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8구간(강릉)35코스(정동심곡바다부채길+심곡항~금진항)트래킹
☞ 탐방일시 : 2017.1.3.(화). 날씨 : 맑음
☞ 탐방코스 : 썬크루즈주차장→투구바위→부채바위→심곡항→금진항
☞ 탐방거리 : 5.21km
☞ 탐방주관 : 부천3080트래킹
☞ 정동부채길+심곡항~금진항 개념도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은
2300만년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천연기념물 437호)
지역으로 정동진 썬크루주주차장 ~ 심곡항 사이 약 2.86㎞ 탐방로를 조성하였으며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놓은 듯한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 부채길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부채길은 그동안 해안경비를 위한 군 경계근무 정찰로로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천혜의 지역입니다. 80여일전인 2016년10월에 50여년만에 개방되었습니다.
따라서 개방시간이 제한되어 있습니다...동절기(10월~3월)는 09:00~16:30까지 입니다.
하절기는 09:00~17:30 까지
*
심곡항에서 바다부채길 구간 트래킹을 마치고 심곡항에서 금진항까지
이어지는 약2.4km의 헌화로를 이어서 트래킹을 합니다.
먼 옛날 한 노인이 수로부인의 아름다움에 반해 벼랑에 피어있는 꽃을 꺾어 선물했다.
이 사랑 내용을 담은 노래가 바로 <삼국유사>에 나오는 ‘헌화가(獻花歌)’입니다.
강릉에 헌화가의 무대가 된 아름다운 길이 있습니다.
노래 가락만큼이나 아름다운 헌화로, 그곳을 찾았습니다.
헌화로는 1998년 5월 강릉시는 강릉 문화방송에 심곡~금진 간 도로와
주변경관 이름 짓기를 의뢰했습니다. 곧바로 ‘심곡~금진 해안관광도로
이름 짓기 한마당 축제’가 열렸고 관동대학교의 정인화 교수가
헌화로라는 이름을 제안했고 지금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한반도 땅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파도가 조금 높으면 도로 위로 물이 넘어오기도 하니
마치 바다 위를 달리는 배에 오른 듯한 느낌입니다. 한쪽엔 눈앞에 바다가
반대쪽엔 아름다운 절벽이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오늘 걸었던 헌화로는 올해 시작할 해파랑길의 일부구간 이기도 합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트래킹 사진
커다란 배가 산위에 정박해 있는듯한 썬크루즈리조트...
이곳의 주차장이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출발지 입니다.
썬크루즈 리조트 전면 풍경
주차장 끝의 정동심곡 바다 부채길로 연결되는 입구 입니다.
부채길로 진입하는 입구의 안내도
주차장 화단의 나무에 빨간 열매가 탐스럽게 달려 있어서 여행객의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정동심곡 바다 부채길은 군경계지역이라서 개방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오늘은 16:30까지는 관람을 마쳐야 겠네요
출입구를 들어서면 잘 만들어진 나무계단이 바닷가로 길게 내리막으로 이어집니다.
심곡까지는 정동에서 약 2.9km 입니다.
정동심곡 바다 부채길의 초입 나무계단에서 해안가로 내려가면서
국가안보를 위해 해안가에 철책선이 보이고...
철책선 넘어로 관광객들이 정동심곡바다부채길 트래킹에 나섭니다.
해안풍경...하얀 파도가..바위에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바닷가에 도착해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심곡항까지 갑니다.
해안가 절백위로 만들어진 산책로
인공으로 만들어놓은 해안가의 산책로를 따라 부채길을 탐방합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풍경
부채길을 조성하는데 약70여억원의 비용이 들어갔다고 하네요
잘 만들어진 해안가 산책로에는 많은 탐방객이 찾아 행렬을 이루며 걷게 됩니다.
탐방로 풍경
좌측으로 보이는 해안의 절경
투구바위 의 아름다운 풍경
투구바위를 줌인해서 찍었습니다.
투구바위와 육발 호랑이 전설이 깃든 곳입니다.
이지역 사람들은 이바위의 생김새가 투구를 쓴 장수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투구바위라고 부르고 있으며, 또한 지역에 내려오는 고려시대 명장인 강감찬 장군과
육발호랑이의 설화가 전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투구바위를 바라보는 위치가 바뀌면서 모습도 변합니다.
투구바위
투구바위쪽에서 지나온 해안가를 바라본 풍경
투구바위를 지나서 반대편쪽에서 본 풍경입니다.
