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둘레길/DMZ 평화의 길(2024진)

DMZ 평화의길 29코스(서화리~먼멧재입구~양구통일관)걷기

山頂 2025. 2. 3. 21:56

 

DMZ 평화의길 29코스(서화리~먼멧재입구~양구통일관)걷기

 

♣ 트래킹 일시 : 2025년02월01일.(토). 날씨 :맑음

♣ DMZ 평화의길 29코스(서화리~양구통일관)구간별 거리

     서화리-7.7km-먼멧재입구-5.5km-양구통일관=13.2km

♣ 트래킹 참여 : 거인산악회/회비40,000원

♣ 트래킹 교통 : DMZ 평화의길 전용버스(사당역6번 출구앞 06:50 출발)

♣ 트래킹 시점&종점과 QR 위치

       - 시점(방문자센터) :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금강로 1795-16

       - 종점(양구통일관) :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해안서화로 35

♣ DMZ 평화의길 29코스(서화리~양구통일관)지도

♣ DMZ 평화의길 29코스(서화리~양구통일관)트래킹 기록     

      ▶ 두루누비 기록 : 15.08km / 04시간24분(10:15~14:39)

      ▶ 오록스맵 기록 : 13.84km/04시간25분(10:14~14:39)

      ▶ DMZ 평화의길 29코스(서화리~양구통일관)오록스맵 GPX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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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길 29코스(서화리~먼멧재입구~양구통일관)트레킹 메모

 

설 명절의 긴 연휴를 끝내고 2월 첫날에 DMZ평화의길 29코스 걷기다.

입춘을 몇일 앞둔 날이라 그런지 햇볕은 따스했고, 바람도 잔잔했다.

겨울의 끝자락이지만 강원도에서 이만한 날씨면 걷기에는 최적의 날씨다.

오늘 걷는 DMZ 평화의길 29코스는 서화리마을의 방문자센터앞을 출발하여

초반에는 인북천을 따라 걷다가 인제에서 양구로 넘어가는 임도를 따라 먼멧재입구

고갯마루를 넘어 양구의 해안분지에 있는 양구통일관까지로 약13km 정도인데

몇일전에 내린 눈이 쌓여 있어 힘겹기도 했지만, 포근해 보이는 하얀눈이 있어

막바지 겨울을 만끽하며 즐거운 트레킹을 했던 하루였다.

서울에서 3시간을 달려 강원도 인제군 서화리 마을을 지나는 '금강로'에

버스가 멈추고 차에서 내리니 '평화생명산촌펜션'앞이다.

'평화생명산촌펜션' 안으로 들어가 '방문자센터'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DMZ평화의길 방문자센타앞에 닿는다.

 방문자센타 앞쪽에 있는 종합안내도와 DMZ평화의길 29코스QR코드

걷기에 앞서 방문자센타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10:14    종합안내도 좌측에 있는 DNZ평화의길 이정목

오늘 걷기는 좌측 '양구통일관' 방향이다.다.

방문자센타앞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서화리 마을길을 따라 걷습니다.

서화리마을회관 갈림길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인삼밭 사이의 도로를 따라 '인북천'방향으로 갑니다.

인삼밭이 끝나면 서화리주민대피시설 뒤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인북천을 따라 갑니다.

서화리 주민대피시설 뒤의 인북천변으로 이어지는 평화의길

인북천변의 도로를 따라 걸으면 잠시후에 

금강로에 닿고 좌측의 '평촌교'를 건넙니다.

평촌교를 건너자마자 금강로와 헤어져 좌측으로 휘어지고

 다시 '인북천'을 따라 걷습니다.

인북천변으로 이어지는 DMZ 평화의길 풍경

계속해서 '인북천'을 따라 걷게 되는데....

인북천은 인제군 서화면 가전리 휴전선 부근의 가득봉(1,059m)에서 

발원하여 17.7km를 남류하다가 서화면과 북면의 경계지점에서

지방1급하천이되고, 이후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에서 소양강에 흘러든다.

