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산행(2010~2012완)/백두대간(2010~2012완)

백두대간6구간(복성이재-봉화산-광대치-월경산-중재-중기마을)산행

山頂 2020. 6. 8. 16:49

백두대간6구간(복성이재-봉화산-광대치-월경산-중재-중기마을)산행 

 

◈ 산행일시 : 2010년2월20일.(토).  날씨 : 맑음

◈ 산행구간 : 복성이재~봉화산~광대치~월경산~중재~중기마을

◈ 산행거리 : 14.1km (마루금 12.1km 접속거리 2km)

◈ 산행시간 : 5시간30분(11:00~16:30)

◈ 산행참여 : 뫼솔산악회 백두5차대

백두대간6구간(복성이재-봉화산-광대치-월경산-중재-중기마을)산행지도

 

산행메모

 

경인년 새해들어 시작한 백두대간 종주 산행이 벌써 4회차로 접어든다.

서울지역에도 몇일전 내린눈으로 우수가 지났는데도 빙판길이 여기 저기 보이는데

버스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보니 멀리 보이는 산들이 하얗게 눈속에 파묻혀 보인다.

이번 구간도 눈산행이 예상이 된다.

사당에서 출발한지 3시간 50 여분만에 장수IC 를 빠져나와 구불 구불한

산길을 힘겹게 올라와 복성이재에 우릴 내려 놓는다

날씨가 화창하다...이제 몇일만 있으면 경칩이되니...더 남쪽에선 봄내음이 날텐데..

몸풀기 준비운동을 하고 복성이재를 11:00 경에 출발을 했다.

복성이재는 장수군 번암면과 남원시 아영면의 경계지점에 있는 고개이다.

성암마을은 흥부전의 배경이 되었던 마을이라고 한다.

복성이재 좌측으로 이정표가 보이는데 이곳이 오늘의 산행 깃점이다.

남원시 아영면 쪽으로 내려가는 복성이재의 모습이다.

오늘 산행은 이곳 복성이재에서 봉화산을 거쳐 날머리 중치까지 12.1km 이다

산행 출발에 앞서 복성이재 이정표에서 ...

들국화님

복성이재를 출발하자 약간씩 고도가 높아 지는데...눈이 발등까지 빠진다.

복성이재에서 오르면 산행진행 방향 앞쪽으로 커다란 나무가 보이지 않는 민둥산 봉우리가 보인다.

민둥봉우리 오르는 능선

봄의 전령은 하늘이 맞닿은 능선자락까지 온듯한데...산비탈길엔 아직도 꽁꽁 얼어붙은 겨울이다.

산아래 마을이 아직도 흰눈속에서 동화에나 나오는 마을처럼 보인다

멀리 앞쪽으로 오뚝 솟아있는 봉화산이 보인다.

철쭉꽃 피는 봄이 였으면 이곳은 불타는듯 철쭉꽃으로 뒤덮혀 있겠지....아쉬워진다.

한요셉님

철쭉 군락지가 있는 봉우리 에서 앞으로 가야할 능선들이 길게 길게 늘어서 있다.

바닥엔 흰눈이 쌓여 있지만 철쭉 나무에선

봄이되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위해 힘찬 용틀임을 하고 있겠지...

철쭉꽃 피는 봄에 다시 한번 찾아오고파 지는 철쭉 군락지 구간을 지난다

복성이재에서 완만한 능선을 올라 반대편쪽으로 넘어오면

사람 키만큼 자란 철쭉나무 군락이 터널을 이룬다

철쭉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는 넓이가 대단하다...능선 아래쪽까지 이어진다

5월 중순이 되면 봉화산의 모습은 눈에 띄게 확연히 달라진다.

해발 400∼500m 의 고지대에 위치한 봉화산 서쪽 능선을 감싸고있는 온통 붉은 철쭉밭이다.

마치 불타오르는 듯한 모습은 그저 말없이 지나는 여행객들이라 할지라도 입을 떡 벌어지게 할 만하다.

