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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둘레길/해파랑길(2020완)

해파랑길7구간(속초-동해)28코스(부구교-석호교-경북도화동산-월천교-호산교)

by 山頂 2020. 12. 19.

 

해파랑길7구간(속초~동해)28코스(부구교-석호교-경북도화동산-월천교-호산교)트래킹

 

♣ 트래킹 일시 : 2019.03.09.토, 날씨:맑음

♣ 트레킹 참여 : 거인산악회 주말 해파랑팀

 트레킹 구간 : 부구교-석호교-나곡3리-나곡6리-도화동산-수로부인길(갈령재)-월천교-호산교

 트레킹 거리 : 10.93km

 트레킹 시간 : 2시간58분(10:50~13:48)

 주요지점 이동시간

       10:50 부구교(28코스 스탬프함)트레킹시작

       11:22 석호교(나곡1리동회관)

       11:29 한국가스공사앞

       11:38 나곡3리 입구

       12:00 나곡6리(고포마을)입구

       12:19 경북도화동산

       12:38 갈령재(수로부인길 입구)

       12:41 국시댕이

       12:55~13:05 점심

       13:11 솔섬안내판

       13:24 월천1리회관(500년된 소나무)

       13:33 월천교

       13:51 호산교 트레킹종료

해파랑길28코스(부구교-호산버스터미날)트랙

해파랑길28코스(부구교 ~호산교,호산버스정류장)산정.gpx
0.06MB

 

해파랑길28코스(부구교-호산버스터미날)트레킹 기록

 

해파랑길28코스(부구교-호산버스터미날)지도

 

트레킹 메모

 

오늘 부터 걷게 되는 해파랑길7구간은 울진지역을 벗어나 삼척~동해 지역으로 접어 든다.

해파랑길 7구간(삼척~동해)은 총거리 99.6km로 28코스~34코스 까지 7개 코스로

나누어 걷게 되는데 해파랑길중에 가장 의외의 노선을 꼽는다면 삼척이 될것같다.

예상치 못한 편안한 숲길이 연속해서 이어지는 삼척 구간은 신라시대 절세미인으로 알려진

수로부인의 설화가 깃든 수로부인길을 지나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릉을 거친다.

길고 긴 백사장을 거느린 맹방해변을 지나 에메랄드빛 오십천을 따라 걸으면,

화려한 기암절벽위에 화룡정점 찍듯 우뚝한 관동팔경 죽서루가 감탄을 끌어낸다.

다시 오십천 물줄기를 따라 내려와 정라진항과 그 뒷골목의 정겨운 길을 지나면

기묘한 바위들이 늘어선 추암해변이다.

동해시로 행정구역이 바뀐 이곳부터 길은 잘 포장된 인도를 따른다.

동해시내를 관통하는 탓에 팍팍하리라 여겼던 시내 구간은 자투리 숲길을 잘 엮어내
기분좋은 걷기 여행을 이끈다. 망상해변을 지난 길은 잠시 바다를 버리고

내륙의 숲길을 향하다 어느새 강릉으로 이름표를 바꾸게 된다.

강릉구간의 첫코스인 28코스는 부구교에서 시작하여 경북의 끝인 도화공원을 지나고

강원도의 경계인 수로부인길으 걸어 삼척시 원덕읍의 호산교까지 약11km로

비교적 짧은 코스를 걷는다..

이른 시간 트레킹을 끝낸후 귀경길에 해신당공원을 둘러볼 계획까지 있어

봄을 맞아 즐겁고 알찬 트레킹을 시작 한다.

10:50 경북 울진군 북면의 면소재지인 부구 삼거리 넓은 공터가 있는곳에 도착합니다.

부구리는 1679년경 마을에 거북 모양의 바위가 있으므로 신령이 내린 바위라 하여

마을 이름을 영구리(靈龜里)라 하였다. 1914년 토지를 측량할 때 일본인 측량 기사가 ‘영구’의 한자 표기가

어렵다 하여 부구천(富邱川) 건너 염전리(鹽田里)의 염(鹽)자와 구(龜)를 쓰기 쉬운 구(邱)자로 바꾸어

염구리(鹽邱里)가 되었다. 그 후 행정구역 개편 때 흥부동(興富洞)의 부(富)자와 염구동의 구(邱)자를 따서

부구리(富邱里)라 하였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부구삼거리 28코스 스탬프함이 있는 곳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출발은 부구천을 우측에 끼고 강변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스탬프함이 있는 곳을 출발하여 얼마 걷지 않아 좌측에 북면노인복지회관앞을 지나고

서울보다 위도상 남쪽에 있어서인지...매화 꽃이 활짝 피어 있다

부구천이 동해로 흘러드는 하구 풍경

부구천은 경북 울진군 북면 응봉산 부근에서 발원하여 동류하면서 덕구리,주인리,부구리를 지나

동해로 유입되는 주류의 길이 16km의 하천으로 부구리를 흐르는 하천이라서 부구천이라 부른다.

