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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 산행(2007~2014)/호남정맥(2014완)

호남정맥3구간(슬재-갈미봉-옥녀봉-경각산-불재)산행

by 山頂 2020. 6. 10.

 

호남정맥제3구간(슬재~장재~갈미봉~쑥재~경각산~불재) 산행기

 

 ▣ 산행일시 : 2012.12.22(토) 날씨 : 흐림

 ▣ 산행구간 : 슬재~(4.3km)~장재~(1.5km)~갈미봉~(2.0km)~쑥재~(4.9km)~경각산~(1.7km)~불재

 ▣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14.4km

 ▣ 산행시간 : 6시간15분(10:15~16:30)

            * 10:15 슬재-10:45 실치재-11:49 장재-

              12:03 갈미봉-12:40~50 점심-12:55 쑥재

             13:34 옥녀봉갈림길-13:39 옥녀봉-13:57 편백숲이정표

             14:06 한오봉-14:31 첫번째암봉-15:11두번째암봉

             15:43 경각산-16:13 전망암-16:30 불재(산행종료)

 ▣ 산행참여 : 뫼솔호남정맥3기회원32명

 ▣ 고도 및 산행지도

 

 

 

산행메모

 

 

서울은 전날 내린 눈의 여파로 이면도로 사정이 별로 좋치 않아서 걷기에 많이 불편을 느끼게 됩니다.

어제는 낮의 길이가 제일 짧다는 동지 절기도 보냈으니 이젠 한겨울의 절정인게 분명합니다.

호남정맥 산행 출정을 하고 오늘이 3번째 산행...첫발을 내딛었으니..이젠 눈보라치고, 기온이 차거워도

호남정맥 마루금을 밟는 발걸음은 멈출수가 없습니다.

지난번 산행보다는 산행인원이 많이 늘어서 차안이 북적거리는 모습이 참좋습니다.

지난번 2구간에서 후미에서 산행을 도와달랬던 선두의 배낭여행님이 이번에도 또

후미에서 산우들을 챙겨줬으면 하고 무전기를 맡기네요...

늘상 후미에서 천천히 산행을 즐기면서 하지만, 괜히 완장을 차면 부담이 느껴집니다.

어떻튼 함께 하는 산우들과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보렵니다.

서울을 출발하여 제2구간 날머리였던 슬치에 10시10분을 조금넘어서 도착을 하고 산행준비를 합니다.

슬치 도로건너편에 맘편한 정든장 모텔이 보입니다..

슬치 오른편의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를 따라 산행이 시작됩니다.

10시 15분 산행을 시작하며 슬치재를 떠납니다.

슬치는 먼옛날 도인이 거문고를 뜯으며 넘어왔다하여 거문고슬(瑟) 고개치(峙)를 써서

瑟峙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또 다른 유래는 호남정맥의 마루금이 완주군과

경계를 이루고 섬진강과 전주천의 분수령 지형이 마치 거문고와 같이 생겼다하여

슬치라고 불리워 왔다고도 합니다.

슬치에서 마을 안길 도로를 따라 가다가 슬치마을 회관에서 오른편 도로를 갑니다

우측으로 인삼밭이 있는 곳을 지나서 오른편으로 휘어집니다

산길로 접어드는 통신탑 부근에서 뒤쪽으로 본 지난구간에 들렸던 박이뫼산이 조망됩니다. (오른편 봉우리)

쇠줄로 막은놓은 포장된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밭가운데 도로를 지나 앞쪽으로 보이는 봉우리를 향해 오릅니다.

밭가운데 도로에서 보았던 봉우리를 오르는 등로옆으로 묘가 여러기 있습니다

무명 봉우리를 넘어가면 또 오른쪽으로 커다란 묘지가 있는 곳을 지나고

마루금은 앞쪽 봉우리를 오르다가 우측으로 휘어집니다

묘지를 관리하는데 필요한 도구들을 예술적으로 표현해 놓은것 같습니다

745번 도로위의 동물 이동통로를 지나 오른편으로 마루금이 휘어집니다

실치재 745번 도로위의 동물이동통로 모습

동물 이동통로를 지나 우측으로 휘어지는 마루금은 임도길을 따라 한참을 걷습니다.