투구바위에서 아내
투구바위에서
투구바위에서
투구바위 풍경
점점 멀어져가는 투구바위
바다부채길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는 투구바위와 육발호랑이의 전설이 있는 바위 풍경
아주 옛날 육발호랑이가 밤재를 넘어가는 사람들을 내려가보고 있다가
사람(스님)으로 변해 내기 바둑을 두자고 하고
열십자의 바둑판을 그려놓고 호랑이가 이겨 사람들을 잡아 먹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강릉으로 넘어가는 길이 밤재길 밖에 없어 많은 사람들이 호랑이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합니다. 마침 그당시 고려시대 명장인 강감찬 장군이 강릉에
부임해와 마을 주민들이 밤재에 사는 육발호랑이를 없애 달라고
간청하니 강감찬 장군이 내력을 듣고 관리를 불러 밤재에 가면 스님이 있을테니
그 스님한테 이걸 갖다 주거라 하고 편지를 써 주었는데, 그 편지에는 이 편지를 받는 즉시
그 곳에서 떠나거라 만약 떠나지 않으면 일족을 전멸 시킬것이다 라고 썼는데....
육발 호랑이가 강감찬 장군임을 알아보고 백두산으로 도망을 갔다고 합니다.
이후 육발 호랑이는 없어졌고 더이상 죽는 사람이 없었다고 하며,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비장한 바위의 모습이 당시 용맹스런 강감찬 장군이 투구를 쓰고 있는
형상으로 비춰져 보여 투구바위라고 전해진다고 합니다.
바다부채길의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투구바위와
그 주변의 다양한 모양의 크고 작은 바위가 조각공원처럼 보입니다.
고려시대에 강감찬 장군이 발가락이 여섯인 육발호랑이를
백두산으로 쫓아냈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투구바위와 육발호랑이 전설 안내판
투구바위 안내판이 있는 부근에서 찍은 풍경
투구바위를 배경으로
진행(심곡항)으로 가는 해안절벽 아래의 탐방로 풍경
탐방로 좌측의 바다 풍경
지나온 투구바위쪽 풍경
탐방로 좌측으로 보이는 바다가 풍경
아내와
멀리 부채바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부채바위로 가면서 뒤돌아본 풍경
부채바위쪽 풍경
우측 산쪽의 절벽밑을 지납니다.
정동심곡 바다 부채길 이정목....
심곡항까지 약1km 남아 있는 곳에 부채 바위가 있습니다.
부채바위의 모습
부채바위와 마주 하고 있는 산쪽의 절벽
부채바위 전망대 앞쪽으로 보이는 작은 돌섬
부채바위 전망대
부채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풍경
부채바위 전망대에서
부채바위 전망대 앞쪽으로 보이는 풍경
부채바위의 모습
부채바위 전설에 대한 안내판
부채바위에 대한 전설은 이렇다고 합니다.
심곡의 서낭당에는 여서낭 세분이 모셔져 있는데 옛날 어떤 사람이 밤에 꿈을 꾸었는데
바닷가에 나가보라고 해서 나가 보았더니 여서낭 세분이 그려진 그림이
떠내려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낭당을 짓고 거기에 모시게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그림의 색깔이 변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서낭신이 몹시 영험이 있다고 믿어 왔으며
마을에 중대한 일이 있으면 꼭 가서 고한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한 200여년 전에 이씨 노인의 꿈에 어여쁜 여인이 함경도 길주에서 왔다고 하면서
"내가 심곡과 정동진 사이에 있는 부채바위 근방에 떠내려가고 있으니 구해달라" 고했다
이씨 노인이 이튿날 새벽 일찍 배를 타고 가보니 부채바위 끝에 나무 궤짝이
떠내려와 있어서 열어보니 여자의 화상이 그려져 있어 이를 부채바위에 안치해 두었다.
그 뒤 이씨 노인은 만사가 형통했다고 합니다. 얼마후 노인의 꿈에 그 여인이
외롭다고 해서 서낭당을 짓고 황상을 모셔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지나온 해안 절경
이런 바위가 있는 해안가를 지납니다.
군초소가 있는 해안을 돌아 내려와서 뒤돌아본 풍경
심곡항으로 이어지는 해안 탐방로 풍경
진행방향쪽 해안초소가 있는 뒤쪽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좌측 옆으로 보이는 바다속의 커다란 바위
앞쪽으로 전망대가 보입니다.
