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상 지맥/각화지맥(2021완)

각화지맥1구간(석문동-분기점-각화산-992m-각화사)산행

山頂 2021. 9. 26. 17:18

각화지맥1구간(석문동-지맥분기점-각화산-992m-각화사)산행

 

♧ 산행일시 : 2021.09.25. 토, 날씨 : 흐림

산행참여 : 좋은사람들 각화지맥팀 30명

산 행 지 : 경북 봉화군 춘양면

산행구간 : 춘양면 애당리(석문동)-각화지맥분기점-×1232.1m-▲1,177.9m-×1,177.9m

                      각화산(×1,202m) -▲1,174.5m-×999.2m-각화사-88번(석현2리)도로

산행거리 : 15.29km

산행시간 : 5시간09분(10:26~15:35)

♧ 각화지맥1구간(애당리-분기점-각화산-각화사)산행기록

 

각화지맥1구간(애당리-분기점-각화산-각화사)트랙

각화1(석문동-분기점-각화산-999.2m)산정.gpx
0.19MB
각화1-2(999.2m-각화사-88번도로)산정.gpx
0.07MB

 

각화지맥1구간(애당리-분기점-각화산-각화사)주요지점 이동시간

    ※ 10:26 경북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 석문동민박집앞 산행시작

        10:52 임도에서 마지막민가쪽 우측 산길

        11:03 석문(이정표:차돌배기←1.5km/석문동↓2.5km) 

        11:55 1,205m(나무의자설치된쉼터/우틀)

        11:58 각화지맥 분기점(×1,214m) 

        12:09 ×1,231.1m 

        12:44 ×1,077.8m 

        13:12 ×1,179.9m

        13:45 각화산(×1,202m) 

        13:52 헬기장(▲1,174.5m) 

        14:09 ×1,085m(우틀) 

        14:19 ×999.2m

        14:41 금봉암 갈림길 

        14:59 각화사

        15:32 봉화군 춘양면 석현2리 88번도로/각화사 입구 산행종료

각화지맥1구간(애당리-분기점-각화산-각화사)산행지도

각화지맥1

 

산행메모

 

산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로 접어들면서 더위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해소된듯...

5일간의 긴 추석연휴뒤 이틀을 지나고 주말을 맞아 각화지맥 산행을 시작한다.

각화지맥 (覺華枝脈)은 백두대간 태백산 남서쪽7.3km지점인 신선봉(1,295m)과

깃대배기봉(1,032m)사이의 1,214m봉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쳐
각화산(1202m), 왕두산(1046m), 화장산(862m), 월암산(608m)을 일구고

경북 봉화군 명호면 명호나루 도천교에서 낙동강에 발을 담그는

도상거리 36.2km 산줄기를 말하며, 운곡천의 우측 분수령이 된다.

각화지맥은 3번으로 나누어 실시하고, 그 첫구간은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 석문동을

출발하여 지맥분기점에 오르고, 1,000m이상의 산능선을 오르내리며 각화산을 지나고

999.2m봉에서 지맥산행을 마치고, 각화사 방향으로 내려오는 약15km의 거리로

오늘 걷는 거리의 절반정도는 각화지맥의 능선에 닿기위함과 산행후 차량이

있는 곳까지 접속하는 거리가 차지하게 된다.

산과 들의 초목과 곡식들이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는 풍경을 보며

오지중의 오지인 경북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 석문동 골짜기에 도착한다.

10:26   춘양-영월간 88번 준국도가 지나는 경북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의

월로천위에 놓인 애당교를 건넌후 우측의 석문동길을 따라 올라가고

석문동 민박집이 있는 곳에서 버스는 더오르지 못하고 산꾼들을 내려놓는다.

애당리의 자연마을로는 배고개, 대티, 수진, 애당, 장암 등이 있으며,

애당은 마을의 신을 모셔놓고 마을의 안녕을 빌던 사당이 있었는데, 그 주위로

쑥들이 무성하여 쑥으로 싸인 사당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고

수진은 물나들이란 뜻으로, 마을앞에 큰 냇물이 흐른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애당리 마을은 농경지가 평평하나 마을 뒤쪽은 높은 산악으로 이루어져 있다. ↓

석문동 민박집에서 넓은 임도를 조금 오르면 이정표를 만난다.