임도를 걷든 산우들..

여름철이면 잡목이 무성해서 통과하기 어려웠을것 같은 곳을 지나 산길로 접어듭니다

어제 서울은 눈이 내렸는데...이곳은 비가 와서인지...

지난주에 쌓였던 눈은 흔적도 없습니다.

468m봉우리를 넘어 갑니다.

무명봉우리를 넘어서면 묘1기가 있는 우측등로를 따라 잠시 내리막을 갑니다

앞쪽으로 가야할 마루금이 뿌연 안개속에 실루엣처럼 보입니다.

아마도 저곳이 장재쯤이 될것 같네요

오른쪽으로 뻗어나간 산줄기 좌측 사면을 통과하면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휘어집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등로를 가로 막고 있는 쓰러져있는 나무를 통과합니다.

이곳에서는 쓰러져 있는 나무 밑을 통과해야 하고...

폭발물 처리장이 있는곳으로 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판이 있는곳을 지납니다.

뚜렷한 표시가 없지만 장재인듯한 곳을 지납니다.

철조망이 쳐져 있고 접근금지 안내판이 있는 곳을 만나게 되고

이곳부터 갈미봉을 오를때까지 철조망을 따라 올라갑니다.

갈미봉에 도착합니다.

해발 539.9m 갈미봉 정상

갈미봉은 비가오면 갓위에 쓰는 갈무와 같다하여 갈미봉이라 불리워졌다고 합니다

총무님

백송님

산정님

해발 540m 갈미봉 정상에서

갈미봉 정상은 넓은 공터의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는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지...잡초가 무성했던 흔적이 있습니다.

'갈담305 1984재설' 삼각점이 있는 갈미봉은 이렇다할 특징이 없습니다.

갈미봉정상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휘면서 철조망을 따라 내려갑니다.

철조망과 헤어져 낙엽 쌓인 등로를 따라 앞쪽으로 보이는 작은 봉우리로 향합니다.

무명 봉우리에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휘면서 내리막 능선인데....나무잎에 내린 눈으로 무척이나 미끄럽습니다.

쑥재로 내려서기 직전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며 점심을 대신합니다.

임실군 신덕면 월성리와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를 잇는 임도길의 쑥재를 가로 질러 갑니다.
쑥재 오른쪽의 넓은 길은 죽림온천 방향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은 월성리로 이어집니다.

쑥재를 지나 완만한 등로를 따라 약간씩 오른쪽으로 휘어지면서 갑니다.

잎이 떨어진 나무가지 사이로 좌측편으로 오뚝 솟아 오른 봉우리가 희미하게 보입니다...우리가 오를 옥녀봉입니다.

편백나무숲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납니다.

옥녀봉으로 향하는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등허리에선 땀이 배어나와 속옷을 적십니다

작은 로프가 매어져 있는 급경사 길을 오릅니다.

암릉지대를 오릅니다...등로 옆으로 로프가 매어져 있습니다.

암릉지대를 오르고 나서

암릉구간을 오르고 나면 시야가 트이고, 주변으로는 상고대가 반겨줍니다.

진행방향쪽으로 보이는 좌측편봉우리의 한오봉으로 오르는 능선의 상고대 모습이 환상입니다

산정님

백송님

암릉을 오르고 나면 옥녀봉 갈림길까지는 완만합니다.

옥녀봉 갈림길 삼거리에서 마루금은 우측 한오봉쪽으로 갑니다.

50m정도 호남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옥녀봉을 다녀오려고 그쪽으로 향합니다

상고대가 넘 멋집니다.