전망대 위에는 수많은 탐방객들이 조망을 즐기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전망대에서
전망대에서 바라본 심곡항 방파제
전망대에서 바라본 심곡항 풍경...
심곡항에서 "정동심곡바다 부채길"은 종료를 하게 됩니다....
이어서 항구를 지나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금진항까지 약2km의 헌화로를 더 걷게 됩니다.
전망대를 내려오면 심곡항의 넓은 공터에 도착을 합니다.
그주변으로 있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안내판
2018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의 상징물인 수호랑 반다비 의 모형이 있는곳을 지납니다.
심곡항 풍경
심곡항 인근에는 인구 50명이 살던 조용한 어촌 마을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개통으로 인해 갑자기 몰려든 사람들로
주말이면 소음과 주차난으로 지역 주민들의 피해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주말이면 차도와 자전거 도로에도 차량이 줄지어
주차를 해놔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심곡항을 출발해 바닷가와 가장 인접해 있는 해안가 도로인 헌화로를 따라
금진항 까지 약2.4km를 더 걷게 됩니다. 항을 돌아 나가면 헌화정이라는
팔각정자가 우측 산위에 있는 곳을 보면서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좌측 해안으로 멋진 바위가 보입니다.
구멍이 숭숭 뚤려 있는 바위도 보이고...
도로를 걷다가 좌측뒤쪽으로 보이는 멋진 바위 모습...
심곡항과 지나온 전망대가 보이기도 합니다.
헌화로의 풍경
1998년 5월 강릉시는 강릉 문화방송에 심곡~금진 간 도로와
주변경관 이름 짓기를 의뢰했습니다.
곧바로 ‘심곡~금진 해안관광도로 이름 짓기 한마당 축제’가 열렸고
관동대학교의 정인화 교수가 헌화로라는 이름을 제안했고
지금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헌화로의 풍광은 출발부터 기대 이상입니다.
한반도 땅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파도가 조금 높으면 도로 위로 물이 넘어오기도 하니
마치 바다 위에 떠있는 배에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도로 좌측으로 손에 잡힐듯한 돌섬이 보입니다.
갈매기들이 먹이 사냥을 하다가 잠시 쉬어가기도 합니다.
갈매기 섬
도로 좌측에 "헌화" 상징물이 보입니다.
먼 옛날 한 노인이 수로부인의 아름다움에 반해 벼랑에 피어있는
꽃을 꺾어 선물했습니다. 이 사랑 내용을 담은 노래가 바로
<삼국유사>에 나오는 ‘헌화가(獻花歌)’입니다.
강릉에 헌화가의 무대가 된 아름다운 길이 바로 이곳 헌화로 입니다.
노래 가락만큼이나 아름다운 헌화로...그 길을 걷습니다.
헌화로의 풍경
헌화로의 풍경
헌화로의 풍경
헌화로 도로명 선포 기념비 가 있는 곳을 지납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바위가 파도에 잠겼다가 나왔다가 하는 풍경
해안을 따라 꾸불꾸불 이어진 길을 따르다 보면 중간쯤에
금진항 700m와 합궁골이 있는 곳을 지납니다.
합궁골 풍경
이곳은 일출을 보며 자녀를 구하는 기도를 올렸던 곳이라고 합니다.
합궁골 꼭대기는 옛날 기우제를 지낸 곳입니다.
합궁골의 신력이 자녀를 점지하고 비를 내려준다고 믿었던 터라
많은 이들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멋진 풍경으로 탐방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해변의 바위
바다 위로 부서지는 햇살이 보석처럼 눈부십니다.
헌화로를 따라 금진항으로 가면서
암초위에 올라앉은 갈매기들마저 신선노름이라도 하는 듯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이 갈매기는 짝을 잃었는지...혼자 외롭게 앉아 있습니다.
헌화로를 따라 금진항으로 가는 길에
멀리 금진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좌측으로 금진항 방파제
금진항 풍경
강릉의 최남단 항구인 이곳은 땅이 검고 조수가 드나들어
먹진, 흑진이라 하였는데,
1916년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금진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금진항 풍경
금진항은 지난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후 1989년 완공되었으며
현재 모습을 갖췄다고 합니다.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바닷물이 유난히 맑고
헌화로 개발에 힘입어 정동진 해돋이공원, 옥계·금진 해수욕장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트래킹을 마친후 금진항 소공원에서 매생이 떡국으로 점심식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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