지금있는 석문동에서 차돌배기4km(2시간30분)의 거리다↓

석문동에서 각화지맥 분기점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넓은 임도를 따라 계곡을 두어번 건너며 고도를 높이며 오른다.↓

임도를 따라 오르는 계곡에 만들어진 사방댐을 4개정도 지나게 된다.↓

산행출발한곳에서 1km올라온 지점에 이정표가 있다.

각화지맥 분기점으로 가기 위해 지나야 하는

석문은 1.5km를 더가야 하네요↓

세멘트 포장임도가 고도가 높아지면서 비포장으로 바뀌고

비포장 임도를 따라 계속해서 고도를 높입니다.↓

비포장 임도가 좌측으로 가고 우측은 민가로 오르는 삼거리에 닿고,

각화지맥은 마지막 민가 방향으로 오릅니다.↓

10:52  마지막 민가를 지나면 "계곡갈림길" 이정목을 만납니다.

이곳을 지나면 석문까지 계곡을 따라 오르는데, 계곡을 몇번 건너기도 합니다.↓

계곡을 끼고 오르는 희미한 등로

바위에 이끼가 끼어 있어 많이 미끌거리네요

미끄러져 넘어지면 주변에 널린 바위때문에 큰일날듯..↓

계곡을 따라 고도를 높이며 계속해서 오릅니다.↓

11:03   바위에 "석문"이라 써져 있는 곳에 닿습니다.

바위 사이로 빠져나가면 계곡을 오르던 등로는 끝이나고...

좌측으로 밧줄이 매어져 있는 암릉을 올라 분기점까지

계속해서 급경사 능선을 오르게 됩니다.↓

석문에 있는 이정표

차돌배기 방향의 밧줄이 매어져 있는 암릉을 오릅니다↓

나뭇잎이 단풍들기 시작하는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오르고...↓

밧줄이 매어져 있는 급경사 등로를 오릅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볼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잔뜩 흐려있던 날씨에 고도가 높아지니 안개구름이 휩싸네요↓

11:30  제법 단풍이 들어있는 나무와 고사목이 있는 암릉지대를 옆으로 지나고...↓

지루할정도로 계속해서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

온몸이 땀으로 젖어 버린지 오래되었네요..

간간히 목을 축이며 오릅니다.↓

11:55  해발고도 약550m의 석문동에서 고도를 높이며 오르기를 1시간30분만에

해발고도 약1,205m봉에 닿습니다..힘든 급 오르막은 이곳까지네요↓

약 1,205m의 봉까지 힘들게 올랐으니 이제는 쉬어가라는 듯

봉우리 정상부의 넓은 공터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네요...↓

잠시 앉아 쉬어가고 싶지만...땀에 젖은 옷이 산위에서 부는 바람과 낮아진

기온때문인지 추운느낌이 들어 앉아 쉬기보다는 움직여야 할것 같네요

쉼터가 있는 약1,205m봉에서 각화지맥 분기점은 우측으로 휘어져 갑니다.↓

11:58   쉼터봉에서 약8분쯤 진행하면 백두대간에서 분기하는 각화지맥 분기봉에 닿고,

백두대간은 직진으로 진행하여 깃대배기봉(1,032m)으로 가고,

각화지맥은 급우측으로 휘어져 각화산과, 왕두산, 화장산, 월암산을 지나

경북 봉화군 명호면 명호나루가 있는 낙동강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각화지맥 분기점을 지난 등로는 찾는 산꾼들이 많치 않았던듯, 아주 희미하고....

