며 미끄러운 등로를 내려오면

앞쪽으로 주진천이 보이는 벌목능선에 닿게 됩니다.

벌목능선에서 바라본 주진천과 용선교 그리고 건너편의 소요산(445.4m)풍경

주진천 건너편의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쪽 풍경

선운리에는 미당 서정주 시인의 생가와 문학관이 있습니다. 

간벌지대를 지나서 내려가면 22번도로가 지나는 '선운대로'의

고막재에 닿고, 타고온 산악회의 버스가 보이네요

고막재 우측 아래에 주진천에 있는 좌치나루터가 보이고

이곳에서 경수지맥 산행을 종료 합니다.

좌치나루터는 옛 무장현[현 무장면]과 흥덕현[현 흥덕면]의 해안을 연결하는 나루로,

외부 소금장수들이 질마재를 넘어 무장현의 해변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사러 다니거나

심원면 사람들이 부안면 난산장[알뫼장]을 오가는 데 이용되었다.

풍수로 꿩이 앉은 형국이어서 좌치나루터라고 한다.

나루 양쪽에 주막이 있었는데, 심원면 용기리 쪽에는 나룻가 바로 위에,

부안면 선운리 구룡동 쪽에는 독바위에 사공이 거주하는 주막집이 있었다.

만조 때에는 구룡동마을 소나무 근처, 즉 가는쟁이 독바위까지 배로 건넜지만

간조 때에는 갯고랑만 건너고, 개펄 지역은 ‘노두’라고 하는 징검다리를 이용하였다.
일제 강점기 무렵에 근처 마을 사람들은 나루를 이용하는 대가로 봄가을에

보리와 나락을 한 말씩 지불하였다. 6·25전쟁 때에는 나루를 건너기 위하여

심원면 용기리 쪽 나루터에 있던 좌익 200여 명이 사살된 현장이기도 하다.

1970년대 초반 배삯은 1인당 30원이었다.

용선교가 건설되던 1995년 무렵까지 운영되었으며,

최후의 사공은 백정기였다.[네이버 지식백과]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좌치나루터로 내려가는 나무계단입구에 있는 탐방로 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