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산(366m)산행 - 산&우정 4월 정기산행
부용산(366m)산행
- 산행일시 : 2023.4.30.일
- 산 행 지 : 부용산(366m)-경기 양평군 양서면 신원리
- 산행구간 : 신원역-몽양여운형생가-샘골고개-부용산-자전거도로부용3터널-양수역
- 산행거리 : 8km
- 산행시간 : 3시간15분(10:03~13:18/휴식시간포함)
- 산행참석 : 5명(비뜨,반달,배낭여행,산곰,산정)/배낭여행 뒷풀이참석
- 산행기록및 트랙
산행사진
오늘 산행 계획은 신원역을 출발하여 부용산과 하계산을 올랐다가
양수리역에서 산행을 마치고 역앞의 메밀국수집에서 식사를 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신원역앞에서 10시 무렵에 만나 산행을 하게 되었다.
10:03 경의 중앙선 신원역앞에서 4명이 만나고 산행준비를 한후
부용산을 향해 산행에 나섰다
신원역에서 부용산으로 가는 길은
신원역 우측의 넓은 도로를 따라 가다가
우측으로 전철이 지나는 철로 밑을 지나게 된다.
철로 밑을 지나면 깨끗하게 포장된 도로를 따라 잠시 오르막을 오르고
잠시후 포장도로를 보내고 우측으로 휘어져 오르면
커다란 돌에 '몽양유객문'아 써져 있는 곳을 지나 묘골애오와공원이 보이는
몽양어록길로 들어서 몽양여운형 생가 기념관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몽양유객문
묘골애오와공원 입구를 지나고
자연석에 몽양 어록이 써져 있는 '몽양어록길'을 올라갑니다.
좌측으로는 몽양교육관이 있고
우측으로 몽양기념관과 그 뒤로 생가터를 만나게 된다.
독립운동가이며, 정치인이였던 몽양 여운형(呂運亨)은 1886년 5월 25일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신원리 묘곡(妙谷)이라는 곳에서 출생하였다.
사진에 보이는 이곳은 몽양 여운형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운 생가와
공립 기념관으로 2011년 생가를 복원하고 전시관을 개관하였다.
지상1층 기념관에는 서거 당시 입고 있던 혈의, 1947년 장례식에 사용된 만장,
선생에 관한 도서와 사진, 친필을 전시한 정관재, 유품과 자료 250여 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지상 2층에 오르면 생가와 연결된다.
생가는 여운형선생이 출생하여 서울로 이사전까지 살던 곳으로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었다가 복원되었다. ㄱ자 기와집 안채와 ㄱ자 바깥채 구조로 안채 방안에는
선생의 면도하는 모형이 설치되어 있다.
몽양길 안내판을 지나고
여운형 기념관을 지나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고
직진방향의 청계산 부용산 등산로 입구 방향으로 갑니다.
신원3길을 따라 민가앞을 지나면 부용산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연산홍이 예쁘게 피어 있는 넓은 등로를 지나고.
비가 내린후라 더욱 짙은 초록빛을 띄고 있어
싱그러워 보이는 초목들을 보며 가파르게 등로를 오릅니다
10:39 이정표가 있는 샘골고개에 닿습니다.
좌측으로는 부용산이 있고, 우측으로는 청계산으로 오르고
직진으로는 목왕리로 갈라지는 갈림길 사거리입니다.
샘골고개 풍경
샘골고개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오르기 시작합니다.
돌이 등로 주변에 있는 사면을 오르고
부용산 정상부가 가까워질수록 등로는 더욱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부용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 사각의 평상이 있는 곳을 지나고...
11:05 신원역을 출발하여 약1시간만에 둥그렇게 연꽃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정상석위에 올려져 있는 부용산(芙蓉山 ▲366m)에 닿습니다.