북면노인복지회관을 지나면 진행방향 앞쪽으로 바닷가에 작은 산이 보입니다.

저곳에 오르면 전망대가 있고, 전망대에서 바라본는 동해 풍경이 일품 입니다.

생선을 해풍에 건조시키고 있는 어촌 마을을 지나고

전망대를 향해 계단을 오르며 뒤돌아본 부구리 풍경

부구천 건너편으로 보이는 한울원자력 발전소 풍경

돌계단과 소나무 숲길을 잠시 오르고...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해안 풍경...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입니다.

전망대에서...백두대간 동지들과...

전망대에서...

전망대에서...

전망대에서 내려오며 바라본 울진군 북면 부구리 풍경

동해안 해변에서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과 갯바위 풍경

주말이라서 그런지 낚시하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작은 해수욕장을지납니다....

오뚝한 바위위에 올라 낚시를 하는 사람도 보이고...

데크길을 따라 해안으로 돌출되어 있는 작은 바위산을 지납니다.

데크길을 따라 바위산을 지나면 앞쪽으로 해수욕장과 석호항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 집니다.

11:22 석호교를 건넙니다...석호교를 건너서 해파랑길을 좌측으로 꺽어 집니다.

석호교를 건너 좌측으로 꺽어지는 지점의 우측에는 나곡1리 동회관 건물이 보입니다.

나곡1리 동회관을 지나면 잠시후에 자동차2차선 도로를 만납니다.

이곳부터는 도로를 따라 갈령재의 "수로부인길" 입구까지 걷게 되는데

통행하는 자동차를 조심하며 걸어야 합니다.

자동차 도로 우측으로 "한국가스공사" 앞을 지나고..

모텔 힐파크 건물이 보이느 곳을 지나고...

11:38 나곡3리 마을 표지석과 느티나무가 있는 곳을 지납니다.

도로 우측으로 보이는 나곡3리 풍경....바다쪽에는 나곡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나곡마을 표지석을 지나 걷다보면...앞쪽으로는 나곡교가 보이고,

우측으로 나곡해수욕장으로 진입하는 곳을 지나고.....

나곡교 위에서 바라본 ...나실교쪽 풍경...다리 뒷쪽에 나곡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나곡교를 지나면 자동차 도로는 오르막으로 변하고, 오르막 도로는 강원도와 경북도의 경계까지 이어집니다.

11:47 "나곡태실(광해군 왕녀의 태) 표지판이 있는곳을 지납니다.

아쉽지만 이곳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지나쳐 갑니다.

"나곡태실" 표지판이 있는 곳을 지나면 경사는 더욱 가파르게 오릅니다.

도로 좌측에 진달래꽃이 활짝 피어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봅니다.

올 봄 처음 보는 진달래꽃이라 더욱 반갑고 기쁘네요

12:00 오르막 언덕길 우측으로 나곡6리(고포마을) 표지판이 있는 곳을 지납니다.

예전 해파랑길 코스에서는 이곳 고포마을을경유하여 도화공원으로 이어졌지만..

수정된 해파랑길은 고포 마을을 가지 않고 도로 따라 걷게된다.

1968년 11월 울진,삼척지역 무장공비 침투가 있었을때 이곳 고포 해안으로도

무장공비가 침투하여 주민들을 선전,선동 하고, 양민 학살등 만행을 저지른 곳입니다.

12:05 고포마을 입구를 지나 도로 따라 조금더 진행하면 도로우측의 밭 가장자리에

"휼민유애비(恤民遺愛碑)"가 자리하고 있는 곳에 닿습니다.