한강의 제1지류는 북한강, 제2지류는 소양강인데

인북천은 한강 권역의 한강 수계에 속하며, 한강의 제3지류라고 한다.

 산책을 할수 있도록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걷기에 좋았다.

좌측에 '반월초교'(다리)를 지나고 계속해서 인북천을 따라 걷는다.

인북천을 따라 데크길이 길게 연결되는 곳을 지납니다.

데크길에는 사람의 인적이 없었는지...눈이 많이 쌓여 있네요

데크길이 끝나고 잠시후에 금강로(453번도로)에서 분기한

도로(해안서화로)에 닿고 좌측으로 휘어져 다리를 건넙니다.

해안서화로는 다리를 건너며 오르막으로 변합니다.

해안서화로 다리 위에서

해안서화로를 따라 고도를 점점 높이며 걷습니다.

11:32   해안서화로를 따라 올라가면 갈림길 삼거리에 닿고

DMZ평화의길은 직진의 임도차단시설물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임도차단시설 앞에 있는 접경권 평화누리길 안내판

임도차단시설이 있어 차량의 통행은 할 수 없지만

임도차단시설 우측으로 사람의 통행이 가능합니다.

사람의 통행이 전혀 없었던듯

오르막 길로 눈이 발목을 덮을 정도이고

많이 미끄러워 빨리 걸을 수 없습니다.

눈이 쌓인 아래에는 얼음이 얼어 있어 걷기에 무척 미끌거립니다

산을 굽이 굽이 돌아 오릅니다.

먼맷재 입구로 오르는 가파른 도로 우측으로

아침에 출발했던 서화리마을 풍경이 살짝 보이네요

눈쌓인 임도를 따라 산자락을 구비 구비 돌아 오릅니다.

12:24~12:51     먼맷재(730m)입구 삼거리에 닿습니다.

앞쪽에 보이는 군초소 건물속에서 점심식사와

휴식을 갖은후에 다시 걷기를 합니다.

먼멧잽입구 삼거리 이정목

먼멧재(730m)입구 삼거리 풍경

먼멧재(730m)입구 삼거리에서

먼멧재(730m)입구 삼거리에서

먼멧재입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눈길을 내려갑니다.

계속해서 고도를 낮추며 내리막의 넓은 임도길을 내려갑니다.

내려가던 임도가 잠시 오르막을 오르고

숲밥 쉼터 이정목이 있는 곳에 닿습니다.

먼멧재봉이 2.8km거리에 있네요

DMZ평화의 길은 물골교 방향으로 갑니다.

물골교 방향으로 내려가는 임도 풍경

육각정자 쉼터가 조성되어 있는 곳을 지납니다.

육각정자 옆에 있는 평화누리길 종합안내판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라는 글이 있는데... 특히

미확인 지뢰지대라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육각정자 쉼터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임도 좌우측으로는 철망울타리가 있으며 울타리에는

'지뢰' 표찰이 붙어 있습니다.

지뢰 표찰

내리막 임도에서 만나는 백두대간트레일 이정표

눈쌓인 임도를 구비 구비 휘돌아 내려갑니다.

폐드럼통을 이용해서 만들어 놓은 군용 시설물인듯한 것도 지나고...

또 정자 쉼터가 있는 곳을 지납니다.

내리막 등로 우측으로 마치 화채그릇 같다고 하여 펀치볼이라

 부르는 해안분지가 나무사이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해안분지 뒤쪽으로 보이는 천봉, 가칠봉(1,242m)쪽 풍경

을지전망대(1,049m)쪽 풍경

임도 차단시설물을 빠져 나옵니다.

임도 차단시설물을 빠져나와 뒤돌아본 풍경

임도 차단시설물을 지나면 또 을지 전망대쪽 풍경이 보이는데...

을지전망대가 있는 가칠봉 능선에는 흰눈으로 덮혀 있네요

비무장 지대 남방한계선에서 가장 가까운 전망대라서

북쪽으로 북한군 초소와 논밭이 보이고 맑은 날에는 금강산 비로봉

월출봉·미륵봉·일출봉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임도 차단시설물을 지나 잠시 눈쌓인 임도를 내려가고

계속해서 흰눈이 쌓여 있는 임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임도가 해안면 후리의 해안서화로와 만나는 삼거리를 지납니다.