봉화산의 철쭉군락은 산림정비사업을 하면서 황량해진 봉화산 서부능선과

산자락에 야트막한 철쭉을 심어놓은 것이 그 무엇에도 뒤지지 않을 5월의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철쭉군락지를 지나 내려와 뒤돌아본 모습이다...

봄이면...연분홍빛 철쭉꽃이 저 산능선을 다 덮어버릴거야~~

 

봉화산을 향해 가는 양지바른 오르막길은 해토가 되어서 진흙길이 미끄럽다

능선길은 눈이 쌓여 있고..

봉화산 주능선으로 오르는 돌계단이 이어지는데 양옆으로는 억새군락이다.

봉화산 주능선을 오르면서 뒤돌아서면...복성이재에서 지금까지 왔던 능선들이 보인다

복성이재 주능선 언덕에 오르면 이런 이정표가 있다. 거리표시도 없이 방향만 알켜주는..

주능선상에 오르면 앞쪽으로 봉화산 정상부의 산불감시탑이 뾰족히 보인다

봉화산 주능선에 올라 함께 했던 산우들과

봉화산 주능선 방향만 가르키는 이정표에서

봉화산 오르는 능선길이다. 태양이 잘드는 양지바른곳이어서 눈이 많이 녹아있다.

봉화산 정상부가 손에 잡힐듯

봉화산 정상을 100여미터 정도 남겨놓은 능선에서

한요셉님

커다란 화강암의 봉화산 표지석이 서있는 봉화산 정상의 모습이다

해발 919.8m 봉화산 정상 표지석이다.

정상에 서면 사방이 확트이면서 근방의 산들도 선명하게 보인다

봉화산은 덕유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 남부구간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산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전라북도 남원시와 장수군, 그리고

경상남도 함양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무릇 우리나라에 봉화산이란

이름붙은 산들이 수도 없이 많은 것처럼 이 산 역시 과거 봉화가 피어올랐던

자랑스러운 산임에는 틀림없어보인다.

봉화산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막힘없는 조망이 전개된다.

북으로는 전북의 오지, 일명 "무진장" 장수군의 깊은산골 지지계곡 골짜기

좌우로 장수의 진산 장안산(해발 1,237m)과 무령고개, 그리고 경남 함양과의 경계인

백두대간 백운산(해발 1,279m)의 웅장한 산줄기가 눈 앞에 떡하니 버티고 서 있다.

뒤돌아 남쪽을 바라보면 아영면 고원지대 들판너머로 천왕봉(해발 1,915m)을 비롯,

반야봉과 바래봉까지 이어지는 명산 지리산의 장쾌한 산맥이 우뚝 솟아있다.

동으로는 함양땅과 멀리 거창에까지 이르는 경상도 산하의 풍경이, 서쪽 아래로는

그림같은 산수 장수군 번암면 일대의 산골마을 풍경과 그 뒤로 뾰족하게 솟아 오른

만행산(해발 910m) 등, 역시나 겹겹이 이어진 전라도 땅의 첩첩산중이 펼쳐진다.

봉화산 정상의 조망도 그렇거니와 특히 5월 철쭉이 아니더라도,

억새꽃 만발한 가을철에 이곳을 찾아도 후회하지 않을 듯 싶다.

봉화산 정상에서 억새 능선을 뒤로 하고..

봉화산 산불감시 카메라와 앞으로 가야할 능선들

장수군 번암면 일대의 마을이 하얀 눈과 어우러진 모습이 평화로워보인다

봉화산 정상석 뒤면의 백두대간 지도다...

지리산에서 봉화산 까지..손톱만큼이나 진행한것 같다

봉화산에서 앞으로 가야할 능선이다..가을이면 억새가 넘 아름다울것 같은 능선...

가을이면 봉화산의 수만평 드리워진 억새밭은

이웃한 지리산 만복대의 억새와도 견줄만 하다고 한다

억새능선을 지나면서...

억새가 능선을 가득 메운 봉화산 의 모습을 산아래쪽에 내려와 다시 올려다 본다.

봉화산에서 내려오면 넓은 공터가 있고 이곳에는 산불 감시원의 차량도 있었다...