"휼민유애비(恤民遺愛碑)"는 조선후기 영조때 울진의 관찰사였던 이보혁의

선정비로 비석에는"관찰사이공보혁휼민유애비(觀察使李公普赫恤民遺愛碑)"라 적혀있고

뒷면에는 옹정십이년건립(擁正十二年建立)이라 하여 1734년(영조10년)의 연기가 남아 있다.

휼민유애비가 있는 곳을 지나며 또 고포마을 표지판이 있는 곳을 지납니다.

고포(姑浦)마을은 전체 약20여 가구밖에 되지 않는 동네 하나가 두개의 도에 걸쳐 있는 곳이다

동네의 한복판을 흐르는 작은 개울을 경계로 북쪽은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월천2리이고

남쪽은 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6리이다. 즉 경상도의 가장 북쪽 마을이자 강원도 동해안의 가장 남쪽

마을이기도 하지만 주민들간에는 같은 마을 사람이라는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갖고 있다고 한다.

오르막 도로 좌측으로 "도화동산(道花동산)"의 정자가 보입니다.

도화동산 풍경

따뜻한 햇볕이 비취는 야지녘에 나물캐는 여인네의 모습도 보이네요

12:19 경북 도화동산에 도착합니다.

표지석 뒷면에는 아래와 같은 글이 적혀 있습니다.

23.79ha의 피해를 입은 사상최대의 동해안 산불이 2000년4월12일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이 울진군으로 넘어오자 민,관,군이 합심하여 22시간만인

4월13일11시에 진화 하고, 산불피해지인 이곳에 도화(道花/백일홍)동산을 조성하다.

2002년1월12일 울진군수

도화동산 사각정자가 있는 곳으로 오르는 계단

도화 동산 제일 높은 곳에 자리한 정자

도화동산 아래의 월천터널을 빠져나온 7번국도가 울진쪽으로 달려가고 있는 풍경

도화동산에서

도화동산 끝자락에 있는 또 다른 표지석

도화 동산을 지나고 도로를 따라 "갈령재" 언덕을 오르면 강원도 삼척땅에 닿고 표지판이 보입니다.

강원도 삼척에 들어서면서 만나는 갈령재에 있는 "자유수호의 탑"

1968년 10월30일부터 11월3일에 걸쳐 북한 무장공비 120명이 남한혁명기지 구축을 목적으로

울진과 삼척 지역에 침투한 사건이 있었다. 이때 무장공비 섬멸작전으로 아군 33명이 전사하고,

민간16명이 희생되었다. 이곳 "자유수호의 탑"은 민,관,군의 활약상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탑이다.

"자유수호의 탑"에서

"자유수호의 탑"을 지나면 "정수 레미콘" 회사앞을 지나고

12:38 목장승이 길안내를 하고 있는 "수로부인길" 입구에 닿습니다.

삼척 "수로 부인길" 은 이곳 부터 북쪽으로 24km 떨어져 있는 장호초교 까지 3개코스로 이어집니다.

"수로부인길" 입구에서

수로부인길 시작점의 목장승을 지나면 강원도의 낭만가도 종합 안내판이 반깁니다.

낭만가도는 강원도 최북단 고성에서 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을 잇는

동해안의 빼어난 절경을 한국의 "낭만가도"로 정하였다고 합니다.

삼척 "수로 부인길" 은 이곳 부터 북쪽으로 24km 떨어져 있는 장호초교 까지 3개코스로 이어집니다.

지금 걷고 있는 수로 부인길의 첫코스는 약7.5km로

고포해변-옛동해휴게소-월천리-월천교-호산뚝방길-옥원2리까지로

약 2시간 30분 정도 걷게 되는 구간입니다.

수로 부인길은 넓은 임도를 버리고...산길로 접어 듭니다.

옛날 민초들이 걸었던 옛길입니다.

12:41 옛길의 흔적을 따라 산등성이에 오르면 분홍빛 진달래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옆으로 돌무더기가 쌓여 있는 국시댕이가 보입니다.

국시댕이는 옛길 고개를 넘는 사람들이 행로의 무사안전을 기원하기 위하여

돌을 주워 침을 뱉고 던져 쌓은 돌무더기로 일명 쿠시라고도 하며

서낭당과 같은 기능을 가진 신령한 장소로 여겨지는 곳이다.

일반적으로 국시댕이 주변에는 아름들이 나무들이 있어 길손이 쉬어 가기에도 좋다.