조금전에 걸었던 백두대간길과는 아주 딴판..길 찾기가 애매합니다.↓

암릉의 능선을 오르고...↓

12:09   각화지맥 1,232.1m봉에 오르면 준.희님의 산패가 붙어 있고,

지맥은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1,232.1m봉 정상부 풍경↓

1,232.1m봉을 지나며 내려간 산줄기는 안개구름이 산에 머물며

초목을 촉촉히 적셔 놓은 육산의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을 합니다.↓

낙엽이 오랬동안 쌓이고 쌓여 푹신푹신한 능선길도 지나고...↓

호젓한 산길에서 포옹하고 있는듯한 나무를 만나네요↓

11:26    삼각점이 있는 1,177m봉을 오르지 못했다.

우측사면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르다 보니 1,177m삼각점봉을 지나

약100m쯤 내려온 안부에서 알아챘지만..다시 오르기 힘들어 그냥 간다.↓

각화산으로 가는 각화지맥 마루금은 계속해서 육산의 능선을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간다.↓

굵은 참나무가 있는 약1,065m의 무명봉을 지나고...↓

12:44  지도상 고도표시되어 있고, 준.희님 산패가 있는 각화지맥 1,077.8m봉을 지납니다.↓

잔뜩흐려 있는 날씨...울창한 숲으로 조망은 못하네요

걷기에 좋은 육산이라, 속도도 제법 붙는듯...

무명봉들을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산길을 걷습니다.↓

1,179.9m봉으로 오르는 등로가 한참을 이어집니다.↓

13:12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올라서면 산패가 붙어 있는 1,179.9m봉에 닿고,

나무 사이로 각화산도 살짝 얼굴을 내미네요.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었다 갑니다.↓

1,179.9m봉을 지나 바위가 많은 무명봉을 하나 지나고...↓

고도를 낮추며 내려갑니다.↓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막 등로를 따라 각화산으로 향합니다.↓

13:45   천하명당 조선십승지 "각화산(1,202m)에 오릅니다.

각화산(覺華山/1,177m)은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과 소천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지명은, 본래 춘양면 서동리의 보물 제52호로 지정된 3층석탑이 있는

춘양중학교 자리에 있던 람화사(覽華寺)를 서기 676년(신라 30대 문무왕 16년)경에

원효대사가 이곳으로 이전하고 람화사를 생각한다 하여

각화산이라 명명한데서 비롯되었다 한다.↓

산의 남동에 왕두산(王頭山, 1,044m)이, 북쪽에 무명산(無名山, 1,172m)이 있어서

면계를 이루고 있으며, 동쪽의 사면은 현동천(縣洞川)의 상류를 형성하며,

계곡이 깊고, 수량이 풍부해서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마르지 않고 나무가 우거져 있어

여름철에는 계곡의 아름다움과 삼림욕을 즐기려는 피서인파로 붐비는 곳이다.

각화산의 남쪽에는 신라 때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세웠다는 각화사(覺華寺)가 있는데,

임진왜란 때까지는 각화사에 국조사고(國朝史庫)가 있어 사료를 보관하였다.↓

각화지맥 산행중, 각화산 정상에서↓

각화산 정상에서↓

각화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흐린날씨와 잡목이 많아 신통치 않았고,

보도블럭이 깔려 있는 정상에서 각화지맥은 급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13:52   각화산에서 약5분쯤 내려서면 넓은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는 1,174.5m봉에 닿고

이곳에서 지맥은 또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야 하며, 헬기장 가장자리에 삼각점이 있다.↓

헬기장(1,174.5m)의 삼각점(춘양305/2004재설)↓

헬기장에서 좌측으로 휘어진 마루금은 고도를 낮추며 내려가고...↓

내려가던 마루금이 살짝 고도를 높이더니 멋진 조망처를 내준다.↓

어느새 단풍이 곱게든 전망바위에 올라 조망을 해본다.↓

단풍곱게물든 산아래로 각화사가 있는 석현리 마을이 보이고

멀리 춘양면 소재지도 조망됩니다.↓

조망을 즐기고 내려가는 등로는

좌측에 암릉이 있어 사면으로 지그재그로 내려간다.↓

바위들이 많은 능선을 지나고...↓

14:09  해발 1,085m의 무명봉을 지납니다.  각화산 정상부 아래쪽에 사고지가 있었다는데...