임도가 해안서화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있는 이정목

DMZ평화의길은 후리(전쟁기념관)방향으로 갑니다.

해안서화로를 따라 내려오면 '몰골교'를 건너고

몰골교를 지나 임도를 따라 가면 2차선 차도인 453번도로를

만나고 우측으로 휘어져 차도인 453번 도로를 약100m쯤 진행하여

좌측 산길로 들어서 DMZ평화의길을 이어갑니다.

453번도로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산길로 들어서 잠시 걷고

작은 밧줄이 매어져 있는 급경사의 돌계단길을 올라 능선에 닿습니다

능선에 올라선후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을 합니다. 

자작나무가 조림되어 있는 능선을 지나고

통나무의자가 2개 설치되어 있는 무명봉을 지나고

이정표가 있는 능선 안부를 지납니다.

능선 안부에서 다시 돌계단길을 올라 능선을 오르고

먼멧재길6  이정목이 서 있는 무명봉을 지나고

눈쌓인 산길을 내려갑니다.

이정목이 있는 안부에 닿고

좌측으로 휘어져 안내센타1.4km방향으로 갑니다.

이정표가 있는 안부 좌측에서 다시 돌계단을 올라서 산능선으로 향합니다.

운동시설물이 있는 능선 삼거리에 닿고

좌측으로 휘어져 안내센타0.8km 방향으로 향합니다.

운동시설물이 있는 무명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능선을 내려갑니다.

전망대 안내판이 땅에 떨어져 있는 곳에 닿고 

안내판에 적혀 있는 방향을 조망해 봅니다.

펀치볼이라고 부르는 해안분지가 발아래로 예쁘게 펼쳐져 보입니다.

 이곳은 예전 한국전쟁시 미군 종군기자가 돌산령에서 내려다본 해안분지가

미국 화채그릇과 모양이 비슷하다하여 펀치볼(Punch Bowl)이라 붙여진

이름이 아직도 그대로 불리고 있다. 이 일대는 험준한 산악지대이나

 남-북 방향의 지름이 동-서방향보다 약간 긴 타원형 모양의 분지이며

대암산(1,304m), 도솔산(1,147m), 대우산(1,178m), 가칠봉(1,242m) 등

1,000m이상의 높은 산들이 타원형으로 분수령을 형성하여 분지 내외의

경계선을 이루고 있다. 분지 바닥은 해발 450m 내외로 깊게 패어 있어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거대한 화채그릇을 연상케 한다네요.

Punch Bowl을 한눈에 조망하려면 을지전망대에 오르면 된다고 합니다.

해안분지 뒤로는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가칠봉(1,242m)이 보이네요

가칠봉(1,242m)은 강원도 인제군과 양구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비무장지대 내 군사분계선 바로 남쪽에 있다.

 도솔산(1,148m), 가리봉(1,519m)등과 함께 태백산맥 중앙의 일부를 

이루며 북한강의 지류인 수입천 및 소양강의 발원지이고 동쪽 기슭에

해안(亥安)분지가 펼쳐진다. 금강산의 마지막 봉우리로 가칠봉이 들어가야

비로소 금강산이 1만 2천봉이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더할 가(加)'를 사용할 만큼 가칠봉은 아름다운 산이지만 한국전쟁 때에는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피아간에 처절했던 격전의 현장이였다고 합니다.  

산능선에 사각의 건물이 보이는 곳이 '을지전망대' 입니다.

을지전망대(乙支展望臺)는 군사분계선으로부터 1㎞ 남쪽 지점의 가칠봉

능선에 자리 잡고 있는데 전망대가 설치되는 계기는 1987년 12월 12일

전경련 회장단이 육군 제1862부대를 방문해 안보교육관의 건립을 제의했고

이듬해인 1988년 5월 31일 1억 2,500만 원을 부대에 기탁함으로써

 총면적 324m²,  높이 10m의 2층 건물을 을지 전망대를 건립하게 되었다. 