그리고 낡은 지도가 현위치를 알려준다

봉화산에서 내려와 이곳에서 다시 오르만 능선이 시작된다.

억새와 잡목만이 자라있는 능선길에 소나무 한그루가 키 큰 거인처럼 서 있다.

억새가 많아서...산불이 나면 걷잡을수가 없겠지...산불 감시하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능선길에 소나무 한그루가 정원수처럼 예쁜 모습으로 서있다.

외롭게 서 있는 소나무와 ...잠시 친구가 되어본다... 다시 만날 기약은 없구...

산능선 오르는 길에 연비지맥 이정표가 나무가지에 걸려 있다.

연비지맥...백운산에서 연비산 까지란다

연비지맥 이정표에서 잠시 포즈를 취하며 지나온 봉화산을 조망 해본다

즐거운 점심시간이다...

묘지가 있는 산능선...바람이 적어 견딜만 하다...

산불예방을 위해 눈밭에 버너를 설치하구..

점심을 먹고 이름없는 봉우리를 내려가는 응달진 내리막길은

발등이 덮힐정도로 눈이 쌓여 있다.

앞으로 가야할 능선과 월경산...

그리고 맨뒤쪽으로 조금 보이는 백운산도 흰눈을 머리에 이고 있다

간혹 바위능선이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길도 겉으면서..

이름도 특이한 월경산을 향한다

광대치로 내려가기전에 있는 이정표

봉화산에서 3.8km를 지나왔다.

광대치에 서있는 이정표...새로이 정비를 하려고 그러나..글씨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광대치에서 월경산 쪽으로 가는 오르막의 대간길

햇볕은 따사롭고 화사해 보이지만 눈은 녹지 않는다...고도가 높아서겠지..

광대치에서 오름길을 힘겹게 올라가면 앞을 가로 막는 철조망이 있다...

산행표식기가 철조망에 많이 붙어 있다.

철조망안쪽은 약초를 시범 재배하는 곳이란다...

철조망을 따라 좌측 위쪽으로 올라간다

약초 시범단지의 철조망을 옆에 끼고 오르막길에서

월경산을 향해 가는 능선의 햇살이 넘 따사롭다....

대간길에서 벗어나 있는 월경산 갈림길의 이정표...

표시판이 없어 기둥에 월경산 갈림길이라 써있다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월경산 정상쪽의 모습이다

월경산(月鏡山)은 백운산의 남쪽에 있는 해발 981.9m의 봉우리로

백두대간 마루금에서 조금 비켜있는 산입니다.

백두대간 상의 월경산 갈림길에는 중치 1.9km라 쓰인 이정표가 세워져 있으며

어느 분인지 이정표에 월경산갈림길이라 글씨를 새겨넣어서

여기가 월경산 갈림길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싸리가지를 꺽어 정상표지판을 만들어 붙여놓아 정상임을 알려주는 표지판....

너무 작아서 엎드려야 보인다...ㅋㅋㅋ

월경산(月鏡山)은 백운산의 남쪽에 있는 해발 981.9m의 봉우리로

백두대간 마루금에서 조금 비켜있는 산입니다.

월경산 정상은 평평한 공터이며 삼각점이 있고

전망은 무성한 나무로 막혀있어 특별한 볼거리는 없다.

백두대간 마루금에서 월경산을 왔다가 다시 돌아가는데는 15여분이면 충분합니다

 

한요셉님

월경산을 지나면서 중치 까지는 내리막 길이 이어지는데..

응달진 북사면 쪽에는 눈이 더 많이 쌓여있다

오늘의 산행 날머리 중치의 모습이다.

앞쪽으로 보이는 산길이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제4회차 6구간에서의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중치에서

오늘 산행의 날머리 중치를 내려오면서 뒤돌아본 중치 이정표

중치에서 마을로 내려가는 길 우측에는 산죽이 잘 가꾸어진 모습이 보인다

통나무와 흙벽으로 지어진 통나무집이 산자락에 외로워 보인다

중치에서 마을로 내려오는 중에 만나는 통나무집앞에서

산행을 끝내고 중기마을 정자에서

중기마을에서 기다리고 있는 애마

추가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