봉화 태백산 사고지(사고지)는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석현리 산 126-5번지인

각화산 정상부 가까운곳에 소재하는 조선후기 5대사고의 하나로

1991년 사적 제348호로 지정되었으며 사고지의 지정면적은 1,091㎡다.

이 사고는 선조 39년(1606)에 건립하여 1913년까지 약 300여 년간

조선왕조실록인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여 왔었다.

1592년(선조 25)에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춘추관(春秋館) 및 충주와 성주(星州)에 있던

사고가 불타 실록등 중요한 서적이 소실되고 전주사고만 남게 되자

1606년 명종(明宗)까지의 실록은 다시 발간하고 영변(寧邊)의 묘향산, 강릉의 오대산,

무주의 적상산(赤裳山)과 함께 봉화의 태백산에 사고를 지어

명종 이후에 편찬 간행된 역대왕들의 실록을 계속 보관 관리하다가

1910년의 국권침탈 뒤 조선총독부에 의하여 경성제국대학으로 이관되었다가

현재는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보관 중이다.

1,085m봉을 지난후에 지맥마루금은 조금씩 고도를 낮추며 능선을 오르내립니다.↓

14:19   참나무 높이 산패가 붙어 있는 999.2m봉에 닿습니다.

이곳을 지나 내려가면 만나는 안부에서 지맥산행을 마치고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우측 각화사 방향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999.2m봉에서 안부로 내려오고, 각화지맥 분기점부터 이곳까지 동행 했던

미유님은 왕두산을 거쳐 노루재까지 더 진행을 한다고 하여 헤어지고,

우측 각화사 방향으로 내려오는데....GPS가 꺼지는 바람에

잠시 각화사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을 찾느라 애를 먹고...

시간을 허비하다 길을 찾아 내려옵니다.↓

999.2m봉을 내려오면서 희미한 우측 사면길을 내려가고↓

14:41   희미한 사면 등로를 내려오면 금봉암 갈림길에 닿고,

좌측(윗쪽)으로는 금봉암 가는 길이고, 우측(아래) 각화사 방향으로 갑니다.↓

뚜렷한 등로의 각화사로 내려가는 등로는 갈짓자를 그리며 내려갑니다.↓

14:59   각화사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스님들이 수행하는 공간이라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곳인데...

산에서 내려가면서 바로 절에 진입하게 되었네요

선원앞에서 만난 스님에 의해 절구경은 못한채 선원을 나오게 됩니다.↓

태백선원에서 빠져나온후 뒤돌아본 출입금지 대문 모습....

선원 뒤쪽에서 내려오다보니...스님들이 수행 정진하는 곳을 모르고 들어갔어네요↓

각화사 대웅전 풍경

각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로 686년(신라 신문왕6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였으며, 불에 타버린것을 고려 예종때 계응이 중건하였다.

1777년(정조1)에는 이곳에 태백산사고(太白山史庫)를 지어 왕조실록을 수장하게 하였으며

당시 수도하는 승려가 800명이 넘어 국내 3대 사찰의 하나가 되었다.

1910년 사고(史庫)와 절이 소실되어 1926년에 달현(達玄)이 이를 중수하였고

3층석탑과 귀부(龜趺)가 전해지는데 마멸과 파손이 심하여 고증이 어렵다고 하며

현재 각화사는 사적제34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각화사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입구↓

각화사를 들려본후에 넓은 도로를 따라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석현리로 내려갑니다.↓

집앞을 예쁘게 가꾸어 놓은 민가 앞을 지나고...↓

사과가 빨갛게 익어가는 과수원을 지나고...

버스가 보이지 않아 계속해서 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도로를 내려가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석현리 버스종점이 있는 곳에 버스가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그냥 내려갑니다.↓

차량을 만나지 못해 결국은 88번 도로까지 내려왔네요↓

성황당이 있는 곳을 지나고...↓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석현리 88번 도로가 지나는 각화사 입구에서 산행을 마칩니다.↓

88번도로와 각화사 입구 표지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