갈림길에서 약5분거리에 있는 옥녀봉 오르는 길은 상고대 천지 입니다

 

 

옥녀봉으로 오르는 등로변에 아름답게 피어난 상고대를 보며 급경사 옥녀봉을 오릅니다

해발 579m의 옥녀봉 정상의 모습입니다. 나무가지에 옥녀봉 표지판이 달려 있고

누군가가 정성들여 쌓아놓은 작은 돌탑이 서 있고 그 옆으로 삼각점(갈담417 1984재설)이 있습니다.

옥녀봉 정상부 모습

 

 

 

 

옥녀봉에서 바라다 보이는 한오봉 모습, 날씨가 흐려 있어서 뿌옇게 보이네요

옥녀봉에서 백송님

 

 

 

 

옥녀봉갈림길에서 총무님

다시 옥녀봉 삼거리로 되돌아와 한오봉쪽으로 향합니다.

한오봉으로 가는 등로에도 상고대가 환상적입니다.

옥녀봉 갈림길에서 한오봉으로 가는 등로에서 총무님

백송님

산정님

산정님

 

한오봉으로 오르는 능선 좌측편 나무가지 사이로 경각산의 모습이 보입니다..힘들게 올라야 할것 같네요

편백숲 갈림길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납니다.

한오봉으로 오르는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한오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풍경입니다...좌측편이 옥녀봉갈림봉이고 오른쪽이 옥녀봉

한오봉에서 경각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모습입니다.

한오봉으로 오르는 정상부근

한오봉 정상에 오르면 고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상고대가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네요

 

한오봉에서 바라본 고덕산으로 가는 능선의 상고대 모습

한오봉에서 백송님

한오봉에서 산다람쥐 총무님

한오봉에서 총무님

한오봉에서 백송님

산정님

산정님

정박사 산마루님

한오봉에서 바라본 죽림리 방면 모습

고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상고대 모습

해발 570m의 한오봉

한오봉을 지나 내려오면서 보게 되는 상고대 모습

한오봉에서 좌측으로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갑니다.

편백나무가 쓰러진 밑을 통과하고

편백나무 숲을 지나 갑니다.

편백나무 우거진 숲을 지나 봉우리에서면 앞쪽으로 상고대가 아름다운 능선길이 보입니다

암봉으로 가는 길에 뒤 돌아본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암봉으로 가는 등로의 상고대 모습

암봉을 지납니다.

암봉 좌측으로 경사길 내리막입니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미끄러져 크게 다칠것 같은 위험구간을 내려갑니다

압오 사면을 내려가는 산우들의 모습

암봉 좌측으로 경각산이 보입니다. 상고대가 활짝 피어있는 능선을 따라 빙~~돌아서 저높은 곳을 올라야 겠지요

암봉에서 좌측편으로 보이는 월성치의 모습과 월성리쪽

암봉을 지나며 좌측 편으로 보이는 지나온 옥녀봉 모습을 봅니다

두번째 암봉을 향해 오르기 시작합니다

여기도 상고대가 한창입니다...

 

 

미끄럽고 위험한 암릉을 오르지만 상고대가 있어서 즐겁기만 합니다.

두번째 암봉을 오르며 백송님

 

두번째 암봉을 오르면서 좌측으로 보이는 지나온 호남정맥 마루금이 한눈에 보입니다.

맨오른쪽의 옥녀봉..중간에 한오봉 그리고 좌측편이 한오봉에서 암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모습입니다

두번째 암봉을 오르며

 

 

두번째 암봉을 오르며 산마루님

두번째 암봉 정상부에서

 

산정님

 

두번째 암봉 정상에 오르니 앞쪽으로 경각산이 아름답게 조망됩니다.