을지전망대에 오르면 북쪽으로 북한군 초소와 논밭과 맑은 날에는 금강산의

비로봉·차일봉·월출봉·미륵봉·일출봉까지 보인다고 한다. 

전망대 관람은 처음에는 군부대의 사전 승인을 받은 단체 관광객들만 출입했었으나

1998년부터는 양구통일관에서 출입 신고서를 작성한 개인관광객의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가칠봉과 을지전망대의 능선을 조망하던 전망처에서 내려오면

양구 DMZ 조이나믹 체험장에 닿게 됩니다.

양구 DMZ 조이나믹 체험장은 지금은 휴업중이네요

양구DMZ 조이나믹체험장을 지나 통일안보관으로 향하는길에

  2000년 6월 20일 개관한 양구전쟁기념관 건물을 지나게 됩니다.

양구전쟁기념관은 한국전쟁 때 치열한 격전을 벌인 양구 지역의 9개 전투

즉 도솔산, 피의능선, 펀치볼, 백석산, 가칠봉, 대우산, 크리스마스고지

949고지, 단장의능선 전투의 전쟁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건립하였다고 하고

대지면적 3490.91㎡, 총면적 413.22의㎡의 1층 건물로 지어져 있으며 

건물앞 공원에는 장갑차등 무기와  9개 전투를 상징하는 상징탑이 보이네요.

로켓포와 탱크등을 전시해놓은 곳을 지납니다.

양구통일관앞에 도착합니다.

양구 통일관앞의 그리팅맨이 설치되어 있는 곳에 닿습니다.

 민통선 최북단 양구군 해안면에 후리에 위치한 양구통일관은 

통일에 대비해 북한의 현실을 이해하고 통일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교육장 역할을 하기 위해 펀치볼 분지 북단 제4땅굴 앞 5km 지점에

1996년에 건립 개관하였고, 통일관은 제1,2 전시실, 농특산물 판매장과

 북한의 실상을 알 수 있는 생활용품, 수출품과 사진 등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농특산물 전시 판매장에서는 농특산물과 관광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통일관에서는 제4 땅굴, 을지전망대, 전쟁기념관의 출입에 관한 업무를 처리한다.

양구 통일관앞의 광장에는 ‘그리팅맨(Greeting-man, 인사하는 사람)’이

설치 되어 있는데 평화와 화해, 만남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며

언젠가 남북이 서로 인사하고 화합하면서 평화 통일로 함께 나아가게 될 날을

기대해 본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14:39   양구통일관 좌측편에 자리하고 있는 DMZ평화의길 종합안내도

이곳에서 DMZ평화의길29코스 걷기를 종료 합니다.

DMZ평화의길 종합안내도 뒤쪽에는

양구 펀치볼,도솔산 지구전투전적비가 있습니다.

전적비 앞쪽에 있는 펀치볼과 도솔산 전투에 대한 안내판 글에

펀치볼 지구 전투는 미 해병대 제1사단과 한국 해병대 제1연대가

양구북방 해안분지 확보를 위하여 1951.8.31~9.3 제1단계를 시작으로

 제2단계(51.911~9.20)와 52년3월17일까지 방어및 수색작전을

전개하였고, 적사살 2,799명 포로557명의 전과를 획득한 반면

아군 전사 428명, 부상 1,062명의 손실을 내었던 전투 였다고 적혀 있다.

또 도솔산 지구 전투는 한국 해병대 제1연대가 도솔산(1,148m)을

확보하기 위하여 도솔산과 대우산으로 연결되는 거대한 산악지역에

배치되었던 북괴군 제12사단과 제32사단의 정예부대를 치열한

공방전과 무수한 희생 끝에 격퇴하고 도솔산을 탈환함으로써

무적해병의 신화를 만든 전투였으며, 무적해병의 신화를 창조한

도솔산지구 전투에서는 적사살 2,810명, 포로 65명의 전과를

획득한 반면, 아군전사 210명, 부상852명의 손실을 내었다고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