그리고 주변에는 당집이 있기도 하는데, 전하는 말에 의하면 당산림 가운데 참나무가 참말을 해서

엄나무가 엄두를 내고 자작나무가 제작을 해 당집을 지었다고 한다.

국시댕이가 남아 있는 이곳을 지나면 민초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

국시댕이를 지나며

국시댕이를 지나면 앞쪽으로 삼척 LNG 기지와 솔섬이 보인다.

수로부인길 중간 중간에 만나는 장승...길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수로부인길에서 만나는 장승

산길을 내려가다가 양지바른 곳에서 간식으로 점심을 대신 합니다.

산길을 걷는 동안에 진달래꽃이 피어 있는 풍경이 계속해서 보입니다.

아직 덜 피어있는 진달래꽃도 보이고...

바위틈에서 피어 있는 진달래꽃도 보이고

호젓한 산길에서 뜬금없이 밤섬(솔섬,속섬) 안내판이 보입니다.

자세히 나무사이로 보니...가곡천 가운데 소나무가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솔섬이 보이네요

밤섬과 LNG 저장소 풍경

밤섬(솔섬,속섬)은 먼 옛날 가곡천 상류에서 떠내려온 모래와 자갈이 쌓여서

섬을 이루고 그곳에 소나무가 자랐다. 이 섬이 가곡천 한가운데 위치해서

주민들이 속섬이라 칭하는데 행정상으로 (솔섬)이고 방위로 밤섬이라 불린다.

수차례의 홍수에도 쓸리지 않고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전국의 사진작가들의 탐방지로 유명하고, LNG생산기지의 건설로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하였지만 뜻있는 이들의 많은 노력으로 보존되었다고 합니다.

월천유원지와 가곡천 위를 지나는 7번국도의 월천교 풍경

7번국도 월천교와 그리고 LNG 저장소 풍경

월천리 마을로 내려서니 매화꽃이 한창이네요

월천리 매화꽃

월천리의 "수로부인길" 장승이 서있는 곳을 지나고

월천1리 회관앞에 도착합니다.

13:24 월천1리 회관 우측에 있는 높이 28m, 나무둘레 4.6m인 500년된 소나무와 당집 풍경

가곡천과 동해바다 사이에 만들어진 거대한 LNG 저장소 풍경

7번국도의 월천교 아래를 지나고 일반 차도의 월천교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월천유원지와 일반차도의 월천교 풍경.

13:33 데크로 만들어진 인도가 있는 월천교를 건너갑니다.

가곡천 위에 만들어진 징검다리 풍경

월천교를 지나면 도로를 따라 S-Oil 주유소 앞을 지나고

416번 도로의 호산 삼거리에 닿습니다.

좌측은 태백으로 가고, 우측의 삼척, 원덕 방향으로 도로 따라 해파랑길이 이어집니다.

호산 삼거리에 있는 "기사님 식당"에서 일부 회원들은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안으로 들어갑니다.

13:41 호산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지면 도로변에 서 있는

"관찰사 한공 익상 영세불망비" 비석을 만나게 됩니다.

조선 헌종2년에 기근이 심하자 백성을 구호한 선정을 베푼 덕을 기리고자 세운 비이다.

旣停魚貢 세금으로 고기를 이미 다 바친것을 중지하고,

又旣還錢 또 세금도 감하고 돈도 되돌려 줌으로,

海陸俱安 어촌과 농촌이 함께 다 평안하다,

萬姓銘心 만백성들이 마음 깊이 새겨 오래도록 잊지 않는다.

호산 삼거리의 관찰사 한익상 영세불망비를 지나내려오면 호산교차로에 닿습니다.

7번 국도 아래로 지나는 416번 도로를 따라 원덕,호산항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지하통로를 빠져 나오면 앞쪽으로 호산교가 보이고...

호산교 입구 좌측에는 29코스 스탬프함과 안내지도판이 보입니다.

호산교 풍경.....다리를 건너면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입니다.

13:48 호산교 앞에서 약11km뿐이 안되는 해파랑길 28코스 트레킹을 종료 합니다.

사진을 찍는 앞쪽에는 호산 버스 정류장이 보이네요

이곳에서 해파랑길 28코스 트레킹을 종료합니다.

 트레킹 종료하는 시간이 3시까지라 많이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3시에 해신당 공원으로 이동한다고 하여 남는 시간을 이용해

호산교를 건너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