암봉의 정상에도 작은 돌탑이 하나 있네요

두번째 암봉에서 백송님

 

 

산정님

 

산정님

 

두번째 암봉에서 경각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의 모습...우측편의 상고대가 환상입니다

경각산 정상 위쪽으로는 추운날씨에도 헹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총무님

 

백송님

 

두번째 암봉에서 바라본 경각산 풍경

마을 에서 쳐다보면 마치 고래등에 난 뿔처럼 생긴산이라서 경각산이라 불리웠다고 합니다

경각산 오르는 등로 모습

경각산 정상부로 오르면서 상고대는 절정을 이룹니다

경각산을 오르며 총무님

산정님

산정님

백송님

산정님

산정님

백송님

총무님

백송님

 

산정님

 

 

 

백송님

 

경각산 오르는 등로의 상고대 모습

 

백송님

 

백송님

 

산정님

 

경각산 정상부의 모습입니다...

멀리서 보면 고래등에 난 뿔처럼 생긴산이라서 경각산이라 불리웠다는데 산정상에는

넓은 헬기장이 있고, 산불감시 카메라와 이동통신시설물이 철망속에 갇혀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경각산 정상에서 산마루님

 

경각산 정상에서 총무님

 

경각산 정상에서 백송님

 

경각산 정상에서 산정,백송,산마루님

 

경각산 정상에서 산정,백송,산마루,대모산

 

 

경각산 정상에서 산정

 

경각산 정상의 시설물(산불감시카메라와 이동통신시설물)

 

경각산 정상위로 날고 있는 패러글라이더 모습

경각산 정상에서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내려오면 산불감시탑이 보이고 그밑을 통과 합니다.

이제 불재까지 내리막 등로를 내려갑니다

615m봉을 살짝 우측사면으로 우회하여 내려갑니다

용트림을 하고 있는 멋진 소나무를 지나고

전망암에 오릅니다.

전망암에서 바라본 전주의 명산 모악산과 그아래 구이저수지 모습

전망암에서 바라본 불재...그리고 다음구간에 오를 패러글라이딩장과 607m봉이 보입니다

전망암을 지나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가다가 묘지있는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돌려 내려갑니다

오늘의 산행 날머리 불재에 도착합니다.

좌측은 임실군 신덕면 조월리이고 우측은 완주군 광곡리,

좌측에 불재도예갤러리 찻집이 있고 바로 건너편에는 '불재 참숯' 입구가있습니다

불재의 이정표...전주 옆 도로가 다음구간 치마산쪽의 들머리입니다

불재 오른쪽 아래에서 애마가 기다리고 있네요

 

불재 참숯 입구 모습

 

 

 

오늘 산행을 떠나올때 뫼솔 박정규 총대장님의 안전산행 당부의 말이

경각산을 오르는 암릉구간에서 실감을 했습니다.

눈이 별로 없어 아이잰을 하지 않았기때문에 살짝 얼어붙은 암릉구간이 무척 미끄러웠거든요

산행거리도 길어 6시간30분~7시간 정도는 걸려야 할것 같다는 안내멘트도 있었지만

그리 힘들지 않고 날씨가 좋치 않아 조망은 별로 못할것 같았는데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햇살이

비춰주어서 상고대를 보는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산행을

잘 마무리 지은것 같아서 넘 좋았습니다.

경각산 정상에서는 하늘을 나는 이들을 보며 '나도 새처럼 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구요

복도 많이 받은 뫼솔 호남3기팀인것 같죠...

지난구간에는 하얀눈이 쌓인 마루금에서 설경을 보며 산행을 즐겼는데...

이번 구간에서는 상고대의 환상적인 모습을 보며 즐거운 산행을 했으니 말입니다.

혹한의 추위, 옷속을 파고드는 차거운 바람이 극성을 부리는 동절기지만...

산행 할때마다 이렇게 각기 다른 자연의 아름다운 이벤트 덕분에

즐기며 산행을 할수 있어서 넘 좋네요

흑룡의 해를 맞으며 꿈과 목표를 설정하고 열심히 살아온것 같은데...

어느새 한해의 끝자락에 서있습니다.

남은 몇일이지만 의미 있는 나날이 되시구...

금년 마지막 산행이될 호남제4구간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면 좋겠습니다

 

 

- 산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