부용산(芙蓉山 ▲366m)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신원리에 있으며
산이 푸르고 강물이 맑아 마치 연당(蓮堂)에서 얼굴을 마주 쳐다보는 것 같다 하여
부용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산에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고려시대에 어떤 왕비가 시집간 첫날밤에 왕 앞에서 방귀를 뀌자 왕이 크게 노하여
이곳으로 귀양을 보냈다고 한다. 쫓겨난 왕비는 이미 아들을 잉태한 몸이었고
온갖 어려움 속에서 왕자를 낳았으며, 총명한 왕자는 어른이 된 후 어미의 사정을 알고
도성으로 올라가서 "저녁에 심었다가 아침에 따먹을 수 있는 오이씨를 사라."면서
외치고 다녔다. 소문을 들은 왕이 소년을 불렀고 "이 오이씨는 밤 사이에 아무도
방귀를 뀌지 않아야 저녁에 심었다가 아침에 따먹을 수 있습니다."라는 소년의 말을 듣고서
잘못을 깨닫고 왕비를 불렀다. 하지만 왕비는 궁궐로 가지 않고 이곳에서 살다가 죽었는데,
그 무덤이 산 정상부에 있는 고분이라고 한다. 마을사람들 사이에서는 산에 오르는 것이
금기시되어 왔으며 산에서 땔감을 구하면 곧 죽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한다.
부용산 정상에서 산곰님
오늘 산행을 리딩한 비뜨님
부용산 정상에서 반달님
부용산 정상에서 나
부용산 정상에서
부용산 정상에서
부용산 정상에서
부용산 정상에서
부용산 정상에서
부용산(▲366m)삼각점(양수321)
부용산 정상의 이정표
부인당은 샘골 서북쪽 부용산에 있는 당집 인데...
정상아래에 있는 평상에서 잠시 휴식
팬더곰님이 준비해주신 맛있는 안주로 막걸리2통을 비우네요
부용산 정상부의 평상에서 갈증 해소를 위한 목축임 휴식중
20여분의 휴식을 끝내고 내려오면 만나는 청계산.부용산 등산안내도
11:50 부용산을 내려와 하계산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
좌측의 검단산, 중앙의 예봉산, 우측의 운길산
그리고 양수리와 남한강위의 양수대교 풍경
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기고 우측편으로 내려가야
아마도 하계산쪽으로 갈수 있었던것 같은데....
좌측으로 내려가 부용사 방향의 등로를 따라 가게 되었네요
부용사 갈림길을 지나고...
급경사의 등로를 내려갑니다.
12:07 송전탑을 지나고...앞쪽으로 신원리쪽 풍경이 보이네요
잘못가고 있음을 알았을땐 하계산 갈림길을 많이 벗어나 있었습니다.
송전탑 아래로는 중앙선 철도의 부용터널이 지나는 곳이 였네요
다시 되돌아 올라가서 하계산 방향으로 오르다가
하계산 가는 것을 포기하고, 좌측으로 휘어져 '신원리의 호리원'
방향으로 하산하여 도로따라 양수역으로 가기로 합니다.
12:36 급경사을 내려가면 묘지를 철망울타리로 둘러쳐져 있는 곳을 만나고
희미한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검은그늘막이 쳐져있는 민가의 밭을 만나게 됩니다.
울타리 주변으로는 하산할곳이 마땅치 않아 우측의 능선으로 우회하여
울타리가 쳐져 있는 밭을 지납니다.
밭으로 오르는 농로를 따라 내려가고...
넓은 임도를 만나 좌측으로 진행하여 경의중앙선 철도 아래를 통과하고
12:47 폐철도를 자전거도로로 만들어 놓은 곳을 만나
자전거도로를 따라 부용3터널을 지납니다.
부용4터널을 지나고..
계속해서 자전거도로를 따라 양수역으로 향합니다.
13:00 쉼터와 화장실이 있는 곳을 지나고
용담터널을 지납니다.
용담터널 풍경
용담터널을 지나고 나면 하계산으로 오르는 등로 입구에 닿습니다.
오늘 계획했던 산행코스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면
부용산에서 하계산을 올랐다가 이곳으로 내려오게 되는 곳이죠
하계산 등산로 입구에서 양수역까지는 800m입니다.
자전거도로를 따라 양수역으로 향합니다.
양수역사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13:18 양수역에 도착하여 부용산 산행을 종료 합니다.
♥
거제북지맥 산행 연기로 참석한 부용산 산행이였는데...
다른 회원들도 일정이 겹쳤는지 참석자가 저조했다.
계획했던 코스로 산행은 못했지만...싱그러움이 묻어나는
신록이 짙어진 부용산 자락에서의 등산에 만족...
양수역에서 배낭여행이 뒷풀이 합류하고, 약5분거리에 있는
허가네 막국수집에서 지평막걸리를 겸한 점심 식사 후
'플라워핸드메이드 cafe에서 커피 등 뒷풀이 까지
함께 했던